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나 서재 정리의 방식에 `정석`이 있을까? 저자는 스스로 최선이라고 생각하는 독서법과 서재정리 방법을 소개한다. 굳이 그 방식을 따르고 싶은 생각은 없지만, 책을 읽고 난 후 좀 더 열심히 책을 읽어야겠다는 다짐이 들었다는 것만으로 별 세개는 충분할 듯. 굳이 소장할만한 책은 아닌 듯 싶다.
나도 `대한민국 남자`임을 실감시켜준 책. 읽는 내내 불편하더라. 시쳇말로 `팩트 폭력`이라던가? 저자의 의도는 이해하지만서도, 아쉬운 건 단편적 사실의 열거와 일반화의 오류들. 남자란 족속을 계몽시키고, 교화시키기엔 역부족인 듯. 차라리 좀 더 드라이하게 접근하는게 낫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잡지 컬럼 글을 모아 출간했기에 그럴 수는 없었을 듯. 이리 생각하는 것도 `개저씨`라서 그럴 수 있겠다. 아무리 내가 부정한다해도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