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독과의 이별 - 뇌와 영성 그리고 중독 믿음의 글들 375
노상헌 지음 / 홍성사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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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와 영성 그리고 중독

중독

중독과의 이별

노상헌 저

홍성사 출간

리뷰어스 클럽


자기연민에서 나오는 구원자 멘탈은 여러 문제를 낳습니다. 

수치스럽게 여겨 은폐하고 느끼지 않으려 한다는 것자신의 감정과 필요를 억압하며 자신을 자신에게서 소외시키는 자기소외(自己疏外, self-alienation)에 이르게 합니다. 

이로 인해 공허함과 정체성의 혼돈을 경험하게 됩니다. 

이를 메꾸거나 해결하기 위해 어떤 외적인 것들을 추구하게 되지만 결국 ‘시시포스의 저주’같이 공허와 혼돈으로 되돌아오게 됩니다.

불행한 것은 그런 구원자 역할은 헌신과 희생만 따를 뿐 그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

오히려 원망과 공허함으로 끝날 수 있죠. 

이는 진솔함이 아닌 은폐적 자기연민이 투사된 영웅적 거짓 사랑이기 때문

이런 사랑의 무익함에 대해 고린도전서는 오래전에 경고했습니다. 


중독과 관련된 주요 신경전달물질은 도파민, 아드레날린, 그리고 엔도르핀입니다. 

이 셋은 목적과 기능에서 서로 차이가 있습니다. 

모두 쾌감을 일으키지만 지나치면 병적으로 의존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인스타그램에 ‘좋아요’가 올라가는 것을 보며 느끼는 짜릿한 쾌감과 환희는 도파민

롤러코스터 시승에서 경험할 수 있는 흥분과 쾌감은 아드레날린

달리기 애호가들이 신체적 고통에서 느낄 수 있는 도취감은 엔도르핀​


실제 중독자들의 뇌는 변형되어 있습니다. 

정상인들 것과는 많이 다르죠. 

놀랍게도 포르노나 스마트폰 중독자의 뇌도 술이나 마약 중독자의 뇌와 똑같이 변형되어 있습니다. 

중독을 이같이 단순한 의학적 뇌 질병으로 보는 데에 동의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중독과 그 과정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통찰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것은 중독이 어느 진행 단계에 이르면 ‘내가 원하는 것이 아니라 뇌가 원한다’는 것

죽어 가면서도 뇌가 원하기에 멈출 수 없는 단계에 이른다는 것이에요. 


중독의 반대말은 단순한 관계가 아니라 친밀감입니다. 

또 다른 예로 한 자매가 드라마 중독으로 정상적인 생활을 못하고 있었는데 어느 날 ‘내가 오늘 이 얘기를 부모님께 하지 않으면 죽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말 그대로 바닥치기를 경험한 것이죠. 

그래서 “살려 주세요. 제발! 어떻게 이 중독에서 벗어날 수 있는지 도저히 모르겠어요”라고 부모님께 털어 놨습니다. 

믿었던 딸의 고백으로 부모님은 충격에 빠지셨고 그날 가족은 한없이 울었습니다. 

그런데 신기한 일이 일어났습니다. 

모두에게 자신의 부끄러운 병을 공개한 뒤, 본인은 드라마에서 완벽하게 벗어났다고 합니다. 

그 이유가 솔직하게 마음을 털어놓으면서 부모님의 따뜻한 사랑을 느낄 수 있었고 이후로는 부모님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발달학적으로 영유아기의 두려움은 만성 스트레스입니다. 

이런 상태에서 뇌신경은 제대로 성장할 수 없죠. 그림 5는 3세 이하의 뇌를 촬영한 두 장의 사진입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차이점이 없어 보이지만 이처럼 뇌를 스캔해 보면 큰 차이를 보입니다.


만 3세까지 : 첫 번째 자기감(自己感)을 형성하는 시기까지

부모의 공감적 돌봄과 사랑을 받고 자란 아이의 건강한 뇌 : 뇌가 크기가 크고 밝은 건강한 뇌의 모습

부모의 심한 방치 가운데 자란 아이의 왜소한 뇌 : 작고 어두운 부분이 뚜렷한 비정상적인 뇌 발달

크기와 밝기뿐만 아니라 뇌신경 연결 상태와 구조도 다릅니다. 

자의식과 관련된 대뇌 피질의 완성 (24-36개월)

주위를 인식하는 감각과 기억 뇌(해마)가 폭발적으로 발달

일관성 있는 자기감을 경험

만일 충분한 관계적 기쁨을 경험했다면 밝은 내면세계와 자신과 타인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를 갖게 될 것이고, 그렇지 못한 경우에는 상대적으로 어두운 내면세계와 자신이나 타인에 대해 부정적인 이미지를 갖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과의 관계를 통해 얻은 획득 안정애착은 우리의 상처를 돌아볼 수 있는 힘을 갖게 합니다. 

아동심리학자 엘리스 밀러는 우리의 어릴 적 진실은 우리 몸속에 고스란히 저장되어 있어 우리가 진실을 외면하기를 멈출 때까지 몸은 우리를 끊임없이 고문할 것이라고 경고하였습니다. 

사랑을 준다는 것은 누군가에게 받은 사랑을 주듯이, 상처를 준다는 것 또한 누군가에게 받은 상처를 주는 것뿐입니다. 

모르고 있을 뿐! 


“중독 없는 사람, 없다”

근원을 찾아 풀어 가는 중독 해독의 길


우리 대부분이 ‘중독’이라는 공통점을 안고 살아감을 부인할 수 없다. 

잠시 그 기쁨을 만끽하지만 그것(it) 없이는 살 수 없는 병에 걸려들고 만다. 

