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상회 노란상상 그림책 86
한라경 지음, 김유진 그림 / 노란상상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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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 속 오늘 상회는 정말 오늘을 파는 오늘 상회다.

정신없이 흘러가는 시간이 그저 시간이 아니라 하루하루 나뉘어진 하루라면? 그걸 판다면?

오늘 상회에서 오늘을 판다. 그 이야기속 할머니가 어렸을 때부터 할머니가 되었을 때의 이야기를 읽는 데 어른들에게도 필요한 이야기구나 싶었다.

아이일 때는 오늘을 많이 달라고 졸랐다. 빨리 어른이 되고 싶어서였다. 아이가 자라서 소녀가 되고는 친구들이랑 노느라 오늘을 빨리 마셨다. 어른이 되고 결혼을 하고서는 함께 있는 시간이 좋아 오늘을 아껴 마셨다. 그러나 아이를 낳고나서는 정신없이 오늘을 마셔버렸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 늙어버리고 함께 오늘을 마시던 사람이 사라졌다.

주인이 아이에게 매일 같은 말을 했다는 것이 기억에 남는다.

오늘는 천천히 때로는 빠르게 가지만 소중하게 보내지 않으면 영원히 사라져 버린답니다.

오늘을 아껴 마신다. 오늘을 빨리 마신다는 표현을 통해 하루 하루 어떻게 살아가느냐 질문을 던진다. 또한 함께 오늘은 마시던 사람이 사라졌다는 표현으로 죽음을 이야기한다. 늘 내곁에 있을 거 같고 시간이 영원할 것 같지만. 그렇지 않다는 것을 다시금 깨우치게 되었다. 나의 오늘 하루는 어땠지? 당신의 오늘 하루는 어땠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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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가는 마음 창비청소년시선 36
이병일 지음 / 창비교육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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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시기의 다양한 일상. 주제를 시로 쓴 책이다. 다양한 주제의 시를 읽다보니 청소년 시절로 돌아간 느낌을 준다. 선생님도 시에 자주 등장하고.. 별 거 아닌 주제로 이야기하는 것이 그 때의 감성을 다시 불러온다. 그 사 한편 한편을 읽다보면 소설 한 권을 읽은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시 한편 마다 다양한 그림이 머리속에 그려지고 이 가을 시가 고프다면 꼭 읽어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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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을 치료해 주는 비밀 책 봄봄 아름다운 그림책 9
캐린 케이츠 지음, 웬디 앤더슨 핼퍼린 그림, 이상희 옮김 / 봄봄출판사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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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 궁금증을 일으키는 책이었다.

 

슬픔을 치료해주는 비밀 책이라니..

 

롤리의 이야기로 책은 시작된다. 롤리는 방학때마다 제프 이모댁에 놀러 가는 것을 즐긴다.

부모님은 한 달동안 이모댁에서 지내도록 허락을 하면서 이 이야기는 시작된다.

 

계속 기다렸던 순간이지만 롤리는 슬퍼서 눈물이 났다.

 

이때 이모가 이 책의 제목을 이야기한다. 슬픔을 치료해주는 비밀 책을 찾으러 가자며 롤리를 위로한다. 아이의 눈높이에 맞춘 위로법이라 생각이 된다. 그냥 아이를 다른 생각을 하게 하기 위한 것만 아니라 롤리가 왜 이모를 좋아하는 지 책을 읽다보면 납득이 간다.

 

열쇠를 통해 열 수 있는 비밀 책을 다락방에서 찾아낸다.

 

부엉이 첫 울음 소리를 듣기 전까지 이 책의 모든 치유법을 실행해야한다는 경고를 본 롤리는 마음이 급해지기 시작했다. 여러 가지 비밀 책 속의 방법을 따라 하다가 보니 어느새 밤이 되었고 롤리는 잠이 들었다.

 

신기하게도 롤리와 함께 슬펐던 마음보다는 빨리 다음 방법을 진행하고 싶다는 마음이 함께 드는 이 책을 추천한다.

 

아이의 슬픈 감정에도 함께 공감해주고 위로해줄 수 있는 책이다.

아이와 함께 나만의 슬픔을 치료해주는 비밀 책을 독후활동으로 만들어봐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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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근두근 목욕 기린과 달팽이
리사 비기 지음, 팔로마 코랄 그림, 문주선 옮김 / 창비교육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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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지에 목욕물을 나타내는 그림이 있다 여기서부터 아이의 상상이 시작된다. 목욕이 싫었던 아이의 엄마와 함께라면 한 번더 목욕하고 싶다고 말하기까지 아이의 다양한 상상과 놀이가 그림책을 가득 채운다. 목욕을 싫어하는 아이도 좋아하게 만들 마법같이 재미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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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수식어 - 더 큰 세상을 향한 전후석의 디아스포라 이야기
전후석 지음 / 창비교육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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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세마르티 공항에서 경유한다고 들린 캐나다편을 보고 캐나다인인 줄 알고 캐나다인이라고 오해한 에피소드로 이 책은 시작한다. 그때 나는 한국인입니다. 라고 말을 하게 된다. 수식어라는 것은 나를 꾸민다는 말인데 한국에 살면서 한국인이라는 것은 나를 꾸민다기보다 당연한 것이다. 그러나 해외에서는 다르다.


작가가 살아가는 세상에서 수식어를 찾아가는 여정은 우리가 찾아가야할 정체성, 수식어이기도 하다. 직접 겪은 일을 풀어내었기에 더 책을 읽을 때 몰입감이 있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삶을 살아내고 생존하기만 하느라 잊었던 우리의 정체성, 뿌리, 수식어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다들 한 번씩 읽어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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