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에도 근육이 필요해 - 괜찮아! 걱정 뚝! 마음굴리기 대장의 재미나고 후련한 초등인생상담
마음꽃을 피우는 사람들 지음, 김효진 그림 / 고래이야기 / 2021년 6월
평점 :
절판


마음에도 근육이 필요해

마음꽃을 피우는 사람들

김효진

고래이야기



다이어트가 잘 안 돼 ㅠㅠ 

계단 오르기 하기 싫고, 패스트푸드 먹고 싶어 !!! 

근데 애들이 자꾸 돼지라고 놀려서 스트레스야 ㅠㅠ 

친구들이 날 무시하는 것 같아.



그래서 드럼을 막~~~~ 잘 치고 싶은데...... 

맘데로 잘 안되서 속상해...... ​



인기 많은 친구가 부러워...... 

자꾸 우울해 같이 장난쳤는 데......

맨날 나만 혼나는 것 같아.

너무 억울해. ​



수학 공부는 시간 낭비 같아 하기 싫어. 

게임을 자꾸 하게 돼. 

조절이 안되서 수학, 독서토론, 한자, 영어, 중국어, 로봇, 태권도 ......

스캐줄이 줄줄이 다 꼬여 버렸어...... 

사과하고 싶은데 용기가 나지 않아.



울 학교는 IB라서 그런가? UOI도 맨날하고 자료조사도 많고 설문조사도 많고, 인터뷰도 많고 조별과제평가발표도 자주 하고, 실수할까 봐 걱정이 돼서 잠도 안 와. 

수시평가가 너무 많아서 힘들어. 



엄마 잔소리, 너무 답답해!



어쩜 이리도 울아들이 평소 입에 달고 사는 말들을 옮겨 놓았는지.



공감100%



각성이 높고 예민하게 타고난 울아들 



마음이 바뀌면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도 바뀌고, 상황도 바꿀 수 있다.



아들이 건강하고 밝게 성장했으면 하는 엄마의 마음을 담은 책



괜찮아! 

걱정 뚝.


텔레비전에서 어린이들 마음을 잘 아는 전문가 선생님이 나온 방송 프로그램을 본 적이 있어.

그 프로그램에 나오는 어린이들은 막 화를 내고, 거친 욕도 하고, 때로는 어른들을 때리기도 했어.

 “저 친구들이 왜 저러지?” 하고 깜짝 놀랐는데, 전문가 선생님이 그 어린이들이 왜 그런 행동을 하는지 단번에 알아내는 걸 보고 또 한 번 놀랐어.



그 친구들이 원래 그런 성격이어서 그런 게 아니라, 자기 마음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어떻게 전달해야 할지 몰라서 그렇게 화내고 때리고 거친 말을 했던 거야.


전문가 선생님은 친구들의 그런 마음을 이해했던 거지. 


그 모습을 보며 생각했어.

친구들이 자기 마음을 조절할 수 있다면 참 좋겠다.


하나, 나를 바라보기

(내가 무엇 때문에 힘든지 먼저 살펴보기)


둘, 새로운 마음을 입력하기

(속상하고 힘들지만 좋은 쪽으로 다시 생각하기)


셋, 주인공은 나야, 나!

(내 마음의 힘을 믿어 보기)



어른들이 의례 하는 뻔한 말과는 달리, 마음굴리기 대장은 아이들의 시선에서 친구처럼 때로는 오빠나 누나, 언니나 형처럼 유쾌하면서도 진지하게 고민 해결의 실마리를 던져줍니다.



승부욕은 자동차 연료 같은 거라고 생각해.

내가 운전할 자동차에 기름이 넉넉히 차 있으면 안심하고 어디든 갈 수 있겠지?

그런 것처럼 승부욕은 무슨 일이든 열심히, 끝까지 멈추지 않고 할 수 있게 해주는, 아주 근사한 너만의 장점이야.

그런데 이기는 게 전부라고 생각하는 건 아니겠지?​



혹시 나침반 본 적 있어?

나침반 바늘은 늘 북쪽을 가리키게 되어 있는데, 위치가 바뀔 때마다 한참을 흔들린 뒤에야 정확하게 방향을 가리켜.

꿈이 없어서 생긴 고민과 불안한 마음도 어쩌면 꿈을 찾기 위해 겪어야 하는, 소중한 흔들림의 과정이 아닐까?​



키가 커져도, 다이어트에 성공해도, 기적처럼 예뻐진다고 해도 내가 나를 사랑하지 않는다면, 내가 나를 아끼지 않는다면, 결국 똑같은 고민에 계속 빠져 있을 거라는 생각을 한 거지.

그 뒤로는 이런저런 이유로 친구들이 나를 무시한다는 생각에 힘들 때면 나는 속으로 이렇게 외친단다!

“그래서 뭐? 어쩌라고?” 

“So what?”



누구나 잘 걸리고 빨리 치료하면 잘 나을 수 있는 감기처럼, 우울한 기분도 누구에게나, 언제나 생길 수 있는 자연스러운 감정이야.​

하지만 감기에 걸렸는데도 추운 바깥에서 계속 뛰어다닌다면 잘 낫지 않겠지?

맛있는 음식도 먹고, 몸을 쉬게 해 줘야 회복할 힘이 생기지.

마음의 감기도 마찬가지인 것 같아.​



내가 왜 용기를 못 내고 있는지 스스로 잘 생각해 보고, 그렇게 움츠러드는 나 자신에게 자꾸자꾸 말을 걸어 줘.

쓸데없는 걱정을 지혜와 용기로 바꿀 수 있는 힘!

