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부다비 외교 현장에서 일하고 배우다
권태균 지음 / 비엠케이(BMK)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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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부다비는 아랍에미리트의 7개 토후국 중 가장 큰 지역이자 수도로, 아부다비가 속한 아랍에미리트는 주요 중동 국가 중 한 곳이다. 중동은 아시아 남서부와 아프리카 북동부 지역을 총칭하는 곳으로, 단순히 지역을 칭하는 것을 넘어서 전 세계 유가를 좌우할 만큼 경제적으로 큰 영향력의 지역이기도 하다. 이뿐만 아니라 역사적으로, 종교적으로도 큰 의미를 가지고 있다.





 이슬람교의 발원지인 만큼 이슬람교 신도가 가장 많은 나라이며, 그만큼 우리나라와 매우 다른 문화를 가지고 있다. 나 또한, 중동의 매우 다른 문화와 분위기에 호기심이 매우 크다. 실제로 3주간 두바이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낯선 분위기를 직접 겪어보았으나, 기간 상 또는 업무 상의 차이로 더 깊게 그들이 문화에 녹아들지 못했기에 이 책이 굉장히 궁금했다.





 독특한 문화를 지닌 곳에서 비즈니스 활동이나 외교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지역의 문화를 잘 알아야 할 필요가 있다. 이 책의 저자 권태균은 전 아랍에미리트 대사로 3년간 근무하는 동안 원전 수주부터 민간 기업의 진출 등 많은 공을 기여했다. 제목 그대로 저자가 아부다비 외교 현장에서 일하며 실제로 보고 듣고 배운 것들을 이 책에 담았다. 중동 지역은 왕정 국가인데다가 민주적인 듯 아닌 듯 다소 다른 문화를 가지고 있으므로 그들과 함께 일하게 되면 낯선 상황이 많이 발생하게 된다. 이러한 다양한 상황을 저자의 경험을 통해 간접적으로 마주하면서 아찔하기도 하고 아슬아슬하기도 했다.





 아랍에미리트는 우리나라의 원전을 최초로 수출하게 되면서 더 이상 멀기만 한 나라는 아니다. K 팝, K 푸드 등 한류가 이미 아랍에미리트에 거세에 불고 있는 만큼 중동을 알아가고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이뿐만 아니라 의료 서비스를 받으러 먼 한국까지 오는 중동 환자가 늘어나고 있는 것처럼 여러 분야로 한국과 아랍에미리트는 가까워지고 있다. 아랍에미리트를 비롯한 중동의 문화와 비즈니스를 알고 싶은 사람들, 특히 중동과의 비즈니스를 앞둔 사람들에게 꼭 권하고 싶은 책이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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