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기할 수 없는 아픔에 대하여 - 간절히 살리고 싶었던 어느 의사의 고백 포기할 수 없는 아픔에 대하여 1
김현지 지음 / 다산북스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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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엄한 삶과 죽음을 위해
잘 살리고 잘 죽이는 것
​“얼마든지 예방할 수 있고 완치할 수 있는 병으로 사람들이 죽어가는 모습을 볼 때, 의사로서 가장 격렬한 분노를 느낀다
서울대학교병원 내과 의사가 말하는 괴멸해가는 의료 지휘관들의 무거운 현장 보고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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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기할 수 없는 아픔에 대하여 - 간절히 살리고 싶었던 어느 의사의 고백 포기할 수 없는 아픔에 대하여 1
김현지 지음 / 다산북스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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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엄한 삶과 죽음을 위해 

잘 살리고 잘 죽이는 것

​“얼마든지 예방할 수 있고 완치할 수 있는 병으로 사람들이 죽어가는 모습을 볼 때, 의사로서 가장 격렬한 분노를 느낀다.”

서울대학교병원 내과 의사가 말하는 병원 너머 숨겨진 이야기


​ [서평] 

존엄한 삶과 죽음을 위해 

잘 살리고 잘 죽이는 것

​“얼마든지 예방할 수 있고 완치할 수 있는 병으로 사람들이 죽어가는 모습을 볼 때, 의사로서 가장 격렬한 분노를 느낀다.”

서울대학교병원 내과 의사가 말하는 병원 너머 숨겨진 이야기

다산북스

김현지


포기할 수 없는 아픔에 대하여 


지은이: 김현지 

서울대학교병원 권역응급센터 진료교수

서울시의사회 정책이사

내과 전문의

우리 모두의 존엄한 삶과 죽음을 위해 보건의료정책 전문가로 활동


서울대학교 의과대학과 동 대학원을 졸업


인턴 때부터 전문의가 된 지금까지 요양병원, 중환자실, 응급실, 암 병동 등 다양한 병원을 두루 거치며 수없이 많은 죽음과 마주했고, 다양한 환자들과 만났다.


어떤 이는 가난하다는 이유로 치료를 거절했고, 또 어떤 이는 그리 힘들게 살려놓았는데도 자살 시도 끝에 차디찬 몸으로 되돌아왔다. 


누군가는 더 이상 살고 싶지 않으니 죽여 달라고 애원했다. 


가난한 탓에, 정책과 제도가 미비한 탓에 인간답게 살지 못하고 인간답게 죽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사그라드는 생명 뒤에는 정책의 부조리, 제도의 부재, 차별이 존재한다!


제도가 변하지 않는다면, 아무리 의사가 병원 안에서 사람을 살리려 애쓴들 사람들은 병원 밖에서 죽어나갈 것이다!


더 많은 사람을, 사회를 살리자! 

의료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전하자!

 보다 많은 이들을 더 건강하게 만들자!

보건의료 정책을 보완하자!

잘못된 정책을 바로잡자!

‘만인에게 성취 가능한 최선의 건강을 위하여.


안타깝고 처절한 환자들의 사연과 의사의 분투

맞닥뜨리고 있는 현실의 민낯

의료계 현장 보고서 


이국종

아주대학교 의과대학 외과 교수

 “명문의과대학을 졸업하고 한국 최고의 대학병원에서 의학의 가장 근간을 이루는 임상과인 내과에서 일하는 전문의


정책의 한복판인 여의도에서 온전히 자신의 긴 시간과 노력을 쏟아 부으며 일한 경험을 갖고 있는 경우는 거의 없다. 


그런 귀중한 경험을 가진 저자가 임상 의료계와 정책 산실의 근원지대를 오가며 치열하게 공부하고 일해 온 흔적들이, 개인의 경험을 넘어 이렇듯 활자화되어 세상에 나온 것이 매우 다행스럽다.


이 책은 환자를 치료하면서 경험하는 개별 의사들을 사색을 그린, 그저 예쁘게만 포장된 수필이 아니다.


 ‘효율임금이론’ 같은 현실적 문제와 영혼 없는 정책 입안자, 의료계의 기득권자들에 의해 함부로 집행되는 규정 속에서 괴멸해가는 의료 지휘관들의 무거운 현장 보고서이다.


나는 이 책을 몇 명이 탐독할지 알 수 없다. 


그럼에도 저자의 노력은 반드시, 어떤 형태로든 활자화되었어야 했다. 


뼈를 깎아내는 것에 비유될 정도로 힘든 젊은 내과 의사 생활 동안, 그리고 국회의원실에서 일하는 동안 이런 백서를 남겨준 저자의 노력에 경의를 표한다. 


정말 보기 어려운 귀한 활자들이 세상에 남았다.”


 저와 저희 아들이 너무나 존경하는... 인생의 멘토로 삼고 있는 이국종교수님께서 강력 추천하신 책이라고 하셔서.... 이 책은 사실 너무나 기대가 되었었거든요.


https://m.blog.naver.com/rarrara19/222069937968


중증외상센터 외과의사가 되고 싶다는 꿈을 가진 아들 엄마 경북대학교병원 진료 가는 데 따라 나선 데는 대구권역외상센터와 대구권역응급의료센터에 가보고 싶은 마음이 앞선 탓이였으리라


이 책은 저자의 10년이라는 짧지 않은 세월이 녹아져 있는 책인 데요.


읽어 보시면 아실테지만 의학적인 상식이 전혀 없는 분들도 부담없이 술~ 술~ 읽어 내려 가실 수 있도록 저자가 써 내려가셨어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책 의  내용이 가볍지는 않아요.

특히, 저자가 만나신 환자분들과의 경험들이 나오는 부분들은 저는 많이 울었어요. 

물론 저만 그런 것일 수도 있어요. 


​삶과 죽음

죽음은...... 

죽을 때 마지막인 데......

그쵸? 

그렇지 않나요.....

잘정리하고 싶고,

잘 가고 싶고, 

잘 보내 드리고 싶고,

다 똑 같은......

그런 애달픈 마음이잖아요.


