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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연쌤의 파란펜 - 세계적 문호들의 문장론 & 이낙연의 글쓰기
박상주 지음 / 예미 / 2021년 6월
평점 :
글을 쓰고 사는 세상이 되었다.
나를 발견하고, 사람들과 소통하기 위해 글을 쓴다.
이왕 써야 한다면 잘 쓰는 게 필요하다.
빼어난 문필가 소리는 못 들을지언정 적어도 내 생각, 내 감정은 올바로 표현하며 살아야 한다.
이 책은 총 네 개의 부로 구성되어 있다.
글에 마음을 담아내는 법
효과적인 글의 얼개를 잡는 법
화려한 수식어가 없어도 사람들의 마음에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법
초고의 완성도를 높이는 방법
글쓰기는 삶의 소명이다.
나를 발견하고, 사람들과 소통하기 위해 글을 쓴다.
글농사를 짓는 법은 마음에 글씨를 심는 것이다.
현재에서 의미를, 현장에서 새로움을 찾아라.
이만섭 전 국회의장은 낙연쌤의 글을 “그저 한두 마디 촌철살인의 단답으로 국민들에게 오직 진실만을 호소했다.”고 평가했다. 이 전 의장은 “그는 손기정 옹이 별세하셨을 때 ‘42.195킬로미터를 세계에서 가장 빨리 달린 사나이가 이제 저희에게 한 걸음도 오시지 못합니다’라고 논평하며 온 국민의 슬픔을 대신했다.”고 전했다. 이 전 의장은 “대선 전, 날마다 국회의원들이 민주당을 탈당했을 때는 ‘지름길을 모르거든 큰길을 가라’며 의연히 대하기도 했다.”라고 밝혔다.
보고 듣고 생각한 대로 에두르지 말고 직진하라.아이의 마음으로 써라.
어린아이는 아는 것만 이야기한다. 어린아이는 모르는 것이 있으면 묻는다. 총리는 연설문을 쓸 때 석학과 전문가들 앞에서 어설프게 아는 체하는 것보다는 차라리 어린이처럼 “모르겠으니 가르쳐 주십시오.”하고 청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어린아이의 마음으로 글을 써라. 쌤의 지론이었다.
최고의 수사법은 진심이다.
어린아이가 나비를 잡는 순간처럼 ‘마음의 탁본’을 떠라.
글의 뼈대는 기승전결이 답이다.
기승전결은 글의 지루한 흐름에 활기를 불어넣어 준다. 스토리텔링의 효율을 높여준다. 기승전결은 닫힌 구조가 아니라 열린 구조다. 선봉장과 중군장, 매복장, 후군장은 언제라도 자리를 바꿀 수 있다. 어떤 장군을 어느 자리에 배치하느냐에 따라 전투의 승패가 갈리는 것처럼 글쓰기에서도 기승전결을 어떻게 꾸미는지에 따라 잘 쓴 글과 못 쓴 글이 가려질 수 있다.
군사전략처럼 일사불란하게 글의 동선을 먼저 그려라.
청중의 마음을 읽어라.
에토스 파토스 로고스 : 진실과 감성과 논리를 엮어라.
모든 문단은 칙칙폭폭 열차처럼 열차의 객차처럼 한 문단, 한 메시지!
쌤은 각 문단에는 하나의 메시지만 담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 화차에는 한 품목의 물건만 실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처칠의 글쓰기 원칙과 동일한 내용이었다. 쌤은 “한 문단에 여러 개의 메시지를 넣으면 글의 힘이 떨어집니다.”라고 말했다.
레고 블록처럼 모듈러 공법으로 자유롭게 짜맞춰 찌개처럼 잘 섞고 잘 끓여 쓰라.
그는 덩어리와 덩어리 간 연결이나 전개가 매끄럽지 못하면 “무 따로, 감자 따로, 파 따로 노는 찌개 같은 글”이라고 말했다. 덩어리끼리 따로 노는 글을 “끓이지 않은 된장찌개 꼴”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글을 잘 쓰려면 먼저 글을 구성하는 각 덩어리 들을 알차게 만들어야 한다. 덩어리들을 어떤 순서로 배치하느냐에 따라 글맛이 달라진다.
논평은 자유지만 사실은 신성하다 중립적이고 냉정한 필사, 백색의 글쓰기를 하라
쉬운 말 속에 깊은 진실이 있다.
간결하고, 소박하고, 정직하게 화장하지 않은 글이 더 예쁘다
“수식어나 관념어로 채워진 글은 감동이 떨어져요. 읽을 순간에는 그럴듯하지만 막상 남는 게 없어요. 사건과 사실을 중심으로 글을 쓰세요. 수식어나 관념어는 사실을 연결하는 매개 정도로만 사용하면 됩니다.”
서사를 담아라.
모든 서사는 오늘로 통한다
이야기를 말하는 자가 독자를 지배한다
유머는 타이밍이다.
지루함을 쫓고 딱딱함을 풀려면 유머를 활용하라.
삶이 곧 글이다.
혼을 담아 써라.
쌤은 입버릇처럼 “멋 부리지 마세요.”, “꾸미지 마세요.”, “아는 체하지 마세요.”라고 말했다. 희로애락을 표현할 때도 감정에 휘둘리는 것을 경계했다. 글 쓰는 사람 혼자서 흥분하는 꼴을 보여서는 안 된다고 했다.
진실한 글이 좋은 글이다.
쌤은 빈말을 할 줄 모른다. 모자란 말도 싫어했지만 넘치는 말도 경계한다. 마음에 없으면 말이나 글에 담아서는 안 된다고 했다. 어눌하더라도 자신의 마음을 진솔하게 담은 말과 글이 사람을 움직일 수 있다는 것이었다.