중독의 모습은 여러 가지다. 

일 중독, 인정 중독, 알코올 중독, 마약 중독, 관계 중독, 에고 중독……. 

목회자이자 임상심리학 박사인 저자는 영적인 영역뿐만 아니라 임상심리학적 이론과 풍부한 임상 경험을 토대로 우리가 중독에 취약해지는 이유와 문제들을 살펴보고, 과학적인 방법과 영적인 해법으로 ‘중독 해독’의 길을 제시한다. 

이 책을 통해 중독자를 둔 가족과 이웃, 목회자들에게 꼭 필요한 자료와 대안들을 만날 수 있고, 자신의 중독 문제를 인지하고 회복하는 데 도움을 얻을 수 있다.


사랑의 결핍에서 친밀함으로

강박적 욕망에서 자유함으로


저자는 중독이 정서적인 결핍과 뇌 호르몬 작용의 복합적인 결정체임을 설명하고 있다. 

중독과 관련된 주요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 아드레날린, 엔도르핀 세 가지가 특정 상황에서 어떻게 반응 또는 상호작용하며 중독을 일으키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이러한 호르몬의 역할을 악용해 중독을 권하는 사회 속에서 우리가 얼마나 무방비로 노출되어 살아가고 있는지도 알게 된다. 

저자는 중독을 일으키는 근본 원인들 중 특히 ‘사랑의 부재’에 대해 집중적으로 다룬다. 


영유아기 (0세부터 3세에 이르기까지의 시기) 에 아이들이 부모와 직접 맺는 신체, 심리적 관계에 그 열쇠가 있다. 

이 시기에 ‘조건 없는 사랑’의 부재가 중독적 자아로 성장하는 데 결정적 원인이 있다는 것

사랑의 결핍 속에 자라난 뇌가 건강한 뇌와 어떻게 다른지, 어떻게 중독으로 연결되는지를 ‘뇌의 발달’모습과 중독자들의 상담 사례를 통해 보여 주고 있다.


중독 치유의 시작점은 먼저 자신에게도 중독 가능성이 있음을 인정하는 것

이 책의 안내를 따라 차근차근 자신을 잘 점검한다면, 점차 복원되는 기쁨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임상심리학자이자 목회자인 저자

저자는 뇌 과학을 비롯한 심도 있는 심리학적 지식과 치료 현장의 생생한 사례들, 그리고 저자 자신의 치유와 회복의 여정을 진솔하게 나눔으로써 중독에서 자유로워지는 참된 영성의 길로 안내하고 있습니다. 상담에서 만난 수많은 중독자들의 삶에 대한 공감적 이해와, 치유 과정에 동행하며 얻은 깊은 통찰력을 이 책에서 제시하고 있습니다.  중독은 바로 곁에서 불쑥 모습을 드러내 상실한 마음을 외면하라고 유혹합니다. 컴패션 어린이들 곁에도 매우 가까이 중독이 도사립니다. 질병과 가난, 재해로 내면의 상처를 가득 안고 있으니까요.  성장에 성장통이 필요하듯, 영광된 주님과 깊은 관계로 나아갈 때, 이 책을 통과의례처럼 꼭 관통해 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임상심리학 박사면서 중독 치유전문가로서 저자만의 독특한 임상과 목회 경험을 바탕으로 중독 현상을 신체적, 정신적, 영적 측면에서 날카롭고 섬세하게 분석하고 있습니다. 중독 공화국 대한민국’, ‘모두가 병들었는데 아무도 아프지 않은 사회’, ‘중독은 이제 어느 누구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전부의 문제’라고 통찰하고 있습니다. 나라 안팎으로 삶이 너무나 각박합니다. 정체가 불분명한 아픔이 가득한 것을 모두 느끼고 있습니다. 특히 코로나 시대를 지나며 그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런 환경 가운데 오랜 임상 경험을 가진 전문 ‘치유사’의 저서 《중독과의 이별》은 마음을 녹여 줍니다. “중독은 어느 누구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전부의 문제”라는 외침이 이 책을 읽어야 하게 만듭니다. 중독의 보편성을 널리 알리며 도움을 주기 원하는 저자는 저술의 이유를 하나님의 유능한 일꾼들이 중독인지도 모르면서 중독으로 쓰러져 가는 모습에 깊은 아픔을 느껴서라고 말합니다. 읽다 보면 내가 바로 그 치유가 필요한 사람이라는 자각을 하게 됩니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특히 지도자들에게 필독을 권합니다.중독으로 무너진 하나님의 일꾼들과 그들의 가족, 우리 이웃들에게 용서와 회복을 주는 저술입니다. 그리고 예방적 차원에서 도움이 되는 책입니다.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은 중독 전문가로서의 해박한 지식과 생생한 상담 경험이 어우러져 독자들에게 중독에 대한 깊은 이해를 갖게 해주며 중독의 보편성을 보다 깊이 체감하는 데 도움이 되는 내용입니다. 저자는 스스로를 중독 치유전문가이자 중독자로서 소개하기를 서슴지 않으며, 자신이 겪은 긴 치유의 과정을 함께 밝히고 있습니다. 이 책은 어느 누구도 중독에서 자유할 수 없는 현대인, 모든 그리스도인을 전인적 치유와 영성의 세계로 인도할 것입니다. 우리의 영적 여정을 인도하는 감동적인 책으로서 모든 그리스도인이 반드시 읽어야 할 필독서라고 생각합니다.독자들은 이 책을 읽으면서 본인 혹은 가족의 중독적 삶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며, 이를 극복할 수 있는 해답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삶을 노예 삼는 다양한 중독에서 자유로워져서 하나님과 나와 이웃을 진정으로 사랑하기 원하는 모든 분들에게 이 책을 적극 추천합니다. 


