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학교 분투기 - 내 교육을 방해한 건 학교 공부였다!
토니 와그너 지음, 허성심 옮김 / 한문화 / 2021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서평] 나의 학교 분투기 토니와그너 한문화

내 교육을 방해한 건 학교 공부였다!”

LEARNING BY HEART

나의 학교 분투기

ㆍ저자 : 토니 와그너 지음

ㆍ옮긴이 : 허성심 옮김

ㆍ출판사 : 한문화

 

학교에 적응 못 한 문제아가

어떻게 선구적인 교육사상가가 됐는지를 보여주는 흥미롭고 감동적인 이야기!”

 

학교!!! 꼭 다녀야만 하는 걸까?

 

- 하워드 가드너,

하버드대학 교수,

교육심리학의 세계적 석학,

다중지능저자

 

성적이 아니라 배움을,암기가 아니라 연결 지어 생각하길 .”

 

토니 와그너는 저명한 교육철학자이자 교육혁신가이다.

고등학교부터 대학원까지 모든 단계의 교육기관에서 가르쳤고, 하버드 대학교에서 교육과 리더십 관련 기관에서 활동하고 있다.

미국 전역뿐만 아니라 전 세계를 다니며 강연을 한다.

그러나 학창시절의 와그너는 중학교에서 쫓겨나고, 고등학교에서 퇴학당하고, 대학 두 곳을 중퇴하기도 한 학교 부적응자였다.

 

일방적이고 획일적인 학교 교육의 제약 속에서 학생으로도교사로서도 좌절하고 방황하던 그가 어떻게 교사들에게 교수법을 지도하는 교육혁신가, 학교를 개혁하는 최고의 교육 컨설턴트가 될 수 있었을까?

 

흥미롭고 감동적인 성장소설 같은 이 책은, 그가 학생과 교사로서 겪은 좌절과 투쟁, 성장의 과정을 강렬하게 그려내면서 무엇이 교육이고 무엇은 교육이 아닌가를 물으며 교육의 진정한 의미를 일깨운다.

 

드라마틱한 소설처럼, 성장을 위한 자기계발서처럼 읽는 교육철학서

이 책의 많은 장점 중 첫손가락에 꼽을 수 있는 것은, 재미와 의미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은 감동적인 교육철학서라는 점이다.

 

마치 한 권의 흥미로운 소설을 읽는 것처럼, 조금은 유별나고 고집스러워 보이는 주인공 토니의 행적을 뒤따라가다 보면 우리는 어느새 교육이란 무엇인가, 왜 배워야 하는 학생은 어떻게 배우고, 교사는 어떻게 가르쳐야 하는가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된다.

또한 퇴학과 중퇴를 거듭하던 주인공이 자신의 의지로 대학에 진학하고, 하버드에 입학하고 뛰어난 교사가 되고, 학교 개선 컨설턴트가 되고, 마침내 교사들의 교사가 되는 과정은 살아 있는 교육철학서와 생동감 넘치는 자기계발서를 동시에 읽는 감동을 준다.

 

어떤 학생도 소외되지 않는 수업

타고난 문학적 재능이 있었지만 무시당하고, 시험을 위한 공부보다 실제적인 배움을 열망했던 토니 와그너는 일방적이고 획일적인 수업 방식과 억압적인 학교 교육에 저항한다.

 

퇴학과 중퇴를 반복해야 하는 괴로움에도 타협하지 않고 자신이 원하는 진정한 배움의 길을 걸어간 그는 결국 교사가 되었고, 자신의 교육철학을 실천한다.

그것은 바로 가르치는 교사가 아니라 배우는 학생을 위한 수업 누구에게나 흥미 있는 분야가 있고, 배우고자 하는 열정이 있다는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던 그

 

어떤 학생도 소외되지 않는 방식의 수업을 진행한다.

개별 면담을 통해 학생의 관심 분야를 찾게 하고 학생이 원하는 주제를 설정하고, 연구하고, 체험하고, 글로 써보게 함으로써 스스로 배우고 성장하게 하는 교육법이다.

교사는 학생과의 대화를 통해 그들의 공부를 거들 뿐이다.

 

교사들의 교사가 된 문제아, 가르치는 것을 가르치다

하버드 교육대학원에 들어간 토니 와그너는 최고의 교사 양성 교육기관이라 할 수 있는 하버드에서조차 예비 교사인 대학원생들이 실제적인 교수법을 배우지 못한다는 것을 깨닫는다.

관행대로 진행되는 틀에 박힌 반복 수업에서 벗어나 효율적이면서도 학생들에게 맞춤형 수업을 할 수 있을 새로운 교수법을 개발

교수법을 가르치는 교사들의 교사가 된다.

 

낙제생에 문제아로 낙인 찍혀 교사들에게 멸시당했던 열등생이 교사들의 교사가 된 것은 놀라운 인생 역전이다.

그러나 그것은 토니 와그너가 애초에 목표한 것이 아니라 오로지 제대로 가르치는 일에 몰두하고 헌신하는 과정에서 도달한 자연스러운 종착지였다.

 

쓰라린 실패에서 배우는 것, 자신의 인생을 살아갈 용기

토니 와그너는 이 책을 통해 자신이 어떻게 성공했는가를 보여주기보다 어떤 과정을 거쳐 성장했는가를 이야기한다.

새로운 시도에 따르는 부담과 저항, 그리고 개인적인 미숙함이 빚어내는 갈등과 좌절을 여과 없이 드러낸다

함께 새로운 수업 방식을 연구하고 시도하려 하지만 무관심한 동료 교사들,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교장직에 도전했지만 거부감을 느낀 교사들의 싸늘한 냉대, 매일 학교에서 말썽을 일으키는 아이들, 섣부른 판단으로 어이없게 물러난 교장직, 교사 자리를 찾지 못해 후회로 보내야 했던 나날들, 유능함을 인정받았지만 자신의 자리가 아닌 것 같았던 기금 모금 재단의 업무 등 자신의 인간적인 약점과 쓰라린 실패, 그로 인해 받은 상처와 고통들에 대해 밝힌다.

