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 혁명, 정보화 사회에 살고 있는 지금 가장 중요한 것으로 대두되는 데이터. 그 양이 어마어마하여 이제는 빅데이터라고 부르는 이를 가지고 분석을 하고 기획을 하며 가치를 찾는 것이 중요하게 여겨지고 있다. 이에 따라 다양한 분야에서 데이터 분석은 이미 활발하게 이루어져 있다. 데이터 분석이라고 하면 주로 회사에서만 이루어질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병원에도 데이터 분석을 전문적으로 담당하는 사람이 있다. 바로 의료데이터과학자. 생소한 명칭의 이들은 환자를 직접 대면하지는 않지만, 환자를 위해 중요한 일을 하고 있다.
이 책은 청소년들의 진로와 직업 탐색을 위한 잡프러포즈 시리즈 39번째 책으로, 청소년들의 직업에 대한 시야를 넓혀 진로와 직업 탐색을 도와주고, 동시에 생소하고 다양한 직업을 소개한다. 저자 김휘영은 병원에서 의사들과 함께 인공지능을 연구하는 과학자로, 카이스트에서 전산학을 졸업했으며, 서울대 의과대학 박사 학위를 졸업한 의료 데이터 분석 전문가이다. 청소년들의 직업 탐색이 주 목적으로 쓰인 책이기 때문에 우선 의료 데이터라는 게 무엇인지부터 시작해서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등의 개념을 먼저 다룬다.
2번째 장부터 본격적으로 의료데이터과학자의 소개가 시작된다. 마치 직업 박람회에서 만나 대화하는 것처럼 묻고 답하는 인터뷰 형식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아이들이 읽고 이해하기 좋고, 어려운 소재를 최대한 쉬운 설명으로 풀이하고 있다. 이론적인 부분부터 시작해서 직업병, 직업에 대한 만족 등 개인적인 부분에 대한 내용도 솔직하게 담았다.
나는 데이터 분석 교육을 배우며, 이쪽으로 취업 준비를 하고 있는 취준생으로, 이 책은 청소년을 위한 책임에도 불구하고 생소한 분야였기 때문에 몰랐던 내용들도 다수 있었으며, 청소년들만이 할 수 있는 순수한 질문들에 대한 답변도 들을 수 있어서 직업을 파악하는 데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 데이터 분석은 거의 모든 분야에서 다루어지는 부분으로, 앞으로 고도의 인공지능 시대로 가는 지금 청소년들이 미래를 대비해 다양한 직업 정보를 얻고 준비할 수 있는 좋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