노상헌

미국 르터노대학교에서 과학사(B.S.) 컴퓨터 사이언스 엔지니어링을 전공하였다. 미국 무디성서학교(Moody Bible Institute)에서 목회학 디플로마(Diploma of Pastoral Ministries) 과정을, 미국 휘튼대학교에서 교육학 석사와 신학 석사, 임상심리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임상 분야에서는 미국 휘튼대학교 상담센터에서 1년, 미국 트리니티 신학교(Trinity Evangelical Divinity School) 상담센터에서 2년, 미국 뉴라이프데이 병원(New Life Day Hospital)에서 2년, 한국 뉴라이프 상담센터(New Life Counseling Center) 원장으로 10년간 근무하였다. 현재 미국 카이로스대학교 상담학 학과장(Director of counseling)을 맡고 있다. 아세아연합신학대학원 교육대학원 겸임교수와 합동신학대학교 실천신학 교수를 역임하였으며, 현재 GP 선교회(Global partners) 이사장, 보람 무지개 도서관 대표, 뉴라이프 아카데미(New Life Academy) 대표이다. 시카고 서부교회 교육목사를 지냈고, 남서울교회 부목사와 남서울은혜교회 부목사를 역임하였다. 2010년부터 현재까지 남서울예수교회 담임목사를 맡고 있다.


Part1. 중독과의 만남

1. 어느 중독자의 고백

2. 아이유와 어거스틴

3. 중독과 역설


Part2. 대한민국은 중독 공화국!

1. 사회문화로 본 대한민국의 중독

2. 중독에 물든 교회 현상

3. 인간 본성으로 본 중독


Part3. 중독과 호르몬

1. 자기처방약

2. 도파민과 코르티솔의 싸움

3. 중독, 우연한 그대

4. 중독 자아와 중독 논리


Part4. 사랑의 부재, 중독

1. 자기대상

2. 안정애착

3. 친밀감의 결핍과 중독


Part5. 잘생긴 뇌, 못생긴 뇌

1. 조건 없는 사랑

2. 공격적 학대와 수동적 학대

3. 뇌의 활성화


Part6. 치유와 회복

1. 불완전함의 영성

2. 재결합

3. 영성의 길, 일상 속으로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리뷰어스클럽

https://cafe.naver.com/jhcomm/259836

네이버블로그

https://blog.naver.com/rarrara19/2224113679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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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독과의 이별 - 뇌와 영성 그리고 중독 믿음의 글들 375
노상헌 지음 / 홍성사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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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결핍에서 친밀함으로 강박적 욕망에서 자유함으로 중독이 정서적인 결핍과 뇌 호르몬 작용의 복합적인 결정체임을 설명하고 있다. 이 책을 통해 중독자를 둔 가족과 이웃, 목회자들에게 꼭 필요한 자료와 대안들을 만날 수 있고, 자신의 중독 문제를 인지하고 회복하는 데 도움을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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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니어그램과 기독부모교육 - 부모의 성품을 위한 신앙교육
우지연 지음 / 한사람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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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가 되어서 부모가 된 사람은 없다.내가 힘들고 지쳐 죄인이었을 때 나를 사랑하신 하나님께서 부모가 되라 하셨다.하나님의 은혜로,그분의 사랑으로,그 분의 용기주심으로나를 부모 되게 만들고 계신다.자녀를 낳고 어떤 영성훈련보다 더 강한 훈련을 삶에서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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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니어그램과 기독부모교육 - 부모의 성품을 위한 신앙교육
우지연 지음 / 한사람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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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에니어그램과 기독부모교육

우지연

한사람



에니어그램은 자신에게 있는 그림자인 부정성을 알게 한다. 내 마음이 어디 있는지를 찾게 한다. 우리는 지금껏 그림자가 너무도 깊은 곳에 있어 그 그림자에 내가 있어 어두운지조차 모르고 살아왔다. 오히려 그림자 밖의 삶이 어떤 모습인지 가름할 수 없을 정도로 말이다. 겉으로 드러나는 현상을 자녀를 판단하면 그것은 자녀의 일부를 보고 내가 보는 대로 재단하는 것이다. 재단한다는 것은 가위를 가지고 옷감을 자르듯 이것 아니면 저것으로 갈라 나누는 것을 말한다. 우리가 보는 것은 현상이다.



현상을 움직이는 동기를 살피면 관계는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


아이의 이상행동은 문제행동으로 보일 수 있지만 다른 관점에서 그것은 문제가 아닐 수 있다.



아이들과 상담을 하다 보면 가장 안타까울 때가 아이들이 가장 원망하고 이해하지 못하겠다고 생각하는 대상이 부모일 경우이다. 자기들을 위해 많은 헌신과 수고를 하고 있다는 것을 모르는 것이 아니다. 가고 싶은 학원을 못 가도 부모님이 원망스럽다고 하는 아이가 있지만 학원을 너무 많이 보내줘서 부모님을 원망하는 아이들이 있다. 외모 때문에 부모님을 원망하기도 하고 친구를 못 사귀고 학교에서 왕따 같은 어려움을 당해도 부모님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기승전결 부모님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슬픈 것은 이런 사실을 부모님은 모른다는 것이다. 부모님 탓을 하는 아이들을 보며 부모가 있으니 탓할 수 있는 것이다. 



누군가의 탓으로 오랫동안 생각하게 되면 그것이 자신의 신념이 되어 굳어지고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에 있어 건설적으로 나아갈 수 없다.



