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와 지속가능한 인류의 미래
권종원 지음 / 클라우드나인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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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론 머스크는 관심이 없어도 자주 들었던 이름이 아닐까 생각한다. 아마 스티브 잡스 이래에 가장 유명한 CEO이며, 누구는 그를 천재라고, 또는 괴짜라고 생각할 것이다. 우선 궁극적으로 인류의 행복한 미래를 위한 그의 계획은, 1. 지구를 재생가능 에너지 기반의 지속가능한 사회로 만드는 것, 2. 인류의 전멸 가능성에 대비하여 인류를 다행성 종족으로 만드는 것, 3. 앞으로 등장할, 인류보다 지능이 월등히 높은 슈퍼 인공지능의 위협에 대비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전기차 기업 테슬라를 비롯하여 우주산업을 위한 스페이스X 등 다양한 기업을 경영하고 있다. 테슬라의 CEO로 많이 알려져 있는 일론 머스크는 단순히 테슬라의 CEO라고만 보기에는 너무 일부의 일부라고 할 수 있다. 테슬라 이전에 그는 어릴 때부터 꿈꿔왔던 미래를 만들기 위해 스페이스X의 창립자이다. 스페이스X는 화성을 인간의 제 2의 거주지로 만들기 위해 창립된 회사로, 2008년 로켓의 첫 궤도 진입에 성공하여 작년에는 민간 기업의 첫 유인우주선 발사에 성공했다. 그뿐만 아니라 지구 전역에서 빠른 속도의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도록 인공위성을 쏘아 올리는 사업도 추진 중이며 이미 900개가 넘는 인공위성이 발사된 상태이다.


 세 번째 계획을 위해 창립된 오픈AI와 뉴럴링크를 설명하기 전,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인공지능의 발달 과정을 상세히 설명한다. 인공지능이라고 하면 쉽게 최근 이세돌과 바둑 대결을 둔 알파고를 생각하면 되는 것인데, 인공지능의 위협은 일론 머스크 이전에 스티븐 호킹 또한 경고했던 부분이기도 하다. 일론 머스크의 오픈AI는 무조건 인공지능을 제재하는 것이 아닌, 안전하고 유익한 인공지능을 개발하고자 한다. 혹은 더 나아가 인류 자체를 인공지능보다 더 월등한 초지능 인류를 만들기 위한 회사 뉴럴링크에서 추진하고 있는 모델은 초지능 인류로 진화하는 것뿐만 아니라 기억 상실, 전신 마비, 뇌손상 등을 치료하는 기능도 갖추고 있다.




 흔히 현실판 아이언맨이라고 불리는 일론 머스크. 나는 조금 생각이 다르다. 신기술을 만들어내는 사업가인 외적인 부분에서는 충분히 아이언맨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오히려 그의 사상은 캡틴 아메리카가 아닐까 생각한다. 단지 기술을 개발하고 돈이 많을 뿐이랄까. 최근 비트코인 사태(?)로 개미들의 많은 비난을 받지만, 분명 그의 큰 포부는 많은 응원과 칭찬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아이언맨이든 캡틴 아메리카든 그는 분명 인류의 미래를 누구보다 생각하는 사람이며, 이 책은 그의 경영 철학과 그의 기업에서 추진 중인 프로젝트를 자세히 알 수 있는 좋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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