삼성 이건희 회장님도 결국 죽음 앞에서는 겸허해지심을 마지막 유언에서 밝히셨듯이 말이예요.

https://m.blog.naver.com/rarrara19/222129615057

"자신을 💕 사랑하고 잘 돌보며 살아가라." ㅡ 이건희 회장님의 편지 (삼가 고인의 명복을 🙏 빕니다)


그런데 저자가 이 책에서 밝히신 환자분들과의 여러 경험들에는 너무나 아푸고...... 

아~ 

마지막인데..... 

이러면 안되는 건 데.....  

속상하고, 

화가 나는 데 어찌 해 줄 수가 없어!!! --;; 

꽉 막힌 미로를 헤메는 막막함, 절망 뭐 그런.... 

심연으로 떨어지는 듯한 깊이의 무게감이 느껴지는 내용들도 담겨져있어요.


​다 이야기해드리면 스포일러가 너무 심하잖아요?~*^^* 

쉽게 막 써 내려갈 내용이 아니거든요.

이 책의 내용이요.

저자의 고뇌와 번민이 느껴지는 책이라서요.

귀하게 여겨드리고 싶네요.


​만시간의 법칙을 달성하신 그릿을 경험한 저자는 무엇을 이야기하고자 하셨는 지 직접 읽어 보시길 추천드려요.


감정이입 되는 부분이 많았어요.

눈물이 흘러 글을 쓰다가 중단이 자주 되었거든요.

저자가 왜 그리 힘들어 하셨는 지 공감되더라구요.


​이 책을 읽으면서 저 또한 몰랐었던 부분들을 많이 알게 되었구요. 오해하고 있었던 부분들은 이해하게 되었어요. 


솔직히 이 책을 읽지 않았다면 섭섭하게 생각하고 그냥 계속 지내고 있었을 일들이 개인적으로 꽤 많았거든요.


​이 책을  통해서 많은 분들이 관심 가져주시고, 알려 주시기를 저 또한 바라게 되었어요.


​정성 들여 고치고 또 고치며 이 책을 쓰셨을 텐데 감사한 마음으로 진지하게 읽고 정성 담은 서평으로 답하고자 애써보았어요.


​두서 없고 미흡하겠지만 그래도 노력해서 쓰겠습니다.


당직을 서던 어느 밤 환자 한 명이 응급실로 실려 왔다.


​포기하지 못하는 사람


​죽음


나는 환자를 잘 죽이고 싶다​


“선생님, 지금 나에게 가장 중요한 게 뭘까요?” 

 “어차피 내 병은 안 낫잖아요. 

선생님, 이제 병원에서 시간을 낭비하고 싶지 않아요. 

바깥 공기도 쐬고, 가족들이랑 외식도 하고 싶어요.” 

그가 처연히 말하며 엷게 미소 지었다.


너무나 가슴이 저리지 않은가? 

어차피 죽을 거잖아요...... 

가족들과 시간을 더 보내고 싶어요...... 

눈물이 나와서 글을 쓸 수가 없다......


가난한 자의 죽음


먼저 이 책에는 누구나 맞닥뜨리는 사람의 ‘끝’이 담겨 있다. 


외과 의사가 촌각을 다투는 급박한 죽음과 마주한다면, 내과 의사인 그녀는 처절하고 지난한 죽음과 마주해야 했다.

대학병원 중환자실, 암 병동, 응급실, 요양병원에서 근무하며 목격한 수많은 환자의 사연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저자가 맞닥뜨려야 했던 수많은 죽음들

가슴을 답답하게 만들고, 눈물 흘리게 하며, 때로는 분노하게 만든다

꼬박꼬박 약을 챙겨 먹고 병원에 들러야 한다는 저자의 말에 어느 환자는 손사래 치며 그녀를 무력하게 만든다.


​10년 넘게 죽음을 지키는 의사로 살면서 점차 죽음에 익숙해졌고, 환자를 ‘잘 떠나보내는’ 방법이 존재한다는 걸 알게 되었다.


​“나 좀 죽여줘, 선생님.”​

“어차피 곧 죽을 거잖아. 

뭘 먹지도 못하는데 배는 잔뜩 불러서 갑갑하기만 하고.선생님, 나 이제 그만 살아도 될 것 같아.​

가족들이랑 인사도 다 했으니까 조용히 보내줘.” 


​내 몸을 조절하지 못한다는 자괴감과 무력감 앞에 현대 의학은 무엇을 해줄 수 있을까? 

의사는 임종을 앞둔 환자에게 어떤 사람이어야 할까? ​

수많은 환자의 임종을 지키며 그 답을 찾아온 그녀는 조심스레 고백한다. 

환자를 살릴 수 없다는 사실이 자명하다면, 

나는 기꺼이 ‘잘 죽이는 의사’가 되어 평안한 죽음을 돕고 싶다고.


눈 내리던 크리스마스이브, 모처럼 고요한 응급실이었다.

갑자기 병원이 시끄러워지더니 응급대원이 새하얀 천으로 덮인 침대를 밀고 들어왔다.

번개탄을 피워 자살한, 손쓸 틈도 없이 떠나버린 환자라고 했다.

‘이 좋은 날 자살이라니….’

씁쓸한 마음으로 천을 거둔 나는 그 자리에서 몸이 얼어붙었다.

한 달 전쯤, 내가 입원시켜 겨우 살려놓았던 환자였다.

30대, 아까울 만큼 젊었던 그는 끝내 자살 시도에 성공해 주검의 모습으로 되돌아왔다.


이 안타까우면서도 저릿한, 누구라도 “대체, 왜?”를 부르짖게 만드는 이 이야기들은 모두 지금 이 순간 대한민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현실이다.


서울대학교 병원 내과 의사가 기록한

병원 너머 죽어간 목숨들에 대한 이야기!


“이봐, 의사 양반. 대신 살아줄 거 아니면 아무 말도 하지 마.”


숱한 환자를 만나며 현대 의학만으로는 결코 환자를 살릴 수 없음을 가슴 깊이 깨달았다.


요양병원에 누워만 있는 김 할아버지는 병세가 그리 심각하지 않았다.

그저 자주 넘어지고, 음식을 삼키는 일이 전처럼 쉽지 않았을 뿐이었다.

