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묘한 러브레터
야도노 카호루 지음, 김소연 옮김 / 다산책방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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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묘한 러브레터 

야도노 카호루 다산책방 

★★★ 전자책 베스트셀러 1위


결혼식 당일, 신부가 사라진다.

부모님, 친구들 모두 연락이 닿지 않고, 경찰에도 신고했지만 행방이 묘연하다. 

신부를 찾아 헤매며 오랜 시간 악몽에 시달리던 남자는 결국 여자를 죽은 사람이라 생각하며 살아간다.

그러던 어느 날, 우연히 SNS에서 여자로 추정되는 사진을 발견한다.

올린 사람이 프라이버시를 고려해 자신 이외의 얼굴은 흐릿하게 처리했지만, 유리창에 비친 얼굴을 확대해보니 여자가 확실하다. 

그동안 애써 억눌러온 감정이 폭발한 남자는 떨리는 마음으로 여자에게 메시지를 보낸다. 

답신이 오지 않아 거의 포기의 심정에 있던 그때,.


마지막 한 장을 읽고 나면,

반드시 첫 장으로 돌아가게 된다!

언뜻 첫 시작은 평범해 보이지만, 둘의 이야기에 빠져들어 책장을 술술 넘기다 보면 상상도 못 한 반전의 반전이 기다리고 있다. 

그리고 작가가 준비한 가장 마지막 반전은 그야말로 카운터펀치를 먹이며 독자를 녹다운시킨다.

단숨에 두 번 읽었다. 

수면 부족이 될 정도의 충격. 

굉장했다. 

다른 사람한테 어떻게 추천하면 좋을까? 

전 인류가 봐줬으면. 

할 말을 잃었습니다. 

도대체 어떤 인생을 살면 이런 발상이 나오죠?

실제 경험인지, 완전히 허구인지, 저자가 어떤 사람인지 너무 궁금합니다.

이런 글을 쓰는 사람들이 있으니까 나는 소설가가 되기를 포기한 거구나, 재확인했습니다. 

다 읽고 나서 잠시 멍한 상태였습니다. 

에도가와 란포의 신작을 읽은 느낌이었어요. 

정신없이 단숨에 읽었다. 

감정이입 하고 있었는데 마지막에 아연실색. 

읽은 사람하고만 이 책 얘기를 할 수 있다.

그게 답답하다! 

출간 후 전자책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고 영화 판권 문의가 쇄도한 『기묘한 러브레터』는 추리소설 좀 읽었다 하는 마니아들조차 반전 예측에 실패한다. 

만약 책을 읽는 도중 반전을 눈치채버려서 김빠지는 경험을 여러 번 했다면, 이 책에 도전해보길 바란다. 

그리고 장담하건대, 마지막 문장까지 읽고 나면 반드시 첫 장으로 돌아가 다시 읽어보게 될 것이다. 

두 번째 읽는『기묘한 러브레터』는 처음 읽었을 때와는 완전히 다른 작품이다.

무명작가의 데뷔작인 『기묘한 러브레터』는 출간하자마자 일본 출판계를 발칵 뒤집어놓으며 문제작으로 떠올랐다고 하네요.

바로 다음 한 줄조차 예측할 수 없는 전개와 막강의 반전!!!

“도대체 어떻게 이런 이야기가 가능한가?” 

독자와 출판계는 작가의 신원이 궁금했지만, 작가의 이름도 나이도 성별도 직업도 지금까지 알려진 정보는 아무것도 없데요 ^^;; 

완전 신비주의~~~~

밝혀진 사실이라고는 기묘한 러브레터가 작가 친구의 실제 경험담에서 출발한 이야기라는 것 뿐이라고 하네요.

친구의 경험담을 듣고 흘려버릴 수도 있었을 텐데......

이 신비주의 작가 ^^ 야도노 카호루는 그러지 않았던 거죠. 

전 이 부분에 대해서 생각해 보게 되더라구요 ^^

그냥 지나치지 않고 재창조, 발전시켜 나만의 이야기로 탄생시킨거잖아요.

딱 요즘 시대 미래인재들에게 필요한 능력이죠.

원래 있는 것들을 끌어다가 나만의 것으로 다시 뒤집고, 엎고, 째고, 이어 붙이고, 색을 입히고...... 이렇게 플롯으로, 글로, 책으로 발전시킨건 작가의 능력 ㅡ 노력, 끈기 등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거 아니겠어요? ~ ^^ 

전 좋다, 나쁘다... 이런 서평 참 조심스럽더라구요...... ㅎ

누가 누굴...... 감히 어찌 평가한다는 것이...... ㅎ 뭐 사적인 견해를 적는 거니까~^^ ㅎ 암튼 

확실히 마지막 반전!

호불호 타는 결말!

놀랍다에는 인정!

이 책은! 결말 때문에 ^^ 절~~~대!!! 

스.포.금.지!!! 

(댓글도 조심 또 조심~^^;; ㅎ)

에티켓을 제~발!!! 지켜 주세욤!!! ^^

정말 읽어본 사람이랑만 이야기할 수 있어요!! 

ㅎ ^^ 

다산책방의 책들을 읽다 보니~ ^^ 이제 저는 다산책방 책들은 그냥 믿고 봅니다. 

( 프레임효과 각인듯 ^^ 완전 이제 저는 다산책방에 마냥 예스인거? ^^)

결말이 너무 충격? 허무? 반전? 다들 논쟁이 왈가왈부 불라불라하시지만... ㅋㅋㅋ

속도감 있게 읽히고, 집중도 잘 되서 저는 좋았어요.

전 기묘한 러브레터 추천하고 싶어요 ^^ 

본 글은 서평단으로 선정되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증정 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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