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하는 자소서 망하는 자소서 - 당신의 자소서가 광탈을 면치 못하는 진짜 이유!
오미현 지음 / 골든타임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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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소서는 누구에게나 어렵고 스트레스 받는 존재이다. 쓰다 보면 도대체 나를 소개하는 건지 문학 작품을 쓰는 건지 싶을 정도이니, 자소설이라고 불리는 게 우스갯소리인 동시에 사실인 것 같기도 하다. 애초에 스토리텔링이라는 것을 해야 한다는 자체부터 이해가 안 가기도 하다. 왜 도대체 인생의 난관을 그렇게 묻는 것인지, 성향을 파악한다고 하지만, 그렇다고 회사에서 개개인의 개성을 존중해 줄 것도 아닌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소서 코칭 시장이 활발한 이유는 어렵고 스트레스 받지만, 이해가 안가지만 취직은 해야 하기 때문이다. 인사 담당자도 이런 상황이나 분위기를 알면서도 계속 고리타분하고 틀에 박힌 질문뿐인 자소서가 계속 등장하는 것을 보니 쉽게 개선되지 않을 것이며. 취준생이 자발적 을 입장으로 분석하고 고치고 해야 한다.





 자소서 코칭을 하자니 비용이 부담스럽고, 피드백을 받을 곳도 마땅치 않는다면 책의 도움을 받아보는 것이 어떨까? <흥하는 자소서 망하는 자소서>에서는 우리가 쓰고 있는, 또는 썼던 자소서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 세세한 피드백을 받을 수 있다. 저자 오미현은 15년 이상 기업교육을 진행해오고 있는 코칭 전문가로, 취업을 준비하는 사람이라면 꼭 알아야 하는 자소서 작성법, 면접 요령 등을 다양한 예를 통해서 알려준다. 흔히 홍보를 위해 올라오는 인터넷의 많은 포스팅처럼 "이렇게 쓰세요.", "이런 예를 참고하세요."가 아닌, 자소서 항목 별로 답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 항목별 문항 작성을 위해 어떤 곳에서 도움을 얻을 수 있는지, 그리고 종종 등장하는 자소서 속의 전문 용어 등이 어떤 것을 의미하는지까지 꽤 구체적인 설명이 실려 있다.





 자소서에 많은 노력을 쏟았지만, 취업까지 남은 관문은 더 어렵고 긴장되는 면접이 있다. 면접에서 명쾌한 답변을 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고, 면접관의 질문에 어떤 의도가 담겨 있는지, 어떤 구조로 질문하는 것인지를 파악함으로써 흔히 시험 문제에서 출제자의 의도를 파악하듯 면접관의 의도를 파악하는 데에 도움을 준다.


 자소서는 누구에게나 어렵다. 게다가 글을 쓰는 직업이 아니라면 요즘처럼 모든 게 빠르고 금방 금방 이루어지는 사회에서 무언가를 오랫동안 생각하고 투자하면서 글을 쓰는 경우는 많지 않다. 자소서와 면접에 대한 수많은 글과 동영상이 있지만 이를 봐도 좀처럼 정리가 안되고 어렵기 마련이다. 이 책을 통해 하나하나 다양한 예를 보고 어떤 문제가 있는지 읽어보면서 내 자소서에도 이 책에 나오는 비법들을 적용하다 보면 언젠가는 흥하는 자소서를 쓸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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