요양병원은 그런 할아버지에게 음식을 공급하는 ‘콧줄’을 끼웠고, 자꾸만 그걸 빼려는 할아버지의 손을 묶어놓았다.

안 그래도 노쇠한 할아버지의 손은 점차 굳어갔다.

침대에만 누워 있느라 욕창이 생겼고, 근 손실이 왔다.

할아버지를 묶어둔 억제대를 잠시나마 풀어주려는 나를 보며 간병인은 짜증스럽게 혀를 찼다.

할아버지에게 남은 일상이라곤 침대에 누워 멍하니 창밖을 바라보는 일뿐이었다.


​나는 김복례 할머니에게 조용한 임종을 선사하고 싶었다. 

비록 기계호흡기를 떼지도 못하고, 보호자에 둘러싸여 사랑과 감사의 인사를 나누는 영화 같은 임종을 맞을 순 없더라도 의료진의 간섭을 최소화한 채 평안한 죽음을 맞이하시게 돕고 싶었다. 

그리고 할머니가 떠나기 하루 전 그동안의 경험에 미루어 더 이상의 치료는 무의미하다는 것이 확실해졌다.

 그때부터 모든 처치를 과감히 줄였다. 

중환자실에서 관례적으로 한 시간마다 체크하는 생체 징후나 소변 양도 여덟 시간에 한 번만 확인하도록 했고, 욕창을 예방하기 위해 두 시간마다 해야 하는 체위 변경도 그만두었다. 

할머니의 침상을 가장 구석진 자리로 옮겼다. 

모니터의 알람도 껐다. 

모니터 화면의 심전도가 조금씩 늘어졌지만 그 어떤 이상 징후에도 일부러 반응하지 않았다. 

진심으로 할머니가 편안하게 죽음을 맞이하길 바랐다.​

https://m.blog.naver.com/rarrara19/222216890206

살 수 있음에도 삶을 거부한 환자의 내면......

과연 그 환자의 내면이 어땠을 지...... 

감히 우리가 판단할 자격이........ 

그 누가 감히 판단을......


​앞날이 창창한 2살 많은 사촌오빠가 얼만 전에 허망하게 세상을 떠났어요

1등을 놓쳐 본 적이 없었고, 속 썩인 적 없던, 착한 아들이였던 오빠

경찰대학을 수석으로 입학, 졸업하고 서울 본청에서 승승장구하던 오빠는 술, 담배도 안하고 별명이  순둥이, 곰돌이 였거든요.

근데 사촌 오빠의 암 발병 원인은 스트레스...... 

하!

어의 가 없다!!!

그렇게 떠나보냈어요

투병기간동안 환자와 환자 주변의 가족들이 어떻게 지내는 지 지켜봤는 데요.

죽음 앞에서 인간은 얼마나 하염없이 하찮고 나약한 존재인 가요.

시간, 죽음, 삶

이런 것들 앞에서 돈, 권력이 결국은 다 무슨 소용이지요?

인간이 쫓고 있는 대부분의 것들중 과연 진정으로 죽음 앞에서도 의미있을 수 있는 것들은 얼마나 될까요?

삶과 죽음에 대해서 다시 돌아보게 된 계기가 되었어요.


​현대의학의 한계​

불행히도 나는 환자를 편안하게 죽일 수 있는 방법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으며, 환자를 죽일 수단에도 합법적으로 접근할 수 있다. 

환자를 위해 무언가를 해줄 능력이 충분한데도 그걸 해줄 수 없다는 것은 의사에게 또 다른 절망감을 안긴다. ​

환자는 자기 건강 상태의 모든 것을 주치의와 상의하면서도 죽음만큼은 상의할 수 없다. ​

통증이 오면 잠시 진통제로 마비시키지만 답답함, 무력감, 자괴감 같은 감정은 막을 도리가 없다. ​

그렇게 홀로 아픔과 싸우며 언제일지 모를 삶의 마지막 날을 기약 없이 기다려야 한다. ​

그게 얼마나 외로운 일일지 내 입장에서는 상상조차하기 어렵다.​


​성인 중환자실의 아가야

성인 중환자실은 항생제 내성균 등 슈퍼박테리아가 창궐하는 곳이 허다하다. 

소아는 성인보다 면역력이 낮아 각종 감염에 걸릴 확률이 높고, 감염에 취약한 소아 환자들이 성인 환자들 틈에 섞여 있다 보면 자연히 균에 감염될 위험도 높아진다. 

또한 성인 중환자실은 모든 기준이 성인에게 맞춰져 있어 소아 환자를 진료하기에 적합하지 않다. 

그래서 성인 중환자실에서 아이들과 마주칠 때마다 외줄을 타는 듯한 아슬아슬함을 느꼈다. 

이 조그마한 아이가 이곳에서 버틸 수 있을까. 

이곳까지 온 원인을 어찌저찌 잘 고쳐서 낫는다 해도, 슈퍼박테리아 같은 지뢰를 밟아 간신히 지킨 그 목숨을 속절없이 잃게 되는 건 아닐까.

​https://m.blog.naver.com/rarrara19/220996944203

63개월... 준이... 결국 또 입원이다...

울 아들은 자주 아팠어요. ㅠㅠ

입원 퇴원 입원 퇴원 계속 반복하느라 원하지 않았지만 어쩔수 없이 가정보육으로 돌릴 수 밖에 없었던 때도 있었구요.  

응급실에서 아들과 대기하는 기간이 길어질 때 얼마나 불안하던지요 

아들이 어려서 우선으로 입원실을 배정 해 주신다고 하셨지만 그래도 응급실 대기 시간은 짧지 않았어요

응급실도 그러할진 데 중환자실은 오죽할까요

그래서 그런지 저자의 불안함이 공감이 되더라구요.

건강해야되요.

건강하고 나니까는 딴 욕심이 생기는 거지......

아파보면...... 

뭐...... 딴 생각이 들 겨를이 없어요......


전주의 한 고속도로에서 두 살배기 아기가 교통사고를 당했다.

곧 인근 병원으로 이송되었지만, 모든 응급실이 사용 중이라는 이유로 거절당했다.

즉시 전원을 요청했지만 주변 열세 곳의 병원 그 어디에서도 아기를 받아주지 않았다.

