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그 책을 읽었더라면 - 디자인 평론가 최범이 읽어주는 고전 10선
최범 지음 / 안그라픽스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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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때 그 책을 읽었더라면
<부제: 디자인 평론가 최범이 읽어주는 고전 10선>
최 범 지음
안그라픽스

01. 
지금 알고 있는 것을 그 때도 알고 있었더라면.

세상에 책은 많다. 하지만 어떤 책을 고르고, 어느 책을 읽느냐는 순전히 독자의 몫이다. 현재 디자인을 위한, 디자이너를 위한 책들은 많다. 그렇기 때문에 더욱이 우리들은 '어떤' 책을 읽어야 하는지 고르고 결정하는 것에 많은 어려움을 느낀다. 최근 본인은 1년 전부터 '고전답게 고전읽기' 라는 독서 방법을 스스로 고안하여 독서하고 있다. 그리고 본 도서는 기이하게도 시기적절하게 내 손안에 들어왔다.
그리고 한 마디하자면, 지금 이 책을 읽을 수 있는 우리는 운이 좋다. 오랜 시간동안 누군가의 응축된 지식을 한 권의 책으로 습득할 수 있다는 것, 그리고 지금이라도 그 책을 접할 수 있다는 것. 소개된 디자인 고전 10선은 우리의 디자인을 풍요롭게 할 것이다.

02. 
비평을 올바르게 비평하는 것.

본 책에는 서양과 동양의 디자인 흐름에 따른 전반적인 시대적 배경, 그리고 현재까지의 한국 디자인 방향성과 그것을 대처하는 우리들의 자세에 대해 고전 10선과 어우러져 소개되어 있다. 그리고 어떠한 일련의 사건 혹은 상황에 대해 기술하고 그것을 우리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의문을 제기한다. 본인은 2장의 '동양적인 것의 탄생'에서 높은 집중도를 보였다. 그리고 그 몰입도는 99페이지에서 절정을 찍었다. 우리 모두가 염려하고 의심하고 있는 모든 가능성에 대해 지은이는 자신의 생각을 피력함으로써 자칫 갇힌 시선으로 읽혔을 수 있을 내용을 '그렇게 되지 않게끔' 독서의 방향을 제시해준다. 오로지 이건 지은이의 독자에 대한 배려이며 독자가 소개된 책을 직접 접할 때 관점에 의한 편견이 생기지 않도록 한다.

+.
디자인 전공자라면 접해본 책도 있을테고 처음보는 책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책을 알고 모르고는 중요치 않다. 어떠한 시점에 시기적절하게 내가 보아야 하는 책이 무엇인지 아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기 위해선 우리는 어느정도의 책에 대한 사전 지식이 있어야 한다. 만약 디자인을 함에 있어 무언가 의문이 들거나 지식 함양을 원한다면 이 책을 꺼내어 지금 시점에서 어떤 책을 읽어야 하는지 본 서적이 당신의 길잡이가 되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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