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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6
김진명 지음 / 새움 / 2010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독서리뷰
[1026]★
안녕하세요~ 원기회복
우루사입니다.
이번 책은
새움출판사에서 선정한 [새움서포터즈1기] 선정기념으로 받은 책을 바탕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책을 본격적으로 읽기
시작하면서, 각 출판사별로 서평이벤트에 활발하게 참여하고 있고, 그 결과물 중에 하나가 바로 [새움서포터즈]에 당첨된
것입니다^^
평소에 김진명 작가님을
좋아해서 대부분의 책을 읽어보았고, 이번에 서포터즈에 당첨되어 김작가님의 책은 물론, 새움출판사의 다른 책들도 만날 수 있어서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습니다. 자~!!! 그럼 본격적인 서포터즈 활동 들어가겠습니다~!!!
오늘 리뷰해 드릴
책은 김진명 작가님의 소설 [1026] 입니다.
김진명 작가님의 소설을
읽으면서 항상 드는 생각인데요, 작가님의 일관된 역사의식을 한국사회에서 발생했거나, 진행중인 사건 사고에 이입하여 메세지를 전달하려는 내용이
소설의 주를 이룬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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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책, [1026]에서도
박정희 대통령 시해 사건을 소설로 재구성한 팩션(faction, 역사적 사실에 상상력을 덧붙인 새로운
장르)으로 소설을 읽는 내내, 10.26사건의 내막을 파해치는 작가님의 관점이 소설속 주인공인
경훈과 수연의 입장에서 철저하게 감정이입되어 책의 내용을 전개해 나가고 있습니다.
소설의 내용은
[케네디 대통령의 평화공존]과 [박정희 대통령의 핵개발과 자주국방]으로 인해 초래된 두 대통령의 죽음의 공통점을 찾아나가는 과정에서 밝혀지는
배후 세력을 파헤쳐 나가고 있습니다. 소설 속 주인공 (경훈)은 10.26
사건이 단순한 대통령 저격사건이 아닌 그 배후 세력의 어마어마한 음모가 있음을 직감하고 이를 밝혀나가고 있습니다.
당시 중앙정보부장
김재규는 박정희 대통형
살해 이유를 경호실장 차지철과의 충성경쟁에서 밀린
나머지, 박정희 대통령과 차지철 경호실장을 살해했다고 진술합니다. 이후에는 미국이 자신의 뒤를 바주고 있다라는 진술을 하게 되고, 이후 말을
바꿔, 유신의 가슴에 총격을 가했다라고 자신을 민주화 투사로 비춰지게 만들더니, 결국 사형당일에는 내란죄를 적용받아 차디찬 형장의 이슬로
사라지게 됩니다. 처음 사건의 내용을 접하는 사람이라 할지라도 김부장의 여러번 번복되는 진술을 통해 사건의 배후 세력으로 인해 뭔가 조작되어
있다는 내용 정도는 알 수 있을 정도로 사건은 철저하게 조작되고, 이후에는 은폐됩니다.
책을 읽는동안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미국을 포함한
대국들의 힘의 논리에 의해서 대한민국의 근,현대사가 조작되었다는 사실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물론, 소설은 결국에 소설일 뿐입니다. 하지만,
10,26이라는 사건 또한 사실은 사실입니다. 소설을 통해 은폐된 진실을 파헤쳐 진실을 규명하기 위해 노력한 김작가님의 노력이 저에게도 많은
공감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하지만, 한가지 확실한
것은 지금 현재 대한민국이 처해 있는 현실은 대한민국이라는 나라가 철저하게 자주성을 상실한 채, 아쉬운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김진명 작가님은 다른 소설을 통해서도
여러번 소재가 되었던 한국의 핵개발과 사드(THAAD) 문제등과 같이 국의 개입에 대해 이미 언급한 적이
있습니다. [1026] 이란 책을 통해서 미국과
같은 강대국들이 한 나라의 대통령을 시해하고, 정권을 바꾸게 만들며, 현재까지 한 나라의 대통령이 미국의 간섭과 지배에 자유롭지 못하다는 사실을
고발하고 있는 것입니다.
또한, 이러한 사실에
대해서 저를 포함하여 많은 한국 국민들이 철저하게 무관심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저 한 인간의
죽음이 아닌, 한 나라의 대통령의 시해 사건에 대해 세월이 지나면서 무감각해지고, 맹목적으로 미국의 문화를 따르는 것이 얼마나 무서운 일인지
다시 한 번 생각해봐야 할 것입니다.
철저한 경제논리에 의해
움직이는 현대 사회에서 빨갱이라든지, 좌파, 우파와 같은 정치색 짙은 논리등을 통한 지엽적인 관점으로 문제를 살필 것이 아니라, 민족적인 관점과
합리적인 기준등으로 역사를 다시 한 번 바라봐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0.26사건을
재조명하고 추론해 본 이 책 [1026]은 비록 소설이지만, 한국의 근현대사의 큰 전환점을 다룬 의미있는 책이었다고
생각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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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리뷰는 도서출판 [새움] 서포터즈1기 당첨도서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