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 인[!n] 유럽 - 여행 속 취향의 발견 인[!n] 시리즈
이연실 외 지음 / 이지앤북스 / 2020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표지부터 카페에 꽂혀있을 것 같은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이 책은 다섯 명의 저자가 유럽에 있는바와 펍을 일곱 가지 분위기에 따라 나뉘어 실은 책이다. 이 책은 <트립풀>이라는 감각적인 표지와 구성의 여행 가이드북으로 이미 많은 사랑을 받은 이지앤북스에서 나온 또 하나의 여행 가이드북으로, 여행지 전체를 아우르기보다는 하나의 주제를 가지고 조금 더 세심하게 다루고 있다. 이 책과 함께 <숍 인[!n] 유럽>과 <카페 인[!n] 유럽>이 출판되어 있다.



 유럽에는 우리나라 술집과는 다소 다른 분위기의 바와 펍이 있다. 보통 바 또는 펍을 떠올리면 색소폰 소리가 울릴 것 같은 재즈바나 큰 테이블에 모여 축구를 보며 맥주를 마시고 있는 펍이 떠오른다. 유럽에는 이러한 곳 이외에도 다양한 형태의 바와 펍이 존재한다. 이 책은 나라 별로는 파리, 프라하, 런던, 암스테르담, 베를린에 있는 바와 펍을 다루며, 테마 별로는 히스토릭 바, 브루어리, 그레이트 셀렉션, 루프탑&가든 바, 로컬 하이드 아웃, 베스트 바&펍, 베스트 뮤직 바로 나뉘어 소개한다.



 나는 유럽 여행을 하면서 숍이나 카페는 혼자서도 잘 들어갈 수 있는 곳이라서 자주 들어가 봤지만 바나 펍은 사실 혼자 들어가기가 부끄러워서 간혹 동행들과 한두 곳 정도 가보기만 해봤다. 어둑어둑한 조명에, 외국인들뿐이고, 영어만 들리니 정말 영화에서만 본 것 같은 곳을 들어와있는 기분이라 쉽게 잊히지 않는다. 이 책에서는 이러한 새롭고 흥미로운 추억을 위해 다양한 형태의 여러 바를 간접적으로 구경해볼 수 있으며, 이 책을 여행하면서 접하게 된다면 이 책에 소개된 곳들을 찾아서 들러보는 것 또한 여행을 재미있게 만들어주는 하나의 요소가 될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