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마음 읽기 - 아이는 언제나 부모에게 신호를 보내고 있어요 부모되는 철학 시리즈 16
최순자 지음 / 씽크스마트 / 2021년 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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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아이의 마음 읽기

최순자

씽크스마트

알아차림

이 책을 읽으면서 왜 이리 눈물이 나던지 ...

아줌마...

나이 드는 거 티 내는 것도 아니고잉 ~~~~

울 아들을 배에 품고 있었을 때 선언했었다!!!

3살 때까지 일하지 않겠다고!!!

정말 미안하지만!!!

경제적으로 풍족하지 않을 것이라는 거 예상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엄마의 결정에 아빠가 동의 해 주기를 부탁한다고... ♡

힘들었을 텐데... 내 의견을 따라 준 고마운 나의 육아 동지... 남편♡


27개월 3살 어린이집에 보낼 때 근방의 모든 어린이집을 다 돌아보고 결정한 나에게 혀를 끌~ 끌~ 차면서도 한편으로는 엄지 👍 척!!! 을 치켜 세운 나의 지원군 나의 남편... 아무 문제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부모도 배워야 한다며!!! ^^;;

아들만 어린이집에 가서 배운다고 될 문제가 아니라며!!! ^^;; 그 당시 꼭 무슨 문제가 있어야만 가는 곳으로 ^^;; 잘못 인식되어 있었던 ^^;; 몇 곳 있지도 않았던 아동발달센터에 물어 물어 찾아 찾아 가서는 아빠랑 엄마랑 아들이랑 참 열심히 주말마다 도장찍어 가서는 아들도 엄마도 아빠도 함께 성장했었었던 귀한 시간들의 기억이 새록 새록 떠오른다

지금이야 발달센터가 워낙 많이 생겼고 많이 알려 지기도 해서 대중화가 많이 되었지만 울 아들 어린이집 처음 다니기 시작할 때만하더라도 거의 없었던 때였다내가 대학교 수업 들을 때 인연을 맺은 교수님 (나의 모교인 영* 대학교 최*선교수님께) 자문도 구하고 추천도 받아서 센터를 겨우 알게 되었을 정도였으니까

다들 별나다고 아무 문제도 없어 보이는 데 뭐 그렇게 까지 할 필요가 있냐고 했지만 나는 생각이 달랐다

무쏘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나는 그랬었던 것 같다

결과적으로 말하자면 내가 당시 지도하고 있던 관원들을 지도할 때 도움을 실질적으로 많이 받았고 지도자인 나, 엄마인 나 두 가지 다 해내야 하는 내가 그리고 남편이 많이 배우고 많이 성장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참 잘한 결정이였다

탕! 탕! 탕!


울아들 양육할 때 그 때는 색안경끼고 문제 있는 것 아니냐며 오해도 참 많이 받았지만 ㅠㅠ 흑 ㅠㅠ 솔직히 속상할 때도 많았지만 부모도 공부 해야하고 내 아이를 부모가 제대로 파악하고 잘 양육하고 싶은 마음이었기에 꾹~~~~ 참고 열심히 애썼던 기억이 지금도.... ㅎ

이 책이 나의 이런 과거의 기억들을 끄집어 내게 했다

부모는 물론이고 다양한 직종에 종사하고 있는 유아교육자들에게 큰 울림과 가르침을 주었던 책이었기에 이번 책에 기대가 컸다

이번 책은 교육 현장 및 상담, 강의 등에서 수집한 여러 사례들로 아이의 마음을 들여다본 내용들로 채워져 있어서 깊이 공감되는 부분들이 참 많았고 반성도 많이 되고 눈시울이 붉어지는 부분들이 여러 곳에 있었다 

저자인 최순자 교수는 <아이의 마음 읽기>에서는 흔히 ‘문제행동’이라고 이야기하는 아이들의 행동들, 예를 들어 다리를 떨거나 손톱을 물어뜯거나 자다가 경기를 하는 등을 두고서 ‘문제행동’을 ‘신경 쓰이는 행동’이라고 부르라고 권하고 있었다

같은 의미를 전달하고자 하더라도 표현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듣는 입장에서는 전혀 다르게 받아들여질 수도 있음을 천사들과 매일 매일 함께 하면서 많이 느낀다.

엄마관장님은 울 천사들을 너무 너무 너무 사랑하지만 이 부분은 울 천사들이 예의바르게 자라야 하기 때문에 규칙을 지키는 천사들로 자라나야하기 때문에 교육을 위해서 설명하겠어요 하고 권유한다.

그러면서 그 행동 뒤에 가려져 있는 진정한 아이의 마음을 부모가 엄마관장님이, 선생님이, 양육자가 읽어줘야 한다


엄마관장님 ♡ 선물이예요 ♡ 성대결절이 와도 힘들어도 다시 또 오늘 결국 힘을 내어 보는 건!!! ^^;; 고사리 손으로 수줍게 건네주는 천사의 선물에 ♡ 마음이 따뜻해지고 ^^ 꺄르륵 웃는 웃음 소리가 가득 퍼마는 수련관의 활기 때문이 아닐까 ♡

아이의 마음 읽기를 어려워하는 부모들을 위해, 이 책에서는 구체적인 행동 예시를 들어 표현력이 부족하여 솔직하게 드러나지 않는 아이의 마음을 알려주고 있어서 실질적인 적용을 어려워하는 분들에게 직접적으로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가령 자꾸만 화장실을 가지만 정작 화장실에 가면 볼일을 가지 않는 남아의 경우

관심을 끄는 행동을 하는 것이다

사랑 관심을 받고 싶다는 신호를 보내고 있는 것이다.

