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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力 - 행복한 가정을 지키기 위한 45가지 父母力
김태윤 지음 / 창해 / 2021년 6월
평점 :
부모力
자기계발 부모력
#부모의힘
우리 가정 최고의 처방전
나를 사랑하는 사람만이 다른 사람을 사랑할 수 있다.
부모가 먼저 중심을 잡아야 할 때다.
우리나라 국민은 6·25전쟁이라는 민족적 아픔을 디디고 전 세계에서 유일무이한 경제발전을 이루었고 지금의 대한민국을 만들어냈다. 하지만 다른 나라보다 뒤처진 경제를 따라잡기 위한 우리의 '근면함'과 '빨리빨리' 문화로 인해 오히려 소중한 것들을 잃어버렸다. 특히 급격한 자본 사회의 파고에 휩싸여 그동안 우리나라의 정신적 기둥이 되었던 인간 존중, 공경 사상, 공동체 문화가 급격히 무너졌고 여기에 코로나 팬데믹까지 겹치면서 그 흐름은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핵가족을 넘어 1인 사회'가 도래하면서 마을 공동체로 서로에게 힘이 되었던 문화가 사라져버렸다. 요즘은 옆집에 누가 사는 줄도 모르고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만나면 시선 처리가 애매한 상황이 되었다. 많은 사람의 아날로그 정서를 일깨워줬던 드라마 <응답하라> 시리즈는 그야말로 TV 속에만 존재하는 추억 속에 갇혀버렸다. 우리는 한강의 기적이라는 짜릿함을 맛보았지만 잃어버린것이 너무나 많다. 그런 의미에서 한강의 기적을 이룬 뒤 오랫동안 경제개발의 소용돌이 속에서 살아왔다. 이런 사회환경 속에서 우리는 그동안 잊어버리고 소홀히 했던 가족, 친구, 주변의 소중한 사람들을 의식적으로 다시 들여다보아야 한다. 혹시 몸과 마음이 아픈 사람은 없는지 챙기면서 물질주의로 변해버린 이 사회를 정화할 필요가 있다. 그런 와중에 세상은 '4차 산업혁명'이라는 새로운 키워드를 내놓았고, 최근에는 코로나 시대로 인해 모든 것을 바꿔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한강의 기적 이후 새로운 동력을 있던 사람들이 제2의 한강의 기적을 꿈꾸듯 4차 산업혁명, 코로나라는 거대한 블랙홀에 모든 것을 거는 모양새다. 우리는 이런 현대사회의 특성을 정확히 바라볼 필요가 있다. 특히 우리나라는 땅이 좁고 인구밀도가 높은 가운데 한 경제성장을 이루다 보니 지나친 경쟁과 비교가 당연시되었고, 이는 아이 교육에서도 마찬가지다. 우리나라는 전 세계에서 태어나기도 전에 태명을 가지는 유일한 나라다. 태어나자마자 각종 교육 관련 모빌과 교구가 들어오고, 조금 더 시간이 지나면 여기저기서 좋다는 전집이 들어온다. 어떤 들은 '대치동맘', '돼지맘'이라고 욕하지만 마음 한편에는 들에 대한 부러움이 자리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영어유치원 -사립초등학교-국제중학교 특목고-SKY나 미국 아이비리그 대학이 성공한 사람의 공식이라도 되듯 분의 사람들이 이에 목을 매거나 가지 못해 안달이다. 부모은 또 어떤가? 우리나라 중산층의 기준, 즉 부채 없는 아파트 30평 이상 소유, 월급여 500만 원 이상, 자동차는 2,000CC 이상, 예금 잔고 1억 이상, 해외여행 1년에 1번 이상에 맞추기를 위해 달리고 또 달린다.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누구나 세상이 만들어놓은 이런 기준에 의해 부지불식간에 철저히 교육되고 때로는 세뇌당한다. 거기에 IT 강국답게 온 나라가 온오프라인으로 '초연결 돼 자신만의 삶의 철학이나 주관을 가지고 살아가기가 쉽지 않다. 오늘 하루도 IMI(too much information)와 정제되지 않은 유튜브, 각종 기사가 우리를 실시간으로 유혹한다. 가정에서의 모습도 마찬가지다. 그동안 우리는 회사와 집만 반복적으로 오가는 생활을 해왔다. 위에서는 찍어 내리고 아래서는 치고 올라오는 압박감 속에서도 가족을 생각하며 하루 하루를 근근이 버텼다. 생존을 위해 하루의 대부분을 회사에서 보내는 통에 집은 잠만 자는 하숙집이 되어버렸다.