더불어 그것을 통해 무엇을 배웠으며 다음 단계로 무엇을 할 수 있었는지도 이야기한다.

 

모든 것을 털어놓은 뒤 다시 자신에게 주어진 삶을 거침없이 살아가겠다는 용기와 각오를 다지는 그의 모습은, 학생의 잠재력을 어떻게 계발할지 가르쳐주면서, 대부분의 성공한 사람들과는 달리 자신의 성공뿐만 아니라 실패를 스스럼없이 드러내고 있다.

 

우리를 그의 여정 속으로 안내하면서 교육과 교육자의 힘이 어떤 것인지 왜 이 책이 한 권의 감동적인 자서전인 동시에 탁월한 교육서로 평가받고 있는지를 확실하게 보여준다.”

 

학교에 적응 못 한 문제아가 어떻게 선구적인 근성 있는 교육사상가가 되었는지를 보여주는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 흥미롭고 감동적인 통찰력이 뛰어난 지혜로운 스토리텔링이야기

 

이 세상 모든 교사의 일을 혁신하기 위해 무엇이 교육이고 무엇은 교육이 아닌지, 그리고 교육이 왜 중요한지 이야기한다.

비전통적인 아이들이 전통적인 교육 속에서 어떻게 항해할 것인지 정신적, 감성적 그리고 도덕적 깨달음을 전하는 이야기

호기심과 창의성 그리고 끈기가 만나는 교차로에서 쓰라린 고통과 함께 배움이 일어난다는 사실을 아주 멋지게, 다시 한 번 일깨워주고 있다

인간적이고 생태학적인 학습자 중심 교육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이 시대에 의미 있는 외침이다

목적의식, 존중, 영감, 즐거움, 심지어 사랑에 바탕을 둔 새로운 배움의 길을 보여준다.”

 

마음에 새기다

본질을 파악하다

자연의 순간

개념

다른 사람의 경험

역사 속 시간 등에서 진정으로 중요한 것을 탐구하고 본질을 파악하려고 노력하다

궁극적으로 의미있는 삶을 살고 열정과 목적을 가지고 공부하기 위해 중요한 것, 배워야 할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가?

가장 좋은 학습 방법은 무엇인가?

 

즐거운 학창시절의 기억이 있는 사람들과 대화를 해보면 대부분이 자신이 받은 수업에 대해서는 거의 말하지 않는다.

이유가 무엇이든 학교생활이 어렵거나 친구들 사이에서 인기가 없거나 운동 실력이 뛰어나지 않은 많은 학생들에게 학교는 좋게 말해 재미없는 곳이고, 지옥 같은 곳이다.

학교에 대한 좋은 추억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학창시절을 친구들과 즐겁게 지낸 시간으로 기억하는 경우가 더 많다.

운동을 유난히 잘 했거나 신나는 방과 후 활동을 했던 시간으로 기억한다.

그리고 거의 예외 없이 모두들 수업 내용이 쉬웠고, 선생님들과 관계가 원만했고, 좋은 성적을 받아 부모님을 기쁘게 했다고 말한다.

 

교육의 목표 중 하나는 학교에서 놀이를 장려하는 것이어야 한다.

다시 말해, 학교는 청소년들이 열정을 가지고 추구할 수 있는 취미와 목적을 발견할 수 있도록 새로운 것을 시도하고 관심사를 추구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주어야 한다.

이와 같은 내재적 학습 동기가 계발되지 않는다면 교육은 그저 단순 암기와 수업 이수 시간 채우기에 지나지 않는다.

아이들이 오늘날의 세상으로 나갔을 때 아무 도움도 되지 못한다는 말이다.

 

몇 년 동안 학교생활에 계속 실패하자 나는 내 자신에게 근본적인 문제가 있다고 생각했고, 과거에도 그랬지만 앞으로도 항상 개판일 것이라던 두더지 선생님의 말이 옳다고 믿었다.

그러나 이제 깨달았다.

어쩌면 개판은 내가 아니라 우리 세대가 물려받은 이 세상일지도 모른다.

 

자신감 같은 것을 느꼈다는 것이다.

나는 흉측하게 갈라진 어린 시절의 번데기에서 빠져나오고 있었다.

이제 곧 날개를 펼 수 있을 것이다.

마리포사.

스페인어로 나비다.

나는 미소를 지었다.

이제 길을 찾아 날아갈 것이다.

 

가르치기 시작한 첫해부터 나는 일지에다 수업과 면담 시간에 학생들과 나눈 대화나 활동에 대해 꾸준히 기록했다.

당황하는 일이 있거나 잘 되거나 안 되는 일이 있으면 빠짐없이 적었고,매주 토요일 아침에는 수첩을 꺼내 그동안 기록해둔 일을 되돌아보며 반성했다.

성장을 이끄는 수업

 

봉사 학습은 교실 안이 아닌 학교 밖에서 일어나야 하고, 학습은 경험을 통해 얻어지는 것이어야 한다고 정했다.

초점을 배움에 두고 싶었다.

 

교사들의 삶에 실질적인 변화가 일어나면서 그들이 가르치는 학생들의 삶에도 진짜 변화가 일어나고 있었다.

 

교사들의 선생이 되는 것,

그것이 내가 가장 원하는 일이었다.

 

 

 

나와 아들이 직접 경험했었기에

지금도 경험하고 있기에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본 글은 서평단으로 선정되어 도서를 지원 받아 작성되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