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세 말걸기 육아의 힘 - 아기발달전문가 김수연 박사가 전하는 영유아 언어 발달의 모든 것, 개정증보판
김수연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0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은 0세부터 5세까지의 영아의 언어력이 어떻게 발달하고 언어이해력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리기 위한 책으로, 저자 김수연은 연세대학교 간호대학과 대학원을 졸업한 간호학 박사이다. 동시에 영유아 발달심리학, 발달신경학을 공부하기 위해 이스라엘 히브리대학에서 박사 과정을 마쳤다. 영유아 발달뿐만 아니라 간호학까지 전공했기에 언어 발달 면에서 영유아의 심리적인 측면뿐만 아니라 구조적인 측면 또한 자세히 알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매우 신뢰가 갔으며, 그래서 그런지 더 읽어보고 싶기도 했다.



 나는 아직 아이가 없지만, 어릴 때부터 외국어를 오랫동안 배워와서 언어라는 부분에 관심이 매우 크다. 단순히 외국어를 공부하는 것에 흥미가 있었지만 계속 배우면서 자연스레 언어의 기원이나 발달 등의 언어학 분야에도 관심이 생겼고, 올해 조카가 생기면서 아이가 어떤 과정을 통해 말을 하기 시작하고, 아기의 옹알이가 어떤 의미가 있는지까지 궁금해졌다.


 이 책은 생후 개월 수에 맞게 8개의 챕터로 되어 있으며, 각 개월 수마다 아기의 언어적 표현이 어떤 것을 의미하는지와 어떻게 아기와 소통을 해야 아기의 말하기 수준을 높여줄 수 있는지에 대한 정보가 담겨 있다. 아기마다 천차만별이고 말이 빨리 트이는 아기가 있는 반면 말이 빨리 트이지 않아 걱정하고 있는 엄마들도 많을 것이다. 이 책은 어떤 방법을 써야 아직 말을 배우지 않은 아기와 소통을 할 수 있는지 배움으로써 아기의 말하기 수준도 높여주고 동시에 아기와의 유대감도 더 깊어지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책과 함께 오는 별책부록은 집에서 할 수 있는 언어 발달 평가로, 아이의 언어이해력과 언어표현력을 평가할 수 있고 평가와 동시에 해결 방법을 제시하여 보다 원활한 언어 발달을 도와준다. 가족 호칭, 물건 명칭 등도 함께 익히면서 어휘 개수도 점점 늘릴 수 있는 이점이 있다. 아이가 있는 집이라면 구비해놓고 보면 많은 도움을 받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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