에니어그램은 자기에 대해 고민하게 만든다. 고민은 힘이 드는 일이다. 자녀를 양육하기 위해 이 책을 집어 들었다가 왜 부모인 나부터냐고 묻는다면 부모는 가능성과 영향력이 커서다. 부모는 부모 자신이 건강해지는 것만큼 자녀에게 영향력을 끼치게 된다. 그것은 다른 사람이 줄 수 없는 영향력이다. 그래서 부모는 자녀를 바라보기 전에 부모 자신을 먼저 바라봐야 한다. 부모 자신에 관한 공부는 일반적인 다른 공부처럼 아는 척하고 끝낼 수 없다. 자기에 대해 몰랐던 것에 대해 알게 되면 신기하고 재미있다. 남에 대해 알고 싶어 공부하다가 자기를 보게 되는 학문이 에니어그램이다.



하나님과 세상의 대치점에 부모가 서 있다. 부모는 이쪽으로 갈 수도 있고 저쪽으로 갈 수도 있다. 그래서 여전히 부모여야 하고 부모로부터 시작돼야 한다. 부모가 아이에게 제공하는 것은 세상에 대한 프레임이다. 예컨대, 세상을 읽고 바라볼 수 있는 창(window)을 제공한다. 창이 더럽혀져 있으면 창을 너머 바라보는 세상을 당연히 부정적으로 보게 된다. 반대로 너무도 깨끗한 창을 보면 세상과 이곳을 구분하지 못한다. 부모가 아이에게 제공하는 창은 실제로는 세상에 대한 해석(interpretation)이다. 세상에 대해 갖고 있는 부모의 생각이 그대로 아이에게 전달된다. 두려움을 가지고 있는 부모는 세상에 대해 부정적이다. 공포를 느끼고 있는 부모는 세상으로부터 아이를 보호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세상에 대해 분노하는 부모는 아이를 데리고 나가서 싸워야 한다고 생각한다. 인간은 회복탄력성(Resilience)만 있는 것이 아니라 회복하고 싶지 않은 부정성의 편향도 있다. 용수철처럼 자기가 원래 있던 곳으로 돌아가고 싶어 한다. 자기에게 있는 문제를 인식하고 더 나은 부모가 되고자 하는 노력을 기울이는 사람이 있을 때 건강한 사람, 건강한 가정을 이룰 수 있다. 선택은 내가 하는 것이다. 나의 모습을 인정하고 그 모습이 나인 줄 알았던 것들로부터 나를 분리해야 한다. 그리고 순례하듯 나라는 사람이 누구인지를 발견하고 알아가는 시간이 필요하다.



8유형의 격정은 욕망이다. 그들의 욕망은 과도하고 강렬하고 넓다. 음악도 크게 틀고 먹는 것도 배가 고프면 못 참는다.


8유형을 둔 남편은 퇴근하기 전에 아내에게 전화를 건다. 밥을 차려놓으라는 것이다. <----- 내 남편이다!!!!! --;;


들어가자마자 밥이 차려 있어야 한다. 조금만 늦으면 ......


격정의 상태에 있으면 충동적이고 자기감정을 참을 수 없다.


그래서 훗날 후회할 일을 자기도 알지 못한 상태에서 서슴지 않고 행한다.


하...... 13년을 살아도 적응이 안된다.



9유형의 격정은 나태이다. 나태는 행동, 성격 따위가 느리고 게으른 상태를 뜻한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아는 게으름은 할 의지가 전혀 없는 것이다. 하지만 에니어그램에서 보는 나태는 무엇을 하고 있지 않은 게으름을 의미하는 말이 아니다. 여기서 나태는 다른 사람을 생각하지 않고 자기 자신에게 취해있는 상태라 할 수 있다.



격정은 그동안 나를 이해할 수 없었던 부분들을 발견하게 해주고, 특별히 내 마음에서 일어나는 마음의 작동원리들에 대한 불건강한 방식이 무엇인지를 밝혀준다. 내가 왜 그 말이 싫었고 그 말이 내 귀에는 어떻게 들렸는지를 설명해준다. 이것은 단순히 내가 몇 번 유형인지를 아는 것이 아니라 나의 의식을 확장해야만 알 수 있는 것이다.



우선 내가 작동하는 방식인 격정을 알아야 한다.


그래야 그것으로부터 빠져나갈 수 있다. 인간이 만든 격정은 그것으로부터 스스로 벗어나려고 노력할 과제가 있다는 것을 알려주지만 동시에 그러한 노력이 얼마나 힘겹고 어려운지에 대해 말하고 있다. 부모가 힘든 이유는 부모가 처음이라서 힘든 것이라기보다는 부모로서 갖게 되는 부모됨의 정체성이 흔들리기 때문이다.



부모로서 나는 누구인가.

한 사람의 개인이 아니라 누구의 엄마, 누구의 아빠로서 나는 누구인가.

그리고 성경은 무엇이라고 말하고 있는가.


하나님께서 부모를 존중하라고 모든 사람에게 듣고 지키라고 명하신 이유는 부모는 다른 어떤 역할과 다르게 매우 중요한 부모로서만이 할 수 있는 사명이 있어서다.

십계명에는 다른 직분을 맡은 사람은 나오지 않는다.

오직 부모에 대해서만 말하고 있다.


심지어 부모를 공경하라고 할 때 그 공경이라는 단어는 심지어 하나님을 경외하는 말과 같은 단어를 사용했다.


부모의 권위를 이렇게까지 높여주신 이유는 이 세상에 부모만이 생명을 전달해주는 하나님의 심부름꾼으로 그들의 독특한 역할이 있음을 크게 인정해주는 것이다.


