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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사진작가! 스마트폰 인생사진 촬영&보정 with 라이브룸
남시언 지음 / 아티오 / 2021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요즘은 스마트폰 화질이 점점 좋아짐에 따라 꼭 DSLR 카메라가 아니어도 고화질의 좋은 사진을 얻을 수 있다. 그만큼 좋은 사진을 얻을 수 있는 기회가 많아졌고, 그래서 그런지 사진을 찍는 재미도 생기곤 하는데 정말 좋은 사진을 얻기 위해서는 좋은 도구와 찍는 것에 그치지 않고 후 보정이 따라야 한다. 나는 보통 풍경을 찍는 것을 좋아하는데, 예전에는 확실히 DSLR 카메라로 찍어야 광각으로 찍고자 하는 풍경을 찍을 수 있었지만, 요즘은 스마트폰도 광각 기능을 제공함에 따라 카메라를 가지고 있더라도 스마트폰이 더 편해서 스마트폰으로 찍곤 한다. 기본 카메라를 주로 사용하는 나는 실제 색감이 바뀌는 것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수평이나 왜곡 조절이나 대비나 채도 정도만 조절하는 편인데 간혹 색감은 많이 달라지지만 질감까지 달라지는 보정을 보면 멋있다는 생각이 들곤 한다. 사진은 그 순간의 모습을 기록하기 위함도 있지만 그 순간의 향기, 날씨 등도 함께 기록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질감이 달라지는 보정 방법을 배우고 싶었고, 이 책을 통해서 다양한 보정 방법을 배울 수 있었다.

이 책은 총 8개의 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기 전부터 시작해서 격자 설정, 비율 설정 등을 조절하며 다양한 구도로 사진을 찍는 방법을 소개한다. 더 나아가 아웃포커스, 인물 사진에서의 여백 활용, 하이퍼랩스 등 기본 카메라 앱에 탑재되어 있는 다양한 기능을 활용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사진을 찍고 나면 보정에 들어가게 되는데 이 책에서는 다양한 보정 앱 중에서도 어도비의 라이트룸을 활용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라이트룸은 전문가들이 주로 사용하는 사진 관리 및 사진 보정 프로그램으로, 컴퓨터용 라이트룸은 유료 결제가 필요하지만, 모바일 라이트룸은 무료 기능으로도 충분히 다양한 보정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좋은 스마트폰을 사용하게 되고, 화질도 좋아지는 것을 체감하지만 그만큼 스마트폰 카메라에 탑재된 다양한 기능을 활용하지는 못하는 것 같다. 특히나 아웃포커스 기능은 쉬운 듯 어렵고, 음식 사진과 같은 접사는 더더욱 어려운데, 이러한 부분을 이 책을 통해서 배우고 보완할 수 있게 된다. 너무 복잡하고 어려워서 거의 사용한 적이 없는 프로 기능도 하나하나 어떤 역할을 하는지 알려주기 때문에 항상 자동 기능으로만 찍었던 사진을 프로 기능으로 찍음으로써 더 멋진 사진을 얻을 수 있게 된다.

요즘처럼 인증샷과 SNS가 활발한 시대에 사진이라는 것은 더 이상 기록이나 기억하기 위함에 그치지 않는다. 이 책은 오늘 방문했던 예쁜 카페에서의 여유 있는 시간, 오늘 먹었던 맛있었던 음식 등을 사실 그 자체로만 기록할 뿐만 아니라 다양한 색감과 질감을 더함으로써 더 다양한 느낌으로 기억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