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아무르 O.S.T.
타로 (Alexandre Tharaud) 연주 / ERATO / 2012년 11월
평점 :
품절


크리스마스 이브에 광화문 씨네큐브에서 보고 많이 울어서 결국 데이트도 제대로 못하게 만든 프랑스 영화.

점점 늙어가고 힘이 없어지는 우리 부모님이 생각나 너무 슬펐다.

영화에 나오는 것처럼 아내는 병원에 한번 다녀온 이후로 자신을 절대 병원에 보내지말라고ㅂ부탁한다. 몸이 마비되어 거동을 못하고 대소변을 제어하지 못하자 남편이 없을 때 자살을 시도하고 치매가 찾아와 간혹 정신이 있을 때는 음식을 거부해 굶어죽고자 한다.
이웃들은 남편의 헌신에 감동하여 도울일이 있으면 언제든 부르라고 말하고
딸은 집에서 이렇게 엄마를 방치하면 어떻게 되느냐고 울면서 걱정을 많이 하나 노부부는 딸이 자신들을 혼내기만 하는 것 같아 전화도 받지않는다.

말미에 침대에 누워 아파 아파를 외치는 아내에게 남편은 옛날이야기를 들려주고 아내가 잠이 들자 아내의 인간존엄성을 위해 베개로 질식사시킨 후 자신도 머지않아 그뒤를 따른다.

영화는 할머니 할아버지가 사는 집안에서 벗어나지 않으며 느리고 정적이고 매우 묵직하다.
고령화 사회에 앞으로 우리나라에도 많은 노인들이 생겨나는데 나는 이 부분을 매우 심각하게 고민하고 대비해야한다고 생각한다.

이제는 Well-being이 아니라 Well-dying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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