동시에 부모는 자녀의 구원을 위해 영적으로 말하고 가르치고 함께 해야 할 의무가 있다는 강조이기도 하다.



행동 중심의 부모는 화가 나면 자꾸 물리적으로 힘(force)을 쓰려고 한다.

포스(force)라고 번역하는 힘은 파워(power)와 다르다.


파워는 본질에 가까이 가려고 할 때 사용하는 힘이다.

파워는 건강한 힘, 생명을 살리는 힘이다.


하지만 행동 중심의 부모가 사용하려고 하는 힘은 포스이다.


포스는 사람이나 재산, 학위, 인맥 등을 통해 상황을 통제하고 영향력을 행사하는 데 힘을 사용하려고 한다.


문제가 생기면 그 문제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해결이 아닌 공격을 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내가 ‘할 수 있다’를 외치는 것은 내가 주도권을 가지는 것이다.



내가 변하고자 하는 의지를 가지고 내가 할 수 있다는 것을 시도하는 것은 필요하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근본적으로 인간이 가진 한계를 인정하지 않는다면 더 깊은 나락으로 떨어질 수 있다.


인간이 노력으로 도달할 수 있다고 하는 것은 자기기만이다.

물론 인간의 노력을 무시하는 것이 아니다.

다만 한계가 있다는 것을 알고, 살아야 한다.

쉽게 우리 인간은 작은 습관 하나도 바꾸려면 큰 노력을 해야 겨우 바꿀 수 있다.



인간의 자기 한계는 자기에 대한 관심에서 크게 벗어나기가 어렵다.


물론 마틴 루터 킹, 테라사 수녀, 간디, 넬슨 만델라, 아브라함 링컨 등이 보여준 삶과 업적은 자기를 위한 것이라 할 수 없다는 것을 안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전 지구적인 영향력이라기보다는 자기가 관심을 두고 해결해야 할 한 영역이었다는 점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이들의 삶을 축소하려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자기 노력의 불완전성을 설명하려고 하는 것이다.


인간은 자기에 관한 관심을 벗어나 다른 사람을 위해 사는 삶을 산다고 할지라도 왜 그 사람인지, 그리고 왜 그 나라이고 지역이어야 하냐는 질문을 하게 될 때 자기와 무관하다고 할 수 없다.


아홉 개의 점은 각자 바라보는 위치가 다르다.

어쩌면 거기서부터 시작해서 우리는 평생 길을 찾는 여정을 보내고 있는 듯하다.


하나같이 출발점에서 시작해서 어떻게든 되도록 멀리 도망가고 싶은 충동은 사춘기 아이들만의 얘기가 아니다.


집을 벗어나 어떻게든 내 힘으로 살아내려고 하는 자기 열심이고 화려한 인생 계획이다.



누가복음 15장에 등장한 탕자처럼 집이 아닌 무언가가 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 부지런히 길을 찾는다. 하지만 뜻한 바를 이루지 못하고 어쩌면 바닥이라고, 다 읽었다고 하는 그 때에 탕자의 삶이 그러했던 것처럼 모든 것이 연결되는 선처럼 이어진다.



세상에 이렇게 다양한 사람이 있고 그 사람들은 저마다의 동기와 이유, 살아온 환경이 다르다. 이들의 차이를 통해 우리는 세상을 더 풍성하게 바라볼 수 있다.



9가지 렌즈는 세상을 보는 방식일 뿐 아니라 세상을 이해할 수 있는 통로이다. 이런 의미에서 내가 그동안 고수하고 보호하려고 했던 진짜 동기가 무엇인지를 끊임없이 잠재의식에 꺼내야 하는 번거로움이 필요하다.



내면의 목소리는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갖게 된 삶의 성장배경에서 만들어진 것이기 때문에 사람마다 다르다. 각자의 내면에서 듣는 메시지가 있다는 말이다. 그러므로 내면의 목소리는 나를 위한 바른 토대가 될 수 없다. 그것은 내 안에서 생겨난 거짓 메시지다. 어른이 되어도 이 메시지는 계속 남아 달음질하게 만들기도 하고 낙담하여 포기하게도 만든다. 때때로 성도들은 내면의 목소리가 주님의 음성인 줄 착각하고 잘못된 메시지에 열중한 채 살아가기도 한다. 에니어그램의 9가지 렌즈로 내면의 목소리를 살펴보면 내가 그동안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은 솔직한 내면의 상태를 읽을 수 있고 내면의 소리를 가지고 어떤 삶을 살았는지 발견할 수 있다.



에니어그램은 부모인 나를 이해하는데 발판이 된다.

부모는 부모 자신이 건강해지는 것만큼 자녀를 건강하게 양육할 수 있다.


하나님께서 부모를 존중하라고 모든 사람에게 듣고 지키라고 명하신 이유는 부모는 다른 어떤 역할과 다르게 매우 중요한 부모만이 가지고 있는 사명이 있어서다.


부모로부터 신앙교육이 시작되니깐. 부모가 아니면 아무도 할 수 없으니깐.



자녀를 낳고 어떤 영성훈련보다 더 강한 훈련을 삶에서 받는다.

부모는 가장 좋은 교육을 자녀를 키우며 하나님께 받는다.



자녀는 하나님께서 나를 위해 보내신 선생이다.

자녀는 하나님께서 나에게 가르쳐주시고자 보내신 메시지다.

자녀와 함께 자라면서 부모가 되는 나도 자라고 있다.



이 책은 기독 부모에게 집중하고 있다.

부모가 아이에게 제공하는 것은 세상에 대한 프레임이다.



