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선병원 하얀 병실에서아침 무렵 일어나지빠귀 소리를 들었을 때, 나는 알았네.이미 언젠가부터 죽음에 대한모든 두려움이 사라졌음을.내가 만약 없어진다면내게 아무것도 잘못될 것은 없을 테니.이제 나는 즐길 수 있게 되었네,내가 떠난 뒤에도 계속 울려 퍼질 지빠귀의 노래를.그는 죽어 가고 있었지만, 그것은 아무래도 좋았다. 지빠귀는 계속 노래할 테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