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아트행동주의 - 포스트미디어, 횡단하는 문화실천 방송문화진흥총서 150
이광석 지음 / 안그라픽스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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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아트행동주의 -포스트미디어, 횡단하는 문화실천-
안그라픽스
이광석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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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아트행동주의: 부제는 포스트미디어, 횡단하는 문화실천.
뉴아트행동주의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는가? 이를 추리하기 전에, 우리들은 ~주의라는 단어로 시작하는 것에 대해 의미를 여러가지로 추리해보지만, 대체적으로 비껴나가는 경우가 종종 있다는 것을 감안해야 한다. 해당 책에 대한 리뷰를 적기 전에 책이 전달하고자 하는 바의 정확한 의미를 위해 책의 지은이가 정의한 ‘뉴아트행동주의 new art activism’를 아래에 적어본다.

[2000년대 이후 시작된 문화미디어 행동가들이 지닌 문화실천적 행동의 전술미디어적 국내 경향]

01.
책은 이러한 뉴아트행동주의의 문화미디어 행동가들의 실천적 행동에 대해 소개되고 있다. 이들은 디자이너부터 영화감독, 아티스트, 미술가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만큼 동일한 인물 혹은 사건을 바라보는 시각 및 관점과 이를 표현하는 방식에 있어서도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각 행동가들의 작품을 인문별 혹은 사건별로 비교하면서 보는 것도 독서하는데 또다른 재미를 줄 것이다. 

02.
목차를 보면 알겠지만, 책에 기술된 18명의 행동가들 이야기는 하나 하나의 단편 이야기이기 때문에 책에서 읽어야 하는 글의 순서에 상관없이 읽어도 된다는 점에서 이동 수단이 자주 바뀌는 본인에겐 굉장히 읽기 좋았던 책이다. 또한, 일반적인 미술사 책과는 다르게 작품 위주가 아니라 작품을 만든 행동가 중심으로 이루어진다. 전술미디어를 시작하게 된 계기부터 이들을 지금까지 이끌게 만든 생각 및 사상을 서술한 후 순차적으로 이러한 것들을 기반한 작품을 설명하는 방식이다. 행동가 중심의 서술방식은 작품 뿐만 아니라 깊게는 그들의 삶의 방식, 문제 해결 방식 등을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어 해당 책만의 긍정적인 부가 효과라고 볼 수 있다 (본인은 책을 읽으며 ‘아, 이렇게도 살아갈 수 있구나’라는 느낌이 들었다).

03.
18명의 행동가들의 ‘자유로운 비판, 그 안의 해학과 풍자’가 담긴 이들의 작품에는 그들의 생각을 담아 적극적으로, 실천적으로 사회에 참여하는데, 이러한 활동을 유지 및 활성화 시킬 수 있는 바탕에는 불특정 다수의 공감 및 관심이 형성되었기 때문에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원동력이 있기 때문에 보다 긍정적인 문화실천이 존재할 수 있는 것이고. 

+
본인은 책을 읽으면서, ‘사회 및 문화환경의 지향점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디자이너로서의 실천 방안은?’ 라는 의문을 계속 되뇌이며 독서를 했다. 디자이너가 된 이후 계속해서 고민한 것이기에 답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책을 펼쳤다. 허나 한 번의 독서로는 대답을 내리기엔 너무 성급한 마음이 앞서지 않았나 싶다.
하지만, 혹시라도 이 리뷰를 읽고 ‘뉴아트행동주의’를 읽게 된다면, 책의 들어가는 글을 읽으면서 문화실천, 사회실천을 중심으로 이 책에서 얻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하고 자문하면서 독서하게 된다면 원하는 답을 책이 들려줄지도 모르니 속는 셈치고 시도해보길 바란다. 답이 과분하다 하다면, 힌트라도 얻어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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