부모는 사명이 있기 때문에 깨어 있어야 한다.

하나님께서 내게 맡은 아이가 있어서 깨어 있어야 한다.

내가 지킬 것이 많기 때문에 깨어 있어야 한다.



정신을 차리지 않으면 이집트의 바로 왕처럼 아이들을 대량학살하고 포로 삼아 학대와 고역을 시키고, 부모들은 자기들의 안위를 위해 아들들과 딸들을 몰렉신에게 바치는 일이 일을 한다 (렘32:35).


신약시대의 헤롯왕처럼 예수님을 포함해 또다시 많은 아이를 죽일 때 속수무책 당할 수 밖에 없다 (마2:16).



자녀를 알기 위해서는 학원에 보내지만 부모인 나를 알기 위해서는 아무데도 가지 않는다.



자녀를 알고 싶어 하지만 자녀에 대해 알 수 있는 것은 나의 노력이나 지식이 아니라 다른 차원의 노력이 필요하다.


사명을 감당하기에 나는 너무 부족한 부모 부모 자신이 건강해지는 것만큼 자녀를 건강하게 양육할 수 있다.


신앙교육은 부모로 부터 시작된다.


부모가 아니면 아무도 할 수 없으니까 하나님께서 부모를 존중하라고 모든 사람에게 듣고 지키라고 명하신 이유는 부모는 다른 어떤 역할과 다르게 매우 중요한 부모만이 가지고 있는 사명이 있어서다.



아이들은 힘이 없다.

부모가 하라는 대로, 부모가 알려주는 대로 할 뿐이다.



애굽에서 10번째 재앙이 올 때까지 바로는 정황을 못 알아차리고 있었다(출10:7).


그의 무지가 함께 사는 애굽인들에게 커다란 재앙을 불러왔다.



발람은 자기 앞에서 지금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몰랐다.


그래서 나귀가 자기가 끄는 대로 가지 않는다고 호되게 매질을 했다.


몰랐기 때문에 그는 하마터면 죽을 뻔했다(민22:34).



호세아 14장 9절에 따르면, 지혜로운 사람은 깨닫는 자라고 하신다.


깨어 있어야 다르게 볼 수 있다.

깨어 있어야 하나님의 일을 할 수 있다.

깨어 있어야 밤의 일을 멈출 수 있다.


어떤 영적 수련이나 활동보다도 에니어그램을 통해 깨어 있는 의식을 가질 수 있다.



앞으로 어떻게 살지에 관한 질문을 끊임없이 던진다.


인간은 누구나 자기가 어떻게 시작되었는지에 대한 자기의 근원에 대해 질문을 한다.


근원이라고 하는 것은 자기의 뿌리에 대한 질문이다.

이것이 인간성의 증거이다.



인간은 부유하든 가난하든 자기가 사는 집이 넓든 좁든 남자든 여자든 누구든지 자기가 어디에서 시작되었는지에 관한 질문이 있다. 그리고 평생 자기가 어디에서 시작해서 어디로 갈 것인지에 대한 답을 찾는 여정을 살아간다고 할 수 있다.



인간은 인간의 욕심과 죄악으로 인해 길을 잃었다. 그리고 이 길을 찾아가는 노력과 시도가 고대로부터 시작되었으니 우리는 고대로부터 시작된 에니어그램의 지혜를 통해 인간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얻고자 한다. 에니어그램이 고대로부터 시작되었다는 사실로 우리가 알 수있는 또 다른 한 가지는 인간을 아는 것이 그토록 어렵다는 것이다.



인간은 인간이다. 인간은 인간의 문제를 풀 수 없다. 그것은 문제를 낸 존재가 인간이 아니기 때문이다. 인간의 문제를 풀 수 있는 존재는 유일하게 하나님뿐이다. 하나님은 분명히 자신을 이렇게 우리에게 소개하신다. 나는 곧 나다(출 3:14), 나는 시작이고 끝이다(사 44:6). 나를 나 자신이라고 소개할 뿐 다른 것으로 하나님을 대체해서 설명하지 않는다. 하나님은 모든 것의 시작이고 모든 것의 마지막이다. 이보다 더 분명한 자기소개는 없다. 다른 부연설명은 필요 없다. 에니어그램을 이야기하다가 기독교의 하나님을 연결하는 것은 무리한 일이 아니다. 메소포타미아의 지혜전승으로부터 시작된 에니어그램의 역사가 AD 1세기에 유대교 신비주의를 통해 시작되었고 이후 AD 11세기에 동방정교회에 전달되고, AD 13~16세기에 이슬람 수피전통으로 이어지게 되었다. 따라서 에니어그램의 사상적 배경은 빛이신 하나님으로부터 시작되었다고 여기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이런 이유로 에니어그램과 기독교를 연관을 지어 제자리를 찾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에니어그램은 근대학문처럼 인간의 행동 분석이나 성향, 기질 등의 분석한 데이터나 유행과 같은 현상이나 증상을 파악하는 체계와 근본적으로 다르다. 에니어그램은 인간과 세상을 움직이는 근본 원리가 무엇인가를 알려주는 역사 속에 축적되어온 지식과 지혜에 관한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에니어그램은 가볍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오랜 전통으로부터 시작된 에니어그램의 지혜와 인내를 통해 빛으로 나아가는 길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준비가 되어서 부모가 된 사람은 없다.


내가 힘들고 지쳐 죄인이었을 때 나를 사랑하신 하나님께서 부모가 되라 하셨다.



하나님의 은혜로,

그분의 사랑으로,

그 분의 용기주심으로

나를 부모 되게 만들고 계신다.



