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낭여행자의 여행법
세바스티안 카나베스 지음, 송소민 옮김 / 반니라이프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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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을 읽기 전에는 여행을 하면서 느낀 점, 또는 주의할 점 등이 담겨있는 에세이 쪽의 책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정말 이 책 제목 그대로이다. 이 책은 "여행법"을 알려주는, 읽다보면 마치 설명문처럼 느껴지는 책이다. 어린 시절부터 여러 곳을 여러 이유로 살았던 저자의 삶부터 이미 어느 정도 믿음이 가기 시작했다.


 쉽게 찾아볼 수 있는 비행기 티켓 싸게 사는 법, 좋은 자리 고르는 법 등의 흔한 여행법이 아닌, 정말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생생한 여행법이다. 다양한 사람이 있듯이, 성향도 다양하고 그에 따른 여행 방법도 다를 것이다. 다양한 여행 방법을 알려줌으로써 나에게 맞는 여행이 무엇일지 미리 준비해 볼 수 있다. 나에게 맞는 여행 방법을 찾았다면 그 다음, 여행 전 가장 고민되는 부분인 "어디를 갈까?" 이다. 그저 막연하게 정말 내가 제일 가고싶은 곳을 고르는 게 가장 좋지만, 내가 여행을 가서 어떤 체험을 해보고 싶고, 어떤 풍경을 보고 싶고, 어떤 느낌을 받고 싶은지에 따라 어느 나라가 적절한지도 추천을 해주기 때문에 "어? 여기가 이런 나라였나?" 혹은 "여기에서도 이런 걸 할 수 있다고?" 라는 생각과 함께 많은 새로운 사실도 알게 되었다.

 누군가와 함께 여행을 떠난다면 더 필요한 책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각자의 성향이 다르기 때문에, 그리고 같은 대륙, 근처에 있는 나라여도 체험할 수 있는 것이 전혀 다를 수 있기 때문에 각자의 성향을 충족해 줄 수 있는 루트를 짜는 데에 도움을 받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배낭 여행을 2년 후에 남미로 가야겠다! 라는 생각은 하고 있지만 정확히 언제, 어떻게 갈지는 모르는 상태인 시점에서 정말 필요한 책이라는 것을 느꼈다. 누군가가 여행을 간다면, 또는 여행을 갈 예정이 없을지라도 이 책을 읽어본다면 여행 가기 전 준비할 때, 또는 전 날에 느껴지는 그 설렘이 조금이라도 느껴지지 않을까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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