결국 아기는 아주대학교병원에서 치료받기로 하고 헬기에 올랐지만 사고가 발생한 지 12시간 만에 숨을 거두었다.

아주대학교병원은 전주와는 무려 200킬로미터나 떨어진 곳이었다.

https://m.blog.naver.com/rarrara19/220999990254

63개월아들/입원중/맞벌이부모의 미안함

63개월 울아들은 #칠곡경북대학교어린이병원 #입원 중 ... 5월 2일 부터 계속... 다들 #황금연휴 라고......

교통사고를 당한 두 살배기 아기는...... 

수술해줄 병원이 없어...... 

길거리를 헤매다...... 

세상을 떠났다......


내가 미쳐.

하......

글을 적을 수가 없다......

손이 떨려서......

마음을 다 잡는 데 한참이 걸렸어요

https://m.blog.naver.com/rarrara19/40209797934

27M (D+801) 입원 14일째 준이간병해주실분찾아요ㅠㅠ

울 아들 ♡ 자주 아팠어요

그래서 직장도 화왕산국립공원 밑으로 왔을 만큼

홈스쿨링 가정보육 했을 만큼

초등학교 입학도 고민 했을 만큼

입원, 퇴원 반복했었고

저도 아팠고

울 집에 아픈 가족들이 꽤 있어서 응급실 들락날락이  자주 여서인지 

https://m.blog.naver.com/rarrara19/40209041731

26M (D+788) 준이 입원했어요ㅠㅠ10일 정도 계속 열이 오르락 내리락 계속 ㅠㅠ 오늘 39.5도로 열이 떨어지지 않고 지속되서 응급실에 왔는 데 결국 입원 오래 아푸고 ......


내 일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감정이입에 되고  빠져나오기가 쉽지않았어요.


다들 왠 오지랖이냐고 할지 몰라도요 

내 일이 아니라고 그냥 가만히 있으면 안되요. 

작은 움직임들이 모여서 큰 힘을 발휘하는 법이예요.

Small movements gather to exert great power.

내 아이만 잘 키우면 안된다는 말이 이래서 나오는 말이잖아요.

내 아이 주변의  남의  아이 다 같이 잘 키워야 해요

그래야 내 아이가 내 아이의 아이가 살아갈 세상이 더 나은 세상이 될 테니까요.

https://blog.naver.com/rarrara19/222172812713

아름다운 세상을 위하여 트래버 논제로섬게임 낙관의 힘 작은 아이디어 온 세상이 함께하는 일 도움주기운동 착한 마음을 믿어야만 하는 일 내가 먼저 주어야만 하는 것

영화 #아름다운_세상을_위하여 사회 선생님인 오이진 시모넷 (케빈 스페이시) 가장 중요한 것


돌아온 탕아

당뇨병을 앓고 있던 김영호 씨와 김영호 씨

김영호1 씨가 어렸을 때 고등교육이 의무화되어서 그가 고등학교까지 졸업했더라면? 

그래서 졸업 후 좀 더 안정적인 직업을 구해서 일정한 소득을 벌 수 있었더라면? 

김영호2 씨처럼 살뜰하게 챙겨주는 아내가, 가족이 옆에 있었다면? 

그랬다면 그도 좀 더 자신을 소중히 여기고 챙겼을까. 

김영호1 씨가 더 건강하게 살았을 방법을 머릿속으로 수십 번 찾아봤지만 그 무엇도 의료의 영역에 있진 않았고 고로 내가 더 해줄 수 있는 것을 도저히 떠올릴 수가 없었다. 

나는 그게 답답했다. 

번듯한 병실에 앉아 있는 김영호 씨를 보며 또 다른 김영호 씨를 떠올릴 때마다 가슴은 무거워졌고 해결되지 않는 무력감이 덮쳐왔다.


무전유죄

유전무죄

완전 딱 이 경우를 두고 하는 말이 아닌가요? 

슬기로운 의사생활에 키다리아저씨는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는 건가요ㅠㅠ

하긴.... 

오죽했으면 저자가 보다 못해서 결국은 보건의료정책전문가의 길을 걸었겠어요


우리가 살리지 못한 생명들

의사는 사람의 생명을 구하는 직업이다. 

그러나 최선을 다하고도 살리지 못하는 것이, 그래서 늘 애달픈 것이 인간의 목숨이다. 

그날 사회가 하나의 인격체라면 나는 그 사회라는 것의 멱살을 부여잡고 따지고 싶었다. 

병원에서는 사람 한 명을 살리자고 수많은 사람이 그렇게 애를 쓰는데. 

그러고도 살리기가 그토록 어려운데.

 어쩌면 사회는 이렇게 쉽게, 허망하게 사람을 죽이는가. 

그럴 거면 나와 내 동료들이 병원에서 하고 있는 생고생은 도대체 무슨 의미가 있는가.


저자의 안타까움이 절규가 느껴지지요?

저도 감정이입이 되더라구요.

저랑 저희 아들이 몇 번을 보고 또 봤던 낭만닥터김사부를 보고 있는 것 같았어요.


“병원에서 일하며 자연스럽게 알게 되었다.

의학이라는 영역 너머의 것이 있다는 것을.


치료 방법이 없어서가 아니라, 적절한 제도와 법이 없어서 죽는 사람도 있다.


10년간 그렇게 허무하게 떠나가는 환자들을 보면서 깨달았다.


임상의사로서의 한계와 무능력을 재확인해야 했다.” 

환자가 누구든 간에 힘껏 살리고 싶었고, 

최소한 떠나보내더라도 편안히 해주고 싶었다. 

 방법은 현대 의학이 아닌 다른 곳에 있었다. 

더 많은 사람을 살리기 위해 병원을 나서기로 결심했다.


“간절히 살리기 위해, 또 잘 죽이기 위해

나는 병원 밖으로 나와야 했다!”


그녀는 이후 줄곧 목소리를 냈다. 

물론 들이는 노력에 비해 변화는 견디기 어려울 정도로 더뎠다. 


가끔은 그 더딘 변화에 지쳐 무기력과 회의감이 파도처럼 밀려들었고, 

모든 걸 내려놓고 싶기도 했다. 

외로웠다. 

