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회 전국학생만화공모전 수상작품집 2009
김보성 지음 / 거북이북스 / 2009년 6월
평점 :
품절


 

올 9월... 그러니깐 이번달 국내의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부천만화정보센터]
[한국만화영상진흥원]으로 새롭게 거듭난다고 한다.

이 책은 제목 그대로 올해 5월에 있었던 [전국학생만화공모전]에서
수상한 전국의 각 초, 중, 고 학생들의 작품을 모아 엮은 책이다.

내가 굳이 이 책을 선택한 이유는...
학창 시절 주위의 친구들이 모두 만화를 좋아하고 관심을 가졌었고,
나 또한 그런 환경에서 고교 생활을 보내 왔었기에
감회가 남다르고 스스로도 만화에 대한 애착이 남아있어 이 책을 구매 하게 되었다.

앞으로 대한민국의 만화계의 미래를 짊어질 대표 만화가들의 초기 작품들을 미리 본다는 생각하에
그들의 글씨체, 선의 모양이나 전체적인 구도, 색감 등.. 세심하게 심사 한다는 느낌으로 책을 감상했다.
아니 그런데 이게 웬걸... 생각 했었던 것보다도 생각하는 수준이나 그림 실력이 뛰어남에 감탄할 수 밖에 없었다.

그림을 좋아하고 만화를 좋아하고, 또 직접 만화를 그리는 아이들...
특히 세대가 다른 요즘의 아이들이 어떤 생각을 지니고 살아가는지
작품으로 자신의 생각을 어떻게 표현 하였는지를 알 수 있어서 꽤나 흥미로웠다.

스스로가 생각 하기에도 이곳의 수상 작품들은 예술화나 정물화가 아닌
정말 만화답고 참신하고 유쾌할 수 있는 그런 가능성을 지닌 작품들을 많이 선보인 것 같았다.
물론 그림 실력이 전혀 떨어진다거나 하는 말은 절대 아니다.

다만 성인 작가들에 비해 순수하고 열정적인 면에 더 높은 점수를 주고 싶고
이전에 선보였던 작품들에 영향을 받아 자신의 색을 많이 못살린 작품들도 더러 있어 약간 아쉬웠지만
그래도 대체적으로 국내 만화의 수준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생각에 대견하고 또 자랑스러웠다.

어떻게 보면 국내의 만화계는 점점 더 빛을 잃어가는 실정인데 그래도 꿈을 잃지 않고,
또 포기하지 않은채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일에 도전하는 것이 정말 값진 일이라고 생각 하였다.
현재의 더 뛰어나고 유명한 만화가들의 작품을 보는 것도 좋지만

이렇게 자라나는 미래의 작가들의 작품을 한번쯤 눈여겨 보는것도
스스로에게 넓은 안목과 순수함을 떠올리게 해 주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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