현재 아이가 처한 상황을 살펴본 뒤 어떻게 아이를 대해야 하는지 마냥 혼을 내지 말고 다시 체크 해 보고 아야 한다

​아이가 바라는 방식의 사랑을 주는 것

아이가 진정으로 바라는 사랑의 형식은 무엇일까?

가족이란 단위가 태어난 이래 많은 부모들이 고민하고 또 고민하는 주제지만, 오랜 세월 동안 이렇다 할 답은 나오지 않는다.

어떤 부모들은 돈을 벌어서 경제적으로 넉넉해지는 것이 아이를 위한 일이라 생각한다.

어떤 부모들은 학습지와 학원 등으로 아이의 학습력을 높여주는 것이 아이를 위한 일이라 생각하는가 하면, 또 어떤 부모는 아이가 혼자서 할 수 있는 옷 입는 일이나 신발 신는 일조차 전부 나서서 해주는 것을 아이를 위한 일이라 생각한다.

부모가 주길 바라는 형식이 아닌, 아이가 바라는 형식의 사랑. 어찌 보면 단순하다.

아이들이 가장 원하는 것은 자기가 사랑하는 부모의 사랑, 그저 그것뿐이다.

그러나 생각보다 많은 부모들이 그걸 알지 못한다.

아이가 ‘사랑받고 싶다’ ‘관심받고 싶다’고 생각하여 나름대로 표현하는 것을 부모는 깨닫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아이가 바라는 방식의 사랑을 주는 것이야말로 부모가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이다.

아이는 부모가 준 사랑의 힘을 평생 안고 살아간다

무엇보다 <아이의 마음 읽기>에서 중요하게 다루고 있는 것은 아이의 자아존중감과 회복탄력성이다.

자아존중감이란 아이가 자신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마음을 말한다.

아이가 스스로 무언가를 해내고 주변의 충분한 격려를 받았을 때, 아이는 “내가 해냈어!” 하는 마음과 함께 자신이 가족,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학원, 태권도, 모임, 교회, 친구, 그룹 등의 조직을 구성하고 구성원들 사이에서 자신이 있는 중요한 위치에 있는 사람이라는 느낌을 갖게 된다.

이런 자아존중감을 바탕으로, 아이는 회복탄력성을 구성하게 된다.

회복탄력성은 반대로 아이가 어떤 일을 했을 때 실수하거나 실패했을 때에도, 스스로를 잘 추슬러서 다시 일어서는 힘을 말한다.

아동발달 심리학자들이 가장 주목하고 있는 개념으로, 아이가 실수했을 때 양육자들이 건네는 ‘괜찮아’라는 말과 기다려주는 행동이 아이의 회복탄력성 형성에 큰 몫을 한다고 한다.

즉 자아존중감과 회복탄력성은 부모의 적절하고도 충분한 사랑을 통해 아이 속에서 무럭무럭 자라게 되는 것이다.

넘어져서 울거나, 손을 잡으며 차갑지? 하고 묻는 아이의 단순한 행동에도 무심하게 대꾸하지 말고 아이의 마음을 살펴주자.

아이의 감정을 알아채려 노력한 뒤 그 감정을 그대로 반영해서 말로 표현해주자.

이렇게 부모가 긍정적이고 자세한 피드백을 해주면, 아이는 ‘아, 엄마/아빠가 내 마음을 알아주네.’라고 생각하며 부모에게서 자신의 존재와 의견을 인정받았다는 느낌을 받게 되고, 이것은 곧 안정감과 친밀감으로 이어진다.

물론 쉬운 일은 아니다.

아이의 마음을 잘 읽고, 무사히 상호작용을 쌓기 위해서는 부모가 먼저 행복하고 괜찮은 사람이 되어야 한다.

상처 하나 없이 자라는 사람이 어디 있으랴.

어떤 사람이든 자신의 안에는 ‘내면의 아이’가 있기 마련이다.

어린 시절에 만들어진 ‘내면의 아이’는 성인이 된 후에도 끊임없이 자기 자신에게 영향을 미친다.

부모가 먼저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깊은 곳에 숨어 있는 ‘내면의 아이’를 만나 스스로의 상처를 치유해야 진정으로 아이의 마음을 읽을 수 있을 것이다.

이것이 바로 저자가 ‘맺음말’에서 어른들이 건강해야 아이들을 건강하게 기를 수 있다고 말하는 이유이다.

아이의 마음 읽기를 어려워하는 부모들에게 구체적인 행동 예시를 들어 표현력이 부족하여 솔직하게 드러나지 않는 아이의 마음을 알려주고 있다


현재 아이가 처한 상황을 살펴본 뒤, 어떻게 아이를 대해야 하는지 아이를 만나는 교사는 아이를 어떻게 돌봐야 하는지에 알기 쉽게 이야기 해준다.

어렸을 때 받지 못한 부모의 사랑은 커서도 크게 남는다고 한다. ㅠㅠ

지금 내가 몇십년도 더 된 그 일들을 생생하게 기억하는것만 해도 ㅠㅠ

이 책을 읽으면서 하교 후에 혼자 집에 있을 울 외동아들이 자꾸 너무 많이 생각나서 마음이 ㅠㅠ 아푸고 미안하고 슬펐다


아이가 손가락을 빠는 행동은 결국 사랑을 받고 싶다는 증거다.

손가락을 빠는게 애정결핍이라는건 알고 있었지만,

확실히 전문가가 쓴 내용으로 한번 더 깨닫게 되었다.


본 #도서_리뷰는 #서평단으로 선정되어 도서를 지원 받아 작성되었으므로 사적인 견해와 스포일러가 일부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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