틀을 깨되 틀을 지켜라.
쌤은 자주 “틀을 한 번 깨 보세요. 왜 자꾸 틀 속으로 들어가려고만 합니까?”라고 주문했다. 하지만 어쩌다 틀을 벗어나 보려고 하면 “기본을 갖추지 못했어요.”라고 지적하고는 했다. 결국 쌤도 글쓰기엔 법이 있어도 안 되고, 법이 없어도 안 된다는 말을 한 셈이었다.
활을 잡았으면 심장을 맞춰라
근본을 지키며 새로움을 더하기.
모든 초고는 허접쓰레기다.
한밤중 혹은 새벽이라도 고치고 또 고쳐라.
즐겁게 책을 읽어라. -> 우려내고, 익히고, 소화하고 : 많이 읽고, 많이 쓰고, 많이 생각하라
쌤의 머릿속이나 수첩 속 ‘글씨’는 끊임없이 기름진 자양분을 공급받았다. 그는 국정 운영과 관련된 방대한 자료들을 보고받고, 쉴 새 없이 현장을 돌아다니면서 여러 가지 것들을 보고 듣고, 각 분야 전문가들의 의견도 접했다. 이렇게 수집된 자료들이 거름이 되어 글의 싹을 키운다.
부지런하고 진실하게 세상에 말을 걸어라. SNS 소통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연설은 청중의 공감을 이끌어내는 일입니다. 청중의 마음을 읽고 그 흐름과 함께 흘러야 합니다. 가르치려 하지 마세요. 행사에 초대받은 분들은 박수칠 준비를 하고 나온 사람들입니다. 그런 분들이 저절로 머리를 끄덕이고, 박수치고, 몰입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마음에 움튼 글의 씨앗이 자라나서 열매를 맺을 수 있는 모든 방법을 집대성했다.
그야말로 글쓰기법에 대한 진수성찬이다.
좋은 표현력을 갖고 싶다면 말과 글에 대한 기본부터 다져야 한다.
이 책을 읽으면 일부러 멋을 부리거나 억지로 맛을 내려 하지 않아도 얼마든지 사람들의 눈과 귀를 붙들 수 있음을 깨닫게 될 것이다.
낙연쌤의 파란펜
박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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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문호들의 문장론 & 이낙연의 글쓰기
‘하얀 뼈’로만 쓴 이낙연의 글이 마음을 울리는 이유!
사람들은 과거처럼 글쓰기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학교에서, 직장에서 그리고 인터넷 세상에서 한두 줄의 짧은 문장으로라도 끊임없이 자기 생각을 표현하며 살고 있다.
과거 작가들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글쓰기가 대중 속으로 걸어 들어간 것이다.
누구나 말을 하고 사는 것처럼 누구나 글을 쓰고 사는 세상이 되었다.
이왕 써야 한다면 잘 쓰는 게 필요하다.
빼어난 문필가 소리는 못 들을지언정 적어도 내 생각, 내 감정은 올바로 표현하며 살아야 한다.
글 잘 쓰는 법을 알고픈 이들에게 꼭 필요한 책이 나왔다.
세계적 대문호들의 글쓰기 원리를 꼼꼼하게 정리하고, 여기에 ‘사이다 어법’ ‘탁월한 문장가’로 평가받는 이낙연 전 총리의 글쓰기 노하우를 접목한 <낙연쌤의 파란펜>이다.
종군기자이자 지구촌 순례기자로 전 세계 곳곳을 누비던 박상주 저자가 ‘어쩌다가’ 이낙연 국무총리 연설비서관으로 일했던 경험을 살려 이낙연의 ‘글 쓰는 심장’을 한 권의 책으로정리하였다.
이낙연 전 대표가 연설팀의 연설문 초안에 늘 파란 펜으로 첨삭지도를 한 것에 착안해 책 제목을 붙였다.
‘사실’과 ‘진심’을 강조하는 이낙연식 표현법은 여의도 정가에서도 유명하다. 선배와 동료들은 그
“10시간짜리 회의를 한 줄로 요약할 줄 아는 유일한 사람”
“이낙연식으로 대변인 문화가 만들어지면 정치문화가 바뀌는 데도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평가했다.
막말과 고성이 오가는 여의도에서 논리적‧직선적‧함축적 언어로 상대방의 억측과 과장을 신사적으로 제압하는 그의 모습은 국민들에게도 깊은 인상을 주었다.
이 책이 소개하는 이낙연의 문장론에 주목하지 않을 수 없는 이유다.
박상주
20여 년을 기자로 살았다.
아프가니스탄 전쟁 종군기자를 비롯해 인도네시아 유혈 시위 현장, 한국기업들의 해외시장 개척 40년 실록, 유럽연합(EU) 유로화 출범 과정, 영화 강국들의 스크린쿼터 유지 실태 등을 취재하면서 지구촌을 누볐다.
40대 중반에 신문사를 그만두었다.
‘지구촌 순례기자’를 자처하고는 아프리카와 중동, 라틴아메리카, 동남아시아, 중앙아시아 등 세계 오지를 여행하면서 글을 썼다.
어쩌다가 곽노현 서울시 교육감 비서실장과 이낙연 국무총리 소통메시지비서관(연설비서관)을 지냈다
지은 책으로 『부의 지도를 바꾼 사람들』(2018년), 『나에게는 아프리카가 있다』(2014년), 『나에게는 중동이 있다』(2014년), 『세상 끝에서 삶을 춤추다』(2009년), 『아름다운 동행』(2008년) 등이 있다.
리앤프리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낙연쌤의파란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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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앤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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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자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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