나만을 위한 15분의 시간을 먼저 떼놓아라
당신을 은행예금 계좌로 생각하라.
항상 인출만 한다면
감정적 파산 상태가 될 수 있다.
매일 스스로를 위해 쓸 수 있는 15분
내면의 시간
internal time
또는
매일의 예금 시간
daily deposit time
- 브라이언 로빈슨(Brian Robinson)
워커홀리즘 중
"진정한 리더가 되려면
하루에 두 시간은
자신만의 시간을 가져야 한다”
성공한 수많은 리더들이
명상이나 자신만의 성찰 시간을 가지는 모양이다.
아이에게는 어찌 보면 부모가 리더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부모들은 일상에 치여 그런 사치스러운 시간이 없다고 한다.
이런 생활이 반복되다 보니 아이에게는 심장 뛰는 꿈을 가지라
고 하면서도 정작 우리의 꿈은 안드로메다에 가 있는 것이다.
모든 사람은 0시가 되는 순간
똑같이 24시간을 새로 지급 받는다.
24시간이라는 통장이 발행되는 순간!
시간이라는 예적금 통장을
따로 만들어놓는다면?
누구나 자신만의 시간을 만들 수 있다.
자신이 처한 환경에 따라 유동적으로 만들면 된다.
1. 새벽 기상을 통해 미라클모닝을 실천하기
2. 점심시간에 혼자 밥을 먹으며 깊은 성찰해보기
3. 자기 직전 10분 동안 일기
ㅡ 오늘을 마감, 내일을 준비
잠자기 30분 전에는 반드시 스마트폰을 끄자.
“너도오늘 하루 종일 연결하느라 힘들었으니 이제 그만 쉬어”
루틴 (routine)
스마트폰을 끄는 것
세상사와의 로그아웃
나 자신과의 로그인
나 자신과 온전히 만나기 위한 의식(ritual)
스마트폰을 끄고
다이어리를 보며
오늘 일을 반성하고
내일 계획,
이번 주 계획을 들여다보기
일상을 조용히 정리하는 시간을 가지자
다이어리를 정리할 때는 주로 샤프펜슬을 써라.
실시간으로 바뀌는 사회
나의 각오
쓰고 지우기에 편하기 때문이다.
내 삶의 소중한 가치와 행복은
오직 스스로 발견할 수 있다.
다른 사람의 눈에는 절대 보이지 않는다.
혼자 있는 시간을 정기적으로 만들어야 한다.
일상이 복잡하고 바쁠수록
자기 내면의 '진정한 자아'와 만나는 시간을
꾸준히 확보해야 한다.
의식적으로 그리고 정기적으로
혼자만의 시간을 가져야 한다.
온라인이든 오프라인이든
다른 사람과 로그아웃돼야 한다.
자신만의 조용한 공간에 있어도 좋고 산책을 해도 좋다.
핵심은
나를 오롯이 만나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래야만 우리의 뇌가 식기 시작하고 소진되는 상황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일주일에 단 몇 시간이라도 혼자만의 시간을 가져야
번아웃을 방지하는 것은 물론
사람 스트레스로 내상을 입는 불상사도 막을 수 있다.
“인디언은 말을 타고 달리다
내 영혼이 잘 따라오는지 돌아보기 위해 잠깐 멈춘다"
내가 지금 잘 살고 있는지,
내가 지금 행복한지
매일 마음을 들여다보고 살펴봐야 한다.