병원 밖 세상에는 함께 눈을 맞추고 어떻게 치료해야 할지 머리를 맞대는 든든한 동료들이 없었다.

“김 선생, 우리가 이렇게 노력한다고 세상이 정말 바뀔까요?”

“……바뀌어야죠,

 바뀔 겁니다.”

힘주어 대답했지만 

애써 불안감을 눌러야 했다.

사실 그 대답은 나에게 하는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지칠 때마다, 뼛속까지 늘 흔들렸으니까. 


포기하지 않았다.

 100개를 바꾸려고 노력하면 적어도 하나는 바뀌니까. 

믿고 노력하는 사람이 있어야만 세상이 바뀌니까.


아픔에 신음하는 환자와 보호자들을 만날 때마다 끊임없이 정책과 제도가 미비한지 살피고, 통계를 뒤지며 환자들을 대변하려 애쓴다. 


환자 너머 ‘세상’을 건강하게 만들기 위해 분투한다. 

한국 의료계의 잔다르크, 왕가리마타이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작은 응원을 보태어봅니다!!!


저자를 의사로서 자라나게 만든 애달픈 환자의 사연들​


어느 환자도 포기하려 하지 않았던 치열한 분투의 흔적들이 그대로 녹아 있다.

보람

회의

기쁨

우울

아슬아슬한 줄다리기를 하며 살아간다

모든 의사가 그러하듯이​


 그녀가 의사로서 만났던 외로이 아픈 사람들의 ‘삶’이 담겨 있다. 


 아프지 않아도 되는데도 유난히 더 아프다. 


 현대 의학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아픔과 사회적 차별 앞에 으스러진 건강과 생명에 대해 털어놓는다. 


 ‘가난해서’, ‘소수여서’ 일어나는 일만은 아니다. 

너무 낯설고 어려워 보이는 탓에 전문가가 아니면 들춰보지 않으려 했던 보건의료정책은 덕분에 여기저기 허점이 있고, 그 허점은 어쩌면 우리를 더 아프게 만들 수도 있다. 


세상 곳곳의 면면을 담은 환자들의 이야기는 ‘더 나은 세상’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해보게 만든다.



생과 사를 두고 벌이는 저자의 분투

저자가 귀중한 가르침을 준 환자와 보호자들께 바치는 책

더 많은 생명을 살리기 위해 세상에 저자의  굳세면서도 따뜻한 질문

 ‘만인에게 성취 가능한 최선의 건강을 위하여.’ 


 이 책을 읽고 나면 ‘우리는 더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다’는 그녀의 낙관적인 생각을 한 번쯤은 믿어보고 싶어질 것이다. 


힘겹게 살려놓았던 자살 시도 환자는 얄궂게도 크리스마스이브에 이미 죽은 몸으로 병원에 실려 왔다. 


가장 가까이에서 환자들을 살리고자, 목숨을 붙들어놓고자 노력하고 또 노력 하지만 환자는 손쓸 틈도 없이 목숨을 내려놓았다.  


어떤 환자는 살 수 있음에도 치료를 완강히 거부했다고 하는 사연......


10여 년간 수많은 목숨을 하릴없이 떠나보내며 “대신 살아줄 것 아니면 아무 말도 하지 말라”는 환자들의 매몰찬 말들에 상처 받아가며 저자가 얻었을......


사무치는 깨달음들......


무전유죄

유전무죄

편안하게 죽음을 맞을 권리

마땅히 보장되어야 하고

죽음 또한 본인이 선택할 수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보건의료정책을 알게 되면서 가졌던 다양한 생각


‘포기할 수 없는 아픔

‘간절히 살리고 싶었던’ 의 상징은 환자?

or

저자의 꿈..... 이상?


조금 더 나은 세상을 만들 수 있을 거라는 믿음을 버리지 않고 살아가며 오늘도 고군분투 중인 순수한 의지를 가진 열정적인 기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을 만났습니다.


우리나라 보건의료체계 ㅠㅠ

세상은 넓고 보고 들어야 할 것은 너무 많네요.

너무 낯설고 어려워 보이는 탓에 전문가가 아니면 들춰보지 않으려 한 분야가 제게는 아직도 너무나 많겠죠?


제가 모르는 다른 여러 분야들......

눈에 보이는 것이 다가 아니다!

팩트체크!


<포기할 수 없는 아픔에 대하여>가 좋은 참고서가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더 많은 사람들이 건강해지도록 돕는 데 있어서 멘토링을 돕는 도구기능을 잘 해 줄 것 같은 책이기에 이 책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본 글은 다산북스서평단으로 선정되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증정 받아 작성되었습니다 


 https://blog.naver.com/rarrara19/22232736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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긱 마인드 - 변화된 시대에 일할 준비가 되었는가
폴 에스티스 지음, 강유리 옮김 / 프롬북스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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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된 시대에 일할 준비가 되었는 가?
“해야 할 일은 많고 시간은 적은가?
모든 일을 혼자 또는 기업 내부에서 할 필요가 없다.
나 또는 우리보다 잘하는 해당 분야의 전문 프리랜서들이 많이 있으며, 이들에게 일을 맡기면 시간과 비용을 줄이면서도 더 나은 성과를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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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에 되지 않는 사람 - 쉽게 얻은 사람은 모르는 일의 기쁨에 관하여
김경호 지음 / 허밍버드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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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다 꽃이다.
모두 꽃 피는 시기가 저마다 다를 뿐, 모두 꽃 봉오리다.

한 번에 잘 되지 않는 나에게
한 번에 되지 않는 사람을 선물합니다.
쉽게 얻은 사람은 모르는 일의 기쁨에 관하여
한 번에 잘 되지 않는 나는
한 번에 되지 않는 사람을 알게 되길 소망합니다.
오래 걸리는 만큼더 넓고 깊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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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에 되지 않는 사람 - 쉽게 얻은 사람은 모르는 일의 기쁨에 관하여
김경호 지음 / 허밍버드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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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한 번에 되지 않는 사람

김경호 지음

허밍버드


모두 다 꽃이다.

모두 꽃 피는 시기가 저마다 다를 뿐, 모두 꽃 봉오리다.


한 번에 잘 되지 않는 나에게

한 번에 되지 않는 사람을 선물합니다.

