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군 - 기사와 영웅들의 장대한 로망스
토머스 F. 매든 지음, 권영주 옮김 / 루비박스 / 2005년 5월
평점 :
품절


나는 십자군 전쟁이 이슬람세력에게 기독교의 성지인 예루살렘을 되찾기 위한 전쟁으로 알고 있었다. 역사접하고 이 책을 읽기까지...

십자군(Crusade)는 현대에 생긴 용어이고 원래는 '십자가의 표식을 단 자들'을 뜻하는 crucesignati에서 비롯되었다. 또, 이말도 12세기 이후로 십자군을 가리키는 데 사용되던 별명이라고 한다.'

원래 기독교는 군대가 없었다. 하지만, 로마시대에 국교로 인정되고 이후 유럽은 지금의 카톨릭으로 하나가 된다. 이때 부터 정치와 종교는 분리되어 있지만, 영향력은 왕권을 넘어서게 된다.

7세기 무렵 아랍의 부유한 상인인 마호메트가 새로운 종교를 창시했으며, 사진의 무역도시인 메카에서 전도하다. 추방되고 이후 메디나로 몸을 피해 그속의 통치자가 되면서 이슬람의 근간이 된다. 이슬람교는 단순한 종교가 아니였다. 정치와 종교를 통합하고 있었다. 세속적인 분야와 영적인 분야를 모두 간장하는 신의 대리자와 같은 존재가 된다. 이후 아랍을 정벌하는데 이 전쟁을 지하드( Jihad)즉 성전이라고 불렀다. 지하드에서 전사한 병사는 순교자로 간주되었다. 현재 이스라엘이나, 전세계에 자행되는 폭탄 테러도 어린 청년들에게 순교자가 될 수 있다고 미혹시키기 때문이다.

문제는 로마제국이 동서로마로 나누어졌고 동로마가 비잔틴제국이 된다. 비잔틴 제국은 동쪽의 아랍과 무역으로 부를 축적하기 시작했고, 전혀 다른 비잔틴 문화를 꽃피우기 시작한다. 11세기 셀주크 투르크족이 아르메니아, 시리아, 팔레스티나를 점령하고 융성한 수도원과 교회를 박해하고, 파괴한다. 하지만, 꼭 그들의 실수를 깨닫는다. 예루살렘의 가치는 그 곳을 찾아오는 성지 술래자들의 주머니에 있다는 것을 안 것이다.

1071년 비잔틴 제국의 황제 로마누스4세가 소아시아를 침공한 셀주크를 맞아 군대를 일으키지만, 만지케르트 전투에서 크게 패하고 아나톨리아의 평원을 빼앗기면서 비잔틴 제국의 아랍의 끈은 끊어진다.

당시 유럽은 이전의 위협들(바이킹, 야만족?)에서 많이 자유로워졌다. 이러한 위협을 지키기 위해 만든 기사와 중무장한 병사들과 용병들은 골치꺼리가 된다. 이때 비잔틴 제국(이미 노르만에 멸망하고 새로운)은 도움을 청하게 되고... 지주와 왕들은 망설이게 된다. 하지만, 피에르라는 수도사가 유럽을 돌면서 기적과 열정적인 연설로 민중을 현혹하게 되고 신대륙에 대한 부의 갈망으로 모여 첫 십자군이 되어 원정을 나서게 됩니다...

Kingdom of Heaven의 내용인 2차 십자군 원정이후에서 3차 십자군이 도착하기 전까지의 내용입니다. 여기서 주인공인 발리앙이 나옵니다. 이블랭의 발리앙(Balian of Ibelin)이 예루살렘의 수비대장인데 살라딘에게 예루살렘을 파괴하고 이슬람계 주민을 죽이겠다고 위협하자 살라딘은 몸값을 지불하면 해안까지 안정하게 갈 수 있도록 보장을 약속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러한 역사적인 근거를 자세히 적고 있어 십자군을 자세히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것입니다. 하지만, 아랍의 관점이 아닌 유럽의 관점에서 서술한 내용임을 명심해야 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