“세상에서 가장 만나기 힘든 사람은
유명 연예인이나 스포츠 스타가 아니라
자기자신”
바쁜 현대사회에서
쏟아지는 정보의 홍수 속에서
정작 나를 돌아볼 시간이 없다
사람의 인생에서 두 번의 의미 있는 날
태어난 날
내가 태어난 이유를 알게 된 날
혼자 있는 시간을 통해
자신이 태어난 이유를 당연히 알고 있어야 한다.
잠들기 전
조용히 존재의 이유를 생각해보자.
우리는 그동안 내 인생이 아니라
남에게 보여주기 위한 인생을 살며
자의 반 타의 반
행복한 삶을 유예해왔다.
학창 시절에는
좋은 대학에 입학하기 위해
행복을 유예하고
대학에 들어와서는
취업하기 위해,
취업을 한 뒤에는
결혼하기 위해
당장의 행복을 유예한다.
또 결혼 후에는
내 집을 마련하기 위해,
집을 장만하고 나서는
자녀 교육을 위해,
자녀 교육 후에는
자녀 결혼을 위해
또다시 현재의 행복을 유예한다.
풍요로운 노년을 위해
지금의 행복마저 유예한다면......
나라는 존재는
어느 순간 이 세상에서
영원히 사라지고 말 것이다.
삶의 마지막 순간
그렇게 살아온 인생이 서글퍼 통곡할지도 모른다.
그러니 오늘부터라도 더 이상 나의 행복을 유예하지 말자.
당장 오늘밤에
잊고 있던 나의 어린 시절 꿈을
소환해보자.
나의 영혼과 이야기를 나눠보자.
내 영혼이 잘 따라오는지 돌아본다는 인디언처럼 말이다.
행복한 가정을 위한 하루 한 문장
매일 정기적으로 나와 대면하는 시간과 공간을 만든다.
이 세상에 흔들리지 않고
내 인생의 주인공으로서
뚜벅뚜벅 걸어나가자.
왜 우리는 이렇게 살아야 하는 걸까? 행복해지고 함께하고 싶어 결혼하고 아이도 낳았는데, 행복한 가정을 위해 열심히 일해왔는데 정작 가족과 보내는 시간은 점점 줄어들고 있다. 주 52시간 근무제와 워라밸(work & life balance) 시대의 흐름에 맞게 하루라도 빨리 우리 삶의 리셋 버튼을 누르는 동시에 부모로서 아이 교육에 대한 원칙과 철학을 확고히 정립해야만 한다. 이제 더 늦기 전에, 코로나로 더 많은 것을 잃기 전에 우리 부모들부터 진짜 부모의 힘은 어디에서 오는지 치열하게 고민해보자.
아이를 만나기 전에 '나'를 먼저 만나야 한다.
나를 제대로 알고 내가 태어난 의미를 찾은 후에 '가족'을 만나자. 그리고 가화만사성(家和萬事成)을 실현한 후에 비로소 '세상'을 만나야 한다. 그래야만 진짜 행복한 미래를 만들어나갈 수 있다. 그러지 않으면 코로나 팬데믹, 4차 산업혁명, 초연결 사
회라는 '괴물'에 언제든지 흔들리며 내 의지와 상관없이 남의
인생을 살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하루하루 팍팍하게 살아가는 우리 사회를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더 나아가 부모로서 코로나블루의 조기 탈출을 위해 활용 가능한 45가지 이야기를 담았다. 이 글을 읽다 보면 코로나 시대에 부모로서 해야 할 일은 무엇인지 자연스레 생각하게 되고, 공교육과 사교육 사이에서 흔들리는 마음도 다소 안정될 것이다. 아울러 이 혼탁한 세상과 싸워나갈 긍정의 에너지를 얻게 될 것이다. 그런 긍정적 에너지가 우리의 소중한 아이들에게 전파된다면 그 아이는 코로나 시대에도 자존감을 잃지 않고 세상을 향해 뚜벅뚜벅 걸어갈 수 있을 것이다.
작은 가치들이 밀알이 되어 우리 가정에서 웃음소리가 더 커지는 나비효과를 일으키기를 꿈꿔본다.
본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증정 받았으나
개인적인 견해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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