자녀를 낳고 어떤 영성훈련보다 더 강한 훈련을 삶에서 받고 있다.


가장 좋은 교육을 부모는 자녀를 키우며 하나님께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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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도 근육이 필요해 - 괜찮아! 걱정 뚝! 마음굴리기 대장의 재미나고 후련한 초등인생상담
마음꽃을 피우는 사람들 지음, 김효진 그림 / 고래이야기 / 2021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마음에도 근육이 필요해

마음꽃을 피우는 사람들

김효진

고래이야기



다이어트가 잘 안 돼 ㅠㅠ 

계단 오르기 하기 싫고, 패스트푸드 먹고 싶어 !!! 

근데 애들이 자꾸 돼지라고 놀려서 스트레스야 ㅠㅠ 

친구들이 날 무시하는 것 같아.



그래서 드럼을 막~~~~ 잘 치고 싶은데...... 

맘데로 잘 안되서 속상해...... ​



인기 많은 친구가 부러워...... 

자꾸 우울해 같이 장난쳤는 데......

맨날 나만 혼나는 것 같아.

너무 억울해. ​



수학 공부는 시간 낭비 같아 하기 싫어. 

게임을 자꾸 하게 돼. 

조절이 안되서 수학, 독서토론, 한자, 영어, 중국어, 로봇, 태권도 ......

스캐줄이 줄줄이 다 꼬여 버렸어...... 

사과하고 싶은데 용기가 나지 않아.



울 학교는 IB라서 그런가? UOI도 맨날하고 자료조사도 많고 설문조사도 많고, 인터뷰도 많고 조별과제평가발표도 자주 하고, 실수할까 봐 걱정이 돼서 잠도 안 와. 

수시평가가 너무 많아서 힘들어. 



엄마 잔소리, 너무 답답해!



어쩜 이리도 울아들이 평소 입에 달고 사는 말들을 옮겨 놓았는지.



공감100%



각성이 높고 예민하게 타고난 울아들 



마음이 바뀌면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도 바뀌고, 상황도 바꿀 수 있다.



아들이 건강하고 밝게 성장했으면 하는 엄마의 마음을 담은 책



괜찮아! 

걱정 뚝.


텔레비전에서 어린이들 마음을 잘 아는 전문가 선생님이 나온 방송 프로그램을 본 적이 있어.

그 프로그램에 나오는 어린이들은 막 화를 내고, 거친 욕도 하고, 때로는 어른들을 때리기도 했어.

 “저 친구들이 왜 저러지?” 하고 깜짝 놀랐는데, 전문가 선생님이 그 어린이들이 왜 그런 행동을 하는지 단번에 알아내는 걸 보고 또 한 번 놀랐어.



그 친구들이 원래 그런 성격이어서 그런 게 아니라, 자기 마음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어떻게 전달해야 할지 몰라서 그렇게 화내고 때리고 거친 말을 했던 거야.


전문가 선생님은 친구들의 그런 마음을 이해했던 거지. 


그 모습을 보며 생각했어.

친구들이 자기 마음을 조절할 수 있다면 참 좋겠다.


하나, 나를 바라보기

(내가 무엇 때문에 힘든지 먼저 살펴보기)


둘, 새로운 마음을 입력하기

(속상하고 힘들지만 좋은 쪽으로 다시 생각하기)


셋, 주인공은 나야, 나!

(내 마음의 힘을 믿어 보기)



어른들이 의례 하는 뻔한 말과는 달리, 마음굴리기 대장은 아이들의 시선에서 친구처럼 때로는 오빠나 누나, 언니나 형처럼 유쾌하면서도 진지하게 고민 해결의 실마리를 던져줍니다.



승부욕은 자동차 연료 같은 거라고 생각해.

내가 운전할 자동차에 기름이 넉넉히 차 있으면 안심하고 어디든 갈 수 있겠지?

그런 것처럼 승부욕은 무슨 일이든 열심히, 끝까지 멈추지 않고 할 수 있게 해주는, 아주 근사한 너만의 장점이야.

그런데 이기는 게 전부라고 생각하는 건 아니겠지?​



혹시 나침반 본 적 있어?

나침반 바늘은 늘 북쪽을 가리키게 되어 있는데, 위치가 바뀔 때마다 한참을 흔들린 뒤에야 정확하게 방향을 가리켜.

꿈이 없어서 생긴 고민과 불안한 마음도 어쩌면 꿈을 찾기 위해 겪어야 하는, 소중한 흔들림의 과정이 아닐까?​



키가 커져도, 다이어트에 성공해도, 기적처럼 예뻐진다고 해도 내가 나를 사랑하지 않는다면, 내가 나를 아끼지 않는다면, 결국 똑같은 고민에 계속 빠져 있을 거라는 생각을 한 거지.

그 뒤로는 이런저런 이유로 친구들이 나를 무시한다는 생각에 힘들 때면 나는 속으로 이렇게 외친단다!

“그래서 뭐? 어쩌라고?” 

“So what?”



누구나 잘 걸리고 빨리 치료하면 잘 나을 수 있는 감기처럼, 우울한 기분도 누구에게나, 언제나 생길 수 있는 자연스러운 감정이야.​

하지만 감기에 걸렸는데도 추운 바깥에서 계속 뛰어다닌다면 잘 낫지 않겠지?

맛있는 음식도 먹고, 몸을 쉬게 해 줘야 회복할 힘이 생기지.

마음의 감기도 마찬가지인 것 같아.​



내가 왜 용기를 못 내고 있는지 스스로 잘 생각해 보고, 그렇게 움츠러드는 나 자신에게 자꾸자꾸 말을 걸어 줘.