쉽게 얻은 사람은 모르는 일의 기쁨에 관하여

한 번에 잘 되지 않는 나는

한 번에 되지 않는 사람을 알게 되길 소망합니다.

오래 걸리는 만큼, 더 넓고 깊어질 너에게

한 번에 잘 되지 않는 나에게

한 번에 되지 않는 사람을 추천합니다.

선을 그어 한계를 만들고 그 프레임 안에 굳이 가두지마라.

인정 받고 확인 받으려 하지 마라.

방향이 맞다면 속도는 중요하지 않다.

힘겹더라도 손을 놓지 마라.

기회는 언제 올 지 모를 일이다.

KEHTKDBOOKSTORY

으나책빵

2021.04.28.수

By 으나


오늘도 역시나 헥~ 헥~ 아이들과 땀 흘리며 열심히!!! 수업합니다~*^^*

오늘은 한 달에 한 번 마지막 주 수요일!

달을 마감하는 평가하는 승급심사날

두근 두근

흰 도복에 흰 띠

사락 사락 도복 소리

떨리는 수줍은 기합소리

초심......

Q. 첫 승급심사를 앞둔 태권도 흰띠에게 태권도 품새 태극1장은?

A. 한 번에 잘 되지 않는 너무나 어색한, 세상 참! 살다~ 살다~ 뭐 이런게 다 있나! 이게 뭐라고 아니 이게 왜 이렇게 잘 안되냐~ ㅠㅠ


요즘 무기력에 빠진 아들

"다 하기 싫다!!!"를 외친다.

왕관의 무게를 견뎌라.

뚝배기는 서서히 뜨거워진다.

지금은 현재가 아닌 예전의 결과물들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매일 스스로 오래 꾸준하게 꼬박 꼬박 말이 쉽지 참 어렵다

초등6년개근상은 정말 대단한 거다

예전의 실패, 도전, 인내, 노력, 견뎌냄의 결과들이 쌓여 이제 그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엄마가 봐 온 아이들......

포기한 아이들...... vs 포기하지 않고, 결국 이겨 낸 아이들.....

셀 수도 없는 많은 결과들이 증명 해 주는 변하지 않는 것....

지금의 실패와, 도전과, 인내와 노력이, 견뎌냄이 쌓여야 앞으로의 아들이 더욱 더 단단해 질 수 있음을 받아들이길

대기만성 《노자(老子)》 41장에서 나온 말이다

大 : 큰 대 器 : 그릇 기晩 : 늦을 만 成 : 이룰 성

큰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과 시간이 필요함을 나타내는 말.

삼국시대 위(魏)나라에 최염(崔琰)이라는 이름난 장군이 있었다. 그에게는 최림(崔林)이라는 사촌동생이 있었는데, 외모도 빈약하고 출세가 늦어 친척들로부터 멸시를 당하였다. 하지만 최염만은 그의 재능을 꿰뚫어 보고 이렇게 말하였다. "큰 종이나 큰 솥은 그렇게 쉽사리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 그와 마찬가지로 큰 인물도 성공하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리는 법이다. 내가 보기에 너도 그처럼 대기만성형이다. 좌절하지 말고 열심히 노력해라. 그러면 틀림없이 네가 큰 인물이 될 것이다." 과연 그의 말대로 최림은 후일 천자를 보좌하는 삼공(三公)에 이르게 되었다. 오늘날에는 나이 들어 성공한 사람을 가리키는 말로 흔히 사용되고 있다.


한 번에 잘 되지 않는 나에게, 아들에게, 제자들에게, 지도진들에게, 남편에게, 주변 지인들 (지도진들) 에게, "무슨 일을 하더라도 한 번에 되지 않았기에 한 번 더 고민하고 준비할 수 있었고, 그래서 더 단단해질 수 있었던" <한 번에 되지 않는 사람>을 추천하고 싶다.


매일 매일 숨 가쁘게 살아가는 사람들 중에 속한 1인...... 저요!!! 저 ^^

각자의 일터에서 열심히 고군분투하는 사람들에게 18년 차 직장인인 저자가 경험을 녹여 살뜰한 조언과 격려를 주고자 출간한 감성에세이 《 한 번에 되지 않는 사람 》

'왜?' '나는 다른 사람들보다 오래 걸릴까?'

'뭘 해도 한 번에 되는 일이 없을 까?' 저만 이런 고민하고 있는 게 아니었더라구요~ ^^

세상의 기준과 속도에 못 미쳐 속상하고, 낙담하고 있는 분들이 저 말고도 많이 있으셨나봐요?~^^


베스트셀러더라구요~*^^*

이야~~~*^^*

전 베스트셀레인지는 모르고 선택했었는 데~^^

읽다 보니 왜 베스트셀러인지 이유를 알겠더라구요~*^^*

사람들에게 따뜻한 격려를 건네는 술~ 술~ 넘어가지는 편안하면서도 잘 이해되고 공감 가는 저자의 이야기들~^^ 이런 책이니까 다들 입소문을 내주신거겠죠~^^

저도 브런치작가가 되고 싶어서 요즘 1일1책1서평 하면서 틈나는 데로 브런치에 글 저장하고 있거든요

아직은 저장을 몇 개 못 했어요.

이제 서평은 줄~ 줄~ 잘 적히는 데.....

이상하게 브런치만 적으려고 하면...... 

얼음이 되는 건 왜 그러는 걸까요~^^;;

하핫~^^

하긴~^^;;

생각해보니깐요

그러고 보니 서평도 불과 처음에 2021년 1월 쯤이였던가?

엄청 긴장하면서 서평썼었던 기억이 새록새록나네요 ~^^

브런치도 곧 편안해지겠죠~^^

이 책 이름이 딱 저를 두고 하는 말이네요

한 번에 되지 않는 사람

서서히 적응이 되겠지요

저도 한 번에 되지 않는 사람 같은 책을 쓰는 작가가 되고 싶네요~^^


저자의 대학교에 바보 목련이 있었다면 제가 다닌 대구경상여자고등학교에는 바보 목련 처럼 일찍 겨울에 눈 내리는 데 꽃을 피우는 미친 개나리가 있었어요.

잊고 지냈었는 데 한 번에 되지 않는 사람 읽다가 다시 떠올랐네요.

