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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시 쓰는 이빨 마녀 ㅣ 저학년은 책이 좋아 14
원유순 지음, 소노수정 그림 / 잇츠북어린이 / 2021년 3월
평점 :
막 시쓰는 이빨 마녀
저학년은 책이 좋아 14번째 이야기
지은이 원유순
그린이 소노수정
꾸민이 아빠해마
잇츠북출판사
초등교과연계동화
막 시 쓰는 이빨 마녀 문나야!
안녕? ^^
만나서 너~~~무 반가워 ^^
나는 에너자이져 쭈니라고 해 ^^
막 시 쓰는 이빨 마녀 문나야!
너~~~ 나랑 비슷한 점이 참 많은 거 너 모르지?
나도 울 엄마, 아빠가 일이 바쁘셔서 혼자 있어야 할 때가 참 많거든......
나~~~~ ㄴㅏ만 그런게 아니라 문나 너도 나처럼 혼자 있을 때가 있고 또 무섭기도 하고 외롭기도 한 생각이 든다는 걸 알게 되니까 많이 위로가 되더라......
막 시 쓰는 이빨 마녀 문나야! ~^^
넌 ~ 친구 사귀는 것이 힘들지는 않니? ^^;;
(쉿! 이건 울 엄마, 아빠한테는 비밀인 데...... )
난 사실...... 친구 사귀는 것이 좀 많이 힘들어...... 열심히 애쓰고 있거든...... 근데...... 친구랑 사이좋게 지내는 것도 이게 여간 힘든 게 아니더라구...... 친구들 마음이랑 내 마음이 많이 다른 가봐...... 그 때 그 때 마다 다 왜 이렇게 다르냐??? 힝~~~ 알아차리기가 쉽지가 않더라구......
친구 맘이 내 맘 같지는 않으니까는......^^;;
그치? ~^^
막 시 쓰는 이빨 마녀 문나야!
내 맘을 딱 알아주는, 취미도, 운동도, 놀이도, 학원도...... 암튼 항상 붙어 다닐 수 있는 그런 단짝친구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넌 생각 안 해봤어? ^^
친구가 과연 뭘까? ......
우정이 뭘까? ^^;;
친구랑 사이 좋게 지내려면 내가 어떻게 해야만 한다는 걸까? ^^;;
하......
너무 어.려.워...... 😢
난 잘 모.르.겠.어...... ^^;;
근데 넌 시도 잘 만들어 부르고 ^^ 너 쫌 멋지다 ~~~ 😀 ^^
막 시 쓰는 이빨 마녀 문나야! ^^
네가 날 좀 도와줘~~~ ^^ 😀
창의성 폭팔하는 너만의 동시로 나에게 친구가 뭔지......
우정이 뭔지......
나에게 이야기 해 줄 수 있겠니? ^^ 😀
어떻게 하면 문나 너 처럼 노래하듯 시를 잘 쓸 수 있을 까? ^^
네가 좀 가르쳐줄래? ^^
일단 난 이 책을 여러번 다시 읽어볼께 ^^
네가 부른 노래 (= 네가 쓴 동시)를 다시 천천히 읽어 볼께 ^^
네가 부른 노래 (= 네가 쓴 동시)를 읽으면서 생각을 여러가지로 해 보는 것 부터 한 번 시작 해 보도록 할께 ^^
문나야 ^^ 😀
우리 떨어져있지만...... 서로 힘내자고 토닥토닥 서로 해주자~~~
문나 네가 있어서 힘이나...
그나마 참 다행이야 ^^
그럼 오늘은 여기까지 쓸께
다음에 또 쓸께 ~
그 때까지 잘 지내고 있어 ^^
안녕 ~
나의 막 시 쓰는 이빨 마녀 문나야 ^^
에너자이져 쭈니가
그거 아셨나요?
사실...... 문나는 동시 짓기로 마음을 달래는 중이기도 했다는 걸요......
혼자 보내는 시간이 많은 아이가 생활 속에서 겪는 일들을 노래로ㅡ 동시로 만들기를
(혹은 저희 아들처럼 로봇, 드럼, 만화책읽기, 책읽기, 운동하기 등) 좋아한다고 걱정을 할 것이 아니라 이 아이가 자라서 유명한 시인이 될 수도 있겠다고, 작곡가가 될 수도 있겠다고 (혹은 저희 아들처럼 로봇공학자, 드러머, 만화가, 작가, 운동선수, 코치, 감독, 체육선생님, 군인, 경찰 등이 될 수도 있겠다고 ) 긍정적으로 생각해 주시고 아이의 장점을 키워주시는 부모가 되어 보시길 바래봅니다.
〈막 시 쓰는 이빨 마녀〉의 주인공 ‘소문나’는 신나고 즐거운 일들뿐만 아니라 짜증나고 화가 나는 일이 생겨도 그걸 노래ㅡ동시로 만들어 부르고 마음을 달랩니다.
문나가 겪은 생활 속 일들과 문나의 노래ㅡ동시들을 읽으면서 마치 제 아들이 저에게 아들이 겪은 여러 가지 일들을 운율이 있는 노래로 만들어 말해 주고 있는 착각이 들었어요
문나에게 노래를 부르듯 동시를 지어 부르는 행동들은 사실 마음을 진정시키기 위한, 마음을 위로 하기 위한 문나 스스로 터득한 나름의 문나만의 문나표 마음진정제, 약처방전 또는 마법의 주문...... 뭐 일종의 그런 의미가 담긴 의식적인 행동들이기도 했다는 거예요......
마음을 노리ㅓ하는 막 시 쓰는 이빨 마녀 문나 ♡
꼬마 시인 소문나양의 초등학교 생활이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초등아들의 마음을 이해하고 공감 해 주는 데 있어서 문나의 노래 ㅡ 동시들이 저는 도움이 되었답니다
‘동시 짓기’에 관심을 갖게 하는 동화!
시(詩)는 자신의 마음을 솔직하고 간결하게 표현한 노래입니다.
원유순 작가는 양평 장날에 떡볶이를 먹으면서 ‘달콤달콤 매콤매콤 어쩌고저쩌고’ 노래를 흥얼거리는 아이를 보고는 이야기를 떠올렸습니다.
아이 엄마는 혼자 보내는 시간이 많은 아이가 생활 속에서 겪는 일들을 노래로 만들기를 좋아한다고 하면서 걱정을 했지만, 원유순 작가는 아이가 자라서 유명한 시인이 될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막 시 쓰는 이빨 마녀〉의 주인공 ‘소문나’는 신나고 즐거운 일들뿐만 아니라 짜증나고 화가 나는 일이 생겨도 그걸 노래로 만들어 부르고 마음을 달랩니다. 문나가 겪은 생활 속 일들과 문나의 노래를 읽으면서 우리 아이들도 자신이 겪은 여러 가지 일들을 운율이 있는 노래로 만들 수 있을 거예요. 한편 문나는 자신을 놀리는 승룡이 때문에 짜증이 났지만, 교장 선생님이 내 준 숙제 때문에 그 친구의 좋은 점을 찾으려는 노력을 하게 됩니다. 이야기를 통해서 우리 아이들이 동시에 관심을 갖고 다른 친구들의 좋은 점을 먼저 보는 아이로 자라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