쓸데없는 걱정을 지혜와 용기로 바꿀 수 있는 힘!

그 힘은 바로 우리 마음속에 있다는 걸 잊지 마.​



다이어트를 우리말로 번역하면 뭐게? 

정답은 ‘내일부터’래. 

미안, 농담이야!

마대장도 다이어트를 정말 많이 해 봤어. 

내가 먹는 걸 엄청 좋아하거든.

그러다 중요한 걸 하나 깨달았지. 

그건 바로 다이어트는 ‘습관’이라는 거야



‘내 몸에 뭔가 변화가 일어나는구나. 

싫지만 좀 기다려 보자.’

‘신경 쓰면 더 심해진대. 마음 편하게 지내보자.’ 하고 말이야.

몸이 아프면 기분도 좋지 않은 것처럼 계속 짜증만 내면 몸속 세포들이 더 신경질을 낼지도 몰라.​

왜냐하면 우리 몸과 마음은 서로 영향을 주고받거든.



이 규칙들을 종이에 크게 적어서 책상 앞에 붙여 놓고 지키려 노력했던 기억이 나.

뭔가를 참고 자제하는 건 누구에게나 어려운 일이야.

무조건 참기보다는 지킬 수 있는 약속을 한두 개 정하고, 그건 꼭 지키려고 노력해 보자. 그럼 좀 더 쉽게 조절할 수 있게 될 거야!

내 마음의 주인공은, 나!

내 마음의 힘을 믿어 봐!



문제가 생기거나 고민으로 마음이 힘들 때 

마음 건강을 위해

이 책으로 평소에 아들이 마음굴리기 연습을 꾸준히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마음을 잘 굴리면 

뾰족뾰족한 마음은 둥글둥글해지고, 

거칠거칠한 기분은 부들부들해지고, 

숨고 싶은 마음은 조금 더 단단하고 씩씩해지고, 

나밖에 모르는 차가운 마음은 좀 더 따뜻해질 거야.”


​​


힘든 일이 있어도 "이 정도쯤이야!" 하고 이겨낼 수 있게 마음의 힘'을 키워주세요.



마대장과 함께 #친구들의 다양한 #고민을 읽어가다 보면 어느새 #마음에 '근육'이 생겨난 걸 느끼게 될 거예요.



어른의 시선에서 아이들의 어려움을 이해해 주는 내용이 아니라, 아이들의 언어로 고민을 마주하며 모색한 해결책이기에 더욱 생생하고 직접적인 도움이 됩니다.



 아이들 내면의 힘과 #자존감을 향상시켜 줄 #심리실용서로 청소년과 어른도 함께 보시길 권합니다.


저자 : 마음꽃을 피우는 사람들

어린이잡지 월간〈마음꽃〉을 만드는 사람들의 모임입니다. 〈마음꽃〉은 부모, 초등학교 교사, 그림작가, 어린이 담당 스님 등 여러 사람이 모여 매달 만드는 잡지입니다. 이 책은 〈마음꽃〉 ‘이달의 마음굴리기’ 꼭지에 연재된 글들을 모아 엮었습니다. 어린이들이 직접 보내 온 고민에 마음을 다해 도움이 되는 답변을 주었고, 그 글들은 어른들 마음에도 힘이 솟게 해주었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진짜 어린이 마음 사전》이 있습니다. 〈유튜브: 마음꽃TV〉


그림 : 김효진

그림을 그리고 글을 쓰며 살아갑니다. 어린이가 보는 책이나 잡지에 그림을 그릴 때 가장 행복합니다. 현재 어린이잡지 월간 〈마음꽃〉에 정기적으로 그림을 그립니다. 지은 책으로는 《어른이 된 후에》와 《아이가 어릴 때 마당 있는 집에서 2년만 살아보기》가 있습니다.


1장. 나름대로 나는 나

내가 좋아하지도 않는 걸 해야 할까?010

엄마 마음대로 다 하려는 게 정말 싫어014

질투하는 내 모습이 마음에 안 들어018

내가 승부욕이 너무 강한 걸까?022

꿈이 없어서 고민이야026



2장. 아무래도 수상한 상상

친구들이 날 무시하는 것 같아032

인기 많은 친구가 부러워036

내 뒷담화를 할까 봐 불안해040

나만 따돌려서 너무 속상해044

자꾸 우울해048



3장. 괜찮아, 걱정, 없다

좋아하는 친구가 있는데 부끄러워054

사과하고 싶은데 용기가 나지 않아058

실수할까 봐 걱정이 돼서 잠도 안 와062

손톱을 물어뜯는 습관이 있어066

부모님이 자주 다투셔070



4장. 힘들 땐 믿어 봐, 내 마음의 힘을!

애들이 놀려서 스트레스야076

학원을 줄이고 싶은데 말을 못하겠어080

엄마 잔소리, 너무 답답해!084

피아노를 잘 치고 싶은데088

거북이를 키울 방법이 없을까?092



5장. 너한테만 얘기하는 건데

나만 혼나는 것 같아 너무 억울해098

수학 공부는 시간 낭비 같아102

수행평가가 너무 많아서 힘들어106

나는 너무 솔직한 게 문제야110

개미를 죽이는 게 잘못이야?114



6장. 세상의 많고 많은 마음

다이어트가 잘 안 돼120

이마에 여드름이 없어지질 않아124

대체 사랑이 어떤 거지?128

아직도 천둥 번개가 무서워132

게임을 자꾸 하게 돼1366


마음에도근육이필요해, 마음꽃을피우는사람들, 고래이야기, 김효진, 


책자람서평단으로 선정되어 고래이야기로부터 도서무상증정 받았지만 사적으로 작성 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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