스팀보이 - Steamboy
영화
평점 :
상영종료


 

그 유명한 일본 고전 애니메이션 작. 아키라 (Akira, 1998)의 감독 오토모 가츠히로의 차기 작품이다.

사실 아키라라는 애니메이션은 당시에도 꽤나 작품성으로 인정을 받긴 했었지만, 현대에 와서 그 독특한 세계관이라던가 전체적인 스토리의 분위기 그리고 '아키라라는 힘'에 대한 여러가지 설정 등 시간이 흘른 뒤에 더욱 더 큰 영향을 주었던 것이 사실이다.

아키라는 일본 정통, 고전 애니메이션을 알기 위해서는 거쳐야 할 필수 단계의 애니메이션이라고 볼 수가 있는데..
그런 정통 애니메의 작화라던가 캐릭터의 모습을 이 스팀 보이에서도 그대로 제현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볼거리인 듯 하다.
사실 이 스팀 보이의 매력은 여러 기계들이나 증기를 이용한 각종 철기기계 들의 세밀하면서도 사실적인 표현력에 있다고 볼 수 있는데, 쉽게 얘기해서 작화가 쩐다..

전체적인 스토리는 스팀 볼이라는 아주 위대한 역사적인 발명품을 두고서, (현대의 문명과는 다르게 발달한 세계인 듯..) 역시 인간의 탐욕과 본성에 의해서 악용될 것이냐..? 아니면 과학이라는 힘을 진리와 이치에 맞게 사용될 것인가? 하는 메시지는 던져 준다.

사실 스토리는 별로 대단할 것은 없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그런 애니메이션의 모습의 표현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아키라에 비해 다소 스토리 적인 부분에서 많이 떨어지는 것이 아니냐? 화려한 눈요기에만 치중한 것이 아니냐? 라는 지적도 많이 받은 작품이다.)

뭐 애니메이션이라는 작품 본질 자체가 굳이 내용이 없더라도 눈으로 보여지는 모습이나 모양이 가장 본질적인 것이기 때문에 그런 것을 염두에 두고 작화 하나, 하나에 세밀하게 집중 하면서 작품을 감상하게 된다면 실로 엄청나고 위대한 예술적인 작품이 아닐까? 하는 탄성을 자아내게 만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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