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윈은 영국의 생물학자이자 진화론의 선구자로, <종의 기원>의 저자이다. 다윈의 진화론은 지구상의 모든 생물종이 단 하나의 공동 조상으로 유래하여 시간이 지남에 따라 변화하여 생물의 다양성이 증가한다는 이론이다. 그 변화는 점진적으로 이루어지며, "자연선택"이라는 핵심 개념을 따라 이루어진다. 자연선택이란, 적자생존을 바탕으로 자연과 환경에 적응하는 유리한 종이 살아남아 세대를 이루므로 유리한 형질이 세대를 거듭하면서 진화하는 현상이다. 이러한 다윈의 진화론은 인간의 기원에 종교적인 측면에서 큰 논란이 있으며, 이 책에서 역시 신학과 과학이 충돌하는 것을 볼 수 있다.
12명의 다윈의 사도들은 다윈의 진화론이라는 이론 아래 뜻을 함께 하고 있지만, 각자 머물고 있는 분야가 다르고, 생각도 조금씩 다른 것을 알 수 있다. <이기적 유전자>의 저자로 유명한 리처드 도킨스는 대표적인 다윈주의자로, 종교에 대한 다소 격한 공격으로 많은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다윈의 진화론이 채택한 자연선택을 제대로 확인할 수 있는 갈라파고스 제도의 핀치를 50년 가까이 연구한 피터 그랜트와 로즈메리 그랜트와 화석을 통해 식물의 진화 계통수를 추적하는 식물학자 피터 그레인 등의 과학자를 비롯하여 진화 과정에서의 인간의 인지와 언어를 연구하는 스티븐 핑커, 다윈 진화론의 바탕이 되는 또 다른 개념인 성 선택의 발자취를 연구하는 헬레나 크로닌 등 융합 학문을 다루는 학자까지 다양한 영역에서 다윈의 진화론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