대구경상여자고등학교에 그 미친개나리는 아직도 교정에 있겠지요......

결국은 피었다가 지고 말터인 데 뭐가 그리 급했을 꼬......

뭘 해도 남들보다 오래 걸리는 사람이 있다.

대학을 입학하는 속도도, 진로를 결정하는 시기도, 직장을 구하는 과정도, 조직 안에서 적응하고 성과를 내는 일조차 쉽지 않은, '한 번에 되지 않는 사람들'.

이 책을 쓴 김경호 앵커도 그렇다.

학창 시절 축구를 할 때도, 공부를 할 때도, 하물며 고스톱을 배울 때도 아등바등 오만 정성을 다 쏟아야 겨우 따라잡을 만큼, 남들보다 오래 걸리는 사람.

조직 안에서도 낯가리는 성격에 튀지 않는 모습으로 묵묵히 주어진 일에만 집중하던 기자였지만, 입사 15년 만에 '앵커'의 꿈을 이룬다.

아이러니하게도 저자는 자신의 가장 큰 경쟁력을 '한 번에 되지 않는 것'에서 찾으며, "무슨 일을 하더라도 한 번에 되지 않았기에 한 번 더 고민하고 준비할 수 있었고, 그래서 더 단단해질 수 있었다"고 고백한다.

사회가 정한 기준과 속도에 못 미쳐 스스로를 함량 미달처럼 느껴본 적 있지 않은가?"

모두 각자의 방식으로 성장해나간다"는 따뜻한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는 <한 번에 되지 않는 사람>를 읽어 보길 추천하고 싶다.

<한 번에 되지 않는 사람>은 남들은 쉽게 이루는 성취도 한 번에 잘되지 않아 삶이 지치고 버거운 이들이 읽어보면 위로 받고 힘 받을 수 있는 그런 책이기 때문이다.


기다림이 힘든 이유돌이켜보면 내 가장 큰 경쟁력은 ‘한 번에 되지 않는다’는 거였다.

무엇을 하더라도 한 번에 되지 않았기에 한 번 더 고민할 수 있었고, 한 번 더 준비할 수 있었으며, 한 번 더 숙성시킬 수 있었다.

그 속에서 단단해진 내공과 깊어진 공감 능력은 좀 늦게 도착한 목적지에서 어렵게 찾아오는 기회들을 놓치지 않을 수 있는 힘을 길러주었다.

내가 나를 기다려준다는 것

기다리는 시간은 결코 버리는 시간이 아니다.

기다려본 적이 없는 사람은 알 수 없는 더 가치 있는 것을 배우고 채우는 시간이며, 기다림이 끝난 뒤 펼쳐놓을 소중한 것을 잘 모아서 차곡차곡 쌓아놓는 시간이다.


한 번에 되지 않는 사람

남들보다 오래 걸리는 사람는 기약이 없기 때문이다.

기다림이 언제까지 계속될지, 그 끝에는 뭐가 있는지 알 수 없기에 쉼 없이 준비하고 인내해야 한다.

그만큼 내공이 깊어진다는 건 기다림이 주는 선물이다.

기다림의 시간이 길어질수록 사람은 더 성숙하며 단단해진다.

공감과 이해심도 더 깊어진다.

어쩌면 뭐든 한 번에 되지 않는 게 더 감사한 일일 수 있다.

낯가림이 사회생활에 미치는 영향

나는 우리 팀에서 몇 번 타자일까?

함께 일하고 싶은 사람


달리는 말도 채찍질만 하면 아프다

“달리는 말에 너무 채찍질을 하면 말도 아파요.”

열심히 앞만 보며 달리고 있는데도, 있는 힘을 다해 뛰고 있는데도 계속해서 채찍질만 당한다면 말은 어떻게 될까.

젊은 시절 미래를 위해 열심히 사는 건 분명 가치 있는 일이지만, 다시 돌아오지 못할 젊음을 무언가를 위해 준비하는 것만으로 다 써버린다면 그건 너무나 안타까운 일이다.

내일을 위해 오늘이 꼭 고달플 필요는 없다.

아프지 않아도 청춘은 그 자체로 빛날 자격이 있다.


'할 수 있는 일'과 '하고 싶은 일'

할 수 있는 일’과 ‘하고 싶은 일’ 사이의 고민은 지금도 많은 직장인들이 쉽게 결론 내리지 못하는 영원한 ‘화두’다.

어렵게 들어간 직장에서 일을 하고 생계를 꾸려가야 하는 직장인에게 적성에 맞지 않으면 과감히 그만두고 ‘하고 싶은 일’을 찾아 떠나라는 조언은 공허한 외침에 불과하다.

난 마흔이 다 된 나이에 가슴속에 묻어두었던 꿈을 향해 다시 도전에 나섰지만 직장을 그만두지는 않았다.

‘할 수 있는 일’과 ‘하고 싶은 일’ 중 꼭 하나만 하라는 법은 없다.

스스로 자신의 능력을 한 가지에 가둬둘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눈높이를 조금만 낮추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훨씬 더 많아진다.

지금 이 순간, 자꾸만 마음속에서 꿈틀대는 무언가로 인해 고민하는 사람이 있다면 ‘할 수 있을까’ ‘잘될까’ ‘시간이 날까’ 생각하지 말고 그냥 해봤으면 좋겠다.

그럼 생각하지도 못한 어떤 일이 벌어질지도 모른다.

결국 잘되면 좋겠지만 잘 안 되면 또 어떤가.

꿈을 향해 달려간 시간은 그 자체만으로도 아름답다.


잘나가는 사람은 눈빛으로 배려한다

눈은 입보다 훨씬 더 많은 말을 해서, 눈빛만으로 상대에게 깊은 위로를 줄 수도 있고, 때로는 그 눈빛 하나로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줄 수도 있다.

어떤 말이나 행동 없이도 상대방을 그 자리의 주인공으로 만들 수 있고, 주변인으로 밀어낼 수도 있는 것이 바로 우리가 매일 사람들에게 보내고 있는 눈빛이다.

그 소중한 눈빛을 무심코 버리지 않고, 여러 사람에게 값지게 나눠주려면 연습도 하고 훈련도 해야 한다.


