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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함에 속아 소중함을 몰랐다
하승완 지음 / 딥앤와이드(Deep&WIde) / 2021년 2월
평점 :
절판
책 익숙함에 속아 소중함을 몰랐다
곁에 남아 #소중함을 안겨주고 있는 이들에게
#감사한_마음
#익숙함에 안일하게 대했던 것에 대한 고찰이다
책 〈익숙함에 속아 소중함을 몰랐다〉을 읽으면서
#삶에서_무엇이_소중함에_대한_의미인지 다시금 깨닫는 시간을 모두 가져 보시기를 적극 권한다
빛이 밝을수록 그림자는 짙어지고, 항상 빛 뒤에 그림자는 따라온다.
마치 떼어놓고 싶어도 떼어 놓을 수 없는 관계처럼.
나는 어두운 면을 가지고 있지만 어둠을 못 본 척 외면하고, 어둠을 보이고 싶지 않아 더 밝게 빛을 내려고 한다.
그런데 내가 너무 밝게 빛을 냈나.
사람들이 내 얘기를 하면 밝은 사람으로 알고, 모두 그런 사람으로 기억한다.
나는 이 자리에 변함없이 그대로 있었는데 밝은 모습만을 기억하고서 어둠이 조금씩 드러나면 나를 보고서 변했다고 한다.
변하지 않았는데, 나도 그림자 하나 가지고 있을 뿐인데.
나뿐만 아니라 모두 그림자를 지니고 살아가는데.
나는 솔직해졌을 뿐이었고, 지친 마음에 그림자가 보였을 뿐이었는데.
내가 변한 게 아닌 다른 사람들의 시선이 바뀐 건 아닐까.
--- 「빛과 그림자」 중에서
이 말에 너무나도 깊은 공감을 했다.
작가님도 나와 같은 상황이었을 때가 있으셨나보다 싶어서 동질감이 들어 더 다가왔던 것 같다.
내 밝은 모습만을 보고서 그 밝음만을 기억하고서는 나는 그냥 나인데 변했다느니 초심을 잃었다느니 하는 말을 읖어대는 주변인들을 종종 전해지는 말이라며 내게 툭툭 전달하는 사람들.
감히 사람이 사람을 판단한다는 것이 얼마나 경솔한일인가!!!
누가 누굴 탓할 수 있겠는 가......
섣부른 판단과 경솔한 지도...
나는 완전 사양한다!!!
반사!!!
사람이 사람을 판단한다는 것이 애당초 가당키나 한 일이란 말인가!!!
어찌 사람이 항상 밝을 수만 있겠는 가!!!
무슨 조증환자도 아니고 말이지...
안그런가???
우리 모두에겐 별거 아닌 걱정이란 없다.
나에겐 별거 아닐 걱정과 근심이 그 사람에게 있어서 그 걱정과 근심이 그 사람에게 큰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뭐가 더 걱정거리이고, 뭐가 더 괜찮은지 순위를 매길 수 없다. 각자 느끼는 그 감정과 힘듦의 정도가 다르다.
그러기에 다른 사람의 걱정과 근심을 함부로 무시할 수 없다. 혹시라도 누군가 내 걱정과 근심들을 별거 아니라며 비웃고, 무시한다면 ‘그러든가 말든가’라는 마인드로 대처하는 게 좋다. 그러지 않으면 더 큰 절망이 찾아올지도 모르니까. 내 감정과 힘듦은 내가 제일 잘 알기에 내가 내 감정을 바라봐 주고, 공감해 줄 줄 알아야 한다.
감정이 어긋나지 않도록 소중한 것을 품에 안고, 조심하듯이.
--- 「별거 아닌 게 별거일 수도」 중에서
맞다.
그렇다.
내 속에 들어갔다가 나왔는 가?!! ^^
사람은 다 다르다.
모든 이해는 다름을 인정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되는 것 아니겠는 가!!!
내가 아니라고 해서 남도 아닌 것은 아닌 것이다.
그렇기에 함부로 판단하는 것은 절대 금물!!!
아... 진짜!!!
또 외친다!!!
반사!!!
반사 반사 반사!!!!
이 당연한 진리를 잊고 사는 인간들이 어찌나 많은 지...
자만에 빠져 허우적거리는 꼴이라니.....
거만한 인간들에게 일침을 가한다
반사!!!
이 세상에 아직 참 많이도 존재한다.
그런 인간들 때문에 내 시간, 내 감정들을 허비하며 스트레스 받고 괴로워하지 말자.
니 꼴라지 알라지!!!
한 번 크게 외치고, 버려버리자!!!
마음이 동그라미인 사람은 없을 거야.
마음이라는 게 상처받고, 깨지고, 다시 붙이고를 반복하다 보면 울퉁불퉁하고, 일그러질 수밖에 없어.
우리는 모두 모습만 다를 뿐이지 다 같은 사람인데 누구는 상처받지 않고, 또 누구는 상처받고 그러겠어.
모두 같은데 누구는 티가 나고, 또 누구는 티를 내지 않으려고 애쓰는 것뿐이지.
한번 마음에 금이 가고 나면 원래의 모습대로 돌아갈 수 없어. 금이 가지 않던 때로 돌아가고 싶어도 돌아가지 못해.
금이 간 흔적들은 지울 수 없어.
처음에는 어떻게든 버텨볼 수 있었는데 한번 깨지고 나니 이전과는 달리 쉽게 깨지곤 해.
버텨야지 하는데 마음은 그렇지 않아.
우리는 모두 일그러진 마음을 가지고서 그렇게 살아가.
그래도 일그러지고 울퉁불퉁한 마음이 서로 부딪혀 깎이고, 깎이다 보면 언젠가 완전하진 않아도 동그라미에 가까워질 거야.
그럴 거야. --- 「일그러진 마음」 중에서
너무 공감 100%다.
마음이라는 게 세상살이에 사림들에게 상처받고, 깨진다.
그 마음들을 다시 스스로 다 잡고 위로하며 살아낸다.
상처 받은 마음들을 이어 붙이고 또 이어 나가고...
매일 반복하며 하루 하루를 버텨내고 또 그렇게 살아내고 있다.
그러다 보니 어느 새 내 마음은 울퉁불퉁 일그러져 있었다.
그런 경험들 문득 돌아보니 상처투성이인 내 마음들...
뭐가 그리 바쁜 건지 숨 쉴 틈이 없다는 말이 딱 맞을 정도로 바쁘게 돌아가는 하루...
남 뒤치닥거리 해 주니라고 정작 나를 돌보지 못하는 하루...
모두 모습만 다를 뿐이지 다 같은 사람인데 누구는 상처받지 않고, 또 누구는 상처받고 그렇지는 않을 것이다.
모두 같은데 누구는 티가 나고, 또 누구는 티를 내지 않으려고 애쓰는 것뿐일 것이다.
내가 티 안내고 견뎠던 시간들로 인해서 결국은 내가 힘들어 견디지 못하고 다 곯아터져서 쓰러졌었다.
그제서야 왜 미리 말하지 않았느냐며 오히려 나를 나무라는 몰지각한 것들...
나... 참... 아... 어...의...없;..음...^^;;
이런 적반하장인 경우까지 겪어 본 나로써는 굉장히 공감이 가는 구절이 아닐 수 없다.
나만 이렇게 생각하고 있었던 게 아니었구나!!!
이 씁쓸한 기분...
삶에서 무엇이 소중한지 깨닫고 감사함을 느끼고 안일하게 대했던 소중한 것들에 대해서 다시금 생각해 보게 해 주는 좋은 책입니다
적극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