그 힘은 바로 우리 마음속에 있다는 걸 잊지 마.​



다이어트를 우리말로 번역하면 뭐게? 

정답은 ‘내일부터’래. 

미안, 농담이야!

마대장도 다이어트를 정말 많이 해 봤어. 

내가 먹는 걸 엄청 좋아하거든.

그러다 중요한 걸 하나 깨달았지. 

그건 바로 다이어트는 ‘습관’이라는 거야



‘내 몸에 뭔가 변화가 일어나는구나. 

싫지만 좀 기다려 보자.’

‘신경 쓰면 더 심해진대. 마음 편하게 지내보자.’ 하고 말이야.

몸이 아프면 기분도 좋지 않은 것처럼 계속 짜증만 내면 몸속 세포들이 더 신경질을 낼지도 몰라.​

왜냐하면 우리 몸과 마음은 서로 영향을 주고받거든.



이 규칙들을 종이에 크게 적어서 책상 앞에 붙여 놓고 지키려 노력했던 기억이 나.

뭔가를 참고 자제하는 건 누구에게나 어려운 일이야.

무조건 참기보다는 지킬 수 있는 약속을 한두 개 정하고, 그건 꼭 지키려고 노력해 보자. 그럼 좀 더 쉽게 조절할 수 있게 될 거야!

내 마음의 주인공은, 나!

내 마음의 힘을 믿어 봐!



문제가 생기거나 고민으로 마음이 힘들 때 

마음 건강을 위해

이 책으로 평소에 아들이 마음굴리기 연습을 꾸준히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마음을 잘 굴리면 

뾰족뾰족한 마음은 둥글둥글해지고, 

거칠거칠한 기분은 부들부들해지고, 

숨고 싶은 마음은 조금 더 단단하고 씩씩해지고, 

나밖에 모르는 차가운 마음은 좀 더 따뜻해질 거야.”


​​


힘든 일이 있어도 "이 정도쯤이야!" 하고 이겨낼 수 있게 마음의 힘'을 키워주세요.



마대장과 함께 #친구들의 다양한 #고민을 읽어가다 보면 어느새 #마음에 '근육'이 생겨난 걸 느끼게 될 거예요.



어른의 시선에서 아이들의 어려움을 이해해 주는 내용이 아니라, 아이들의 언어로 고민을 마주하며 모색한 해결책이기에 더욱 생생하고 직접적인 도움이 됩니다.



 아이들 내면의 힘과 #자존감을 향상시켜 줄 #심리실용서로 청소년과 어른도 함께 보시길 권합니다.


저자 : 마음꽃을 피우는 사람들

어린이잡지 월간〈마음꽃〉을 만드는 사람들의 모임입니다. 〈마음꽃〉은 부모, 초등학교 교사, 그림작가, 어린이 담당 스님 등 여러 사람이 모여 매달 만드는 잡지입니다. 이 책은 〈마음꽃〉 ‘이달의 마음굴리기’ 꼭지에 연재된 글들을 모아 엮었습니다. 어린이들이 직접 보내 온 고민에 마음을 다해 도움이 되는 답변을 주었고, 그 글들은 어른들 마음에도 힘이 솟게 해주었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진짜 어린이 마음 사전》이 있습니다. 〈유튜브: 마음꽃TV〉


그림 : 김효진

그림을 그리고 글을 쓰며 살아갑니다. 어린이가 보는 책이나 잡지에 그림을 그릴 때 가장 행복합니다. 현재 어린이잡지 월간 〈마음꽃〉에 정기적으로 그림을 그립니다. 지은 책으로는 《어른이 된 후에》와 《아이가 어릴 때 마당 있는 집에서 2년만 살아보기》가 있습니다.


1장. 나름대로 나는 나

내가 좋아하지도 않는 걸 해야 할까?010

엄마 마음대로 다 하려는 게 정말 싫어014

질투하는 내 모습이 마음에 안 들어018

내가 승부욕이 너무 강한 걸까?022

꿈이 없어서 고민이야026



2장. 아무래도 수상한 상상

친구들이 날 무시하는 것 같아032

인기 많은 친구가 부러워036

내 뒷담화를 할까 봐 불안해040

나만 따돌려서 너무 속상해044

자꾸 우울해048



3장. 괜찮아, 걱정, 없다

좋아하는 친구가 있는데 부끄러워054

사과하고 싶은데 용기가 나지 않아058

실수할까 봐 걱정이 돼서 잠도 안 와062

손톱을 물어뜯는 습관이 있어066

부모님이 자주 다투셔070



4장. 힘들 땐 믿어 봐, 내 마음의 힘을!

애들이 놀려서 스트레스야076

학원을 줄이고 싶은데 말을 못하겠어080

엄마 잔소리, 너무 답답해!084

피아노를 잘 치고 싶은데088

거북이를 키울 방법이 없을까?092



5장. 너한테만 얘기하는 건데

나만 혼나는 것 같아 너무 억울해098

수학 공부는 시간 낭비 같아102

수행평가가 너무 많아서 힘들어106

나는 너무 솔직한 게 문제야110

개미를 죽이는 게 잘못이야?114



6장. 세상의 많고 많은 마음

다이어트가 잘 안 돼120

이마에 여드름이 없어지질 않아124

대체 사랑이 어떤 거지?128

아직도 천둥 번개가 무서워132

게임을 자꾸 하게 돼1366


마음에도근육이필요해, 마음꽃을피우는사람들, 고래이야기, 김효진, 


책자람서평단으로 선정되어 고래이야기로부터 도서무상증정 받았지만 사적으로 작성 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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