꿈에 선을 그을 필요는 없으니까

만약 세상이 날 알아주지 않는다고 해서 내가 섣불리 꿈을 포기했다면 어땠을까.

바뀐 세상에서도 기회는 내게 오지 않았을 것이다.

설사 기회가 오더라도 나는 잡지 못했을 것이다.

지금 어딘가에서 실현 가능성이 없어 보이는 꿈을 힘겹게 붙잡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쉽게 그 손을 놓지 말라고 얘기해주고 싶다.

세상은 빠르게 변하고, 바뀐 세상이 무엇을 요구할지는 아무도 모른다.

내가 스스로 꿈에 선을 그을 필요는 없다.

꿈은 꾸는 것만으로도 우리에게 큰 행복을 주며 지친 삶을 버텨낼 수 있는 무한한 힘을 주기 때문이다.

한 번에 잘되지 않는 나에게

오래 걸리는 만큼, 더 넓고 깊어질 나에게


한 번에 되지 않는 사람

'내가 나를 믿고 기다린다는 것'

뭘 해도 남들보다 오래 걸리는 사람이 있다.



'한 번에 되지 않는 사람들'.

아등바등 오만 정성을 다 쏟아야 겨우 따라잡을 만큼, 남들보다 오래 걸리는 사람.


묵묵히 주어진 일에만 집중하던 아이러니하게도 저자는 자신의 가장 큰 경쟁력을 '한 번에 되지 않는 것'에서 찾으며, "무슨 일을 하더라도 한 번에 되지 않았기에 한 번 더 고민하고 준비할 수 있었고, 그래서 더 단단해질 수 있었다"고 고백한다.



《한 번에 되지 않는 사람》은 남들은 쉽게 이루는 성취도 한 번에 잘되지 않아 삶이 지치고 버거운 이들을 위한 책이다.


반복되는 실패와 좌절로 꿈을 포기해야 할지 갈등하는 이룬 게 없어 우울한 남들보다 일찍 출근하고 늦게 퇴근해야 업무를 끝내는 직장인 등


사회가 정한 기준과 속도에 못 미쳐 스스로를 함량 미달처럼 느껴본 적 있는 보통의 우리에게 "모두 각자의 방식으로 성장해나간다"


따뜻한 응원의 메시지


세상의 기준과 달라 위축되어 있을 '한 번에 되지 않는 사람'들에게


꽃 피는 시기가 저마다 다를 뿐, 우리 모두 꽃봉오리라는 사실만큼은 변함이 없다


세상의 편견과 편협한 잣대에 얽매이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기를


세상의 모든 '한 번에 되지 않는 사람'들에게 전하는 위로의 글

희망의 노래


"이번이 진짜 마지막이다,

결심한 뒤에야 원하던 것이 주어졌다."


한 번에 되지 않는 사람, '내가 나를 믿고 기다린다는 것'


남들보다 앞서야 부러움을 사고,

빠르게 자리를 잡아야 인정받는 세상에서


자신만의 속도로

묵묵히 꿈을 이룬 한 사람이 있다.


"속도의 기준으로 본다면 나는 패배자"라고 말하는 그

이번이 진짜 마지막'이라고 결심한 뒤에야 겨우 원하던 것이 주어졌다.


몇 번씩 넘어지고 난 뒤에야 목적지에 도달할 수 있었기에 남들보다 늘 늦었지만, 남몰래 간직해 온 꿈을 이룰 수 있었던 비결 또한 '한 번에 되지 않았던' 실패의 경험과 기다림의 시간 안에서 찾는다.


《한 번에 되지 않는 사람》은 세상이 알아봐주지 않더라도 나 자신을 믿고 기다렸던 경험을 통해 기다림의 시간이 길어져 불안하고 초조한 이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전한다.


"기다림을 위해 필요한 건 스스로에 대한 믿음"

주변의 시선이나 세상이 정한 정답이 아닌,

나 자신을 믿고 나아가기를 초대한다.


쉽게 얻은 사람은 결코 느낄 수 없는 일의 기쁨

쉽게 얻었다면 발견하지 못했을 마음


"기다림의 시간이 길어질수록 사람은 더 성숙하고 단단해진다"


'더 빠르게 성장하는 것'이 최고의 가치로 여겨지는 사회에서 더 가치 있고 힘 있게 다가온다.


숨 가쁜 속도전으로

끝 모를 긴장과 불안의 나날


"오래 걸리는 만큼, 더 넓고 깊어질 나 자신을 믿으라"

"내가 꿈에 선을 그을 필요는 없으니까"


일터에서, 일상에서 고군분투하며 나 자신을 의심하는 나에게 건네는 응원


《한 번에 되지 않는 사람》이 담고 있는 38가지 이야기


"내가 스스로 꿈에 선을 그을 필요는 없다"는 문장으로 수렴된다.


"만약 세상이 날 알아주지 않는다고 해서 내가 섣불리 꿈을 포기했다면 어땠을까. 바뀐 세상에서도 기회는 오지 않았을 것"


각자의 자리에서 고군분투하며 꿈을 힘겹게 붙잡고 있는 이들에게 꿈을 간직하기를 초대한다.


"내 개성과 재능을 꽃피울 때는 반드시 온다"


막연한 꿈과

녹록치 않은 현실 사이에서 힘들어하는 이들에게


남들보다 느리지만,

그만큼 섬세하고

사려 깊은 시선으로

발견한 일을 대하는 태도와 마음가짐에 대해 살뜰히 조언한다.


"꼭 4번 타자가 아니어도 괜찮다"

"각자 재능에 맞는 역할이 있고 모두가 의미 있는 플레이어"


'함께 일하고 싶은 사람이 갖추어야 할 태도'


소극적이고

낯가리는 성격 때문에 고민하고 있을 누군가를 위해

낯가림이 단점이 아닌

개성인 이유


능숙하고 화려한 사회생활의 테크닉과는 다른,

투명함과

솔직함으로

있는 그대로의 경험을 진정성 있게 풀어낸다.


나의 가능성을 믿고 기다렸던, 먼저 걸어온 이의 조언

자기 자신을 의심하고 있을 나에게 다사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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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어스클럽카페 서평단으로 선정되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증정 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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