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소 주기율표 - 교과서 개념에 밝아지는 배경지식 이야기
제임스 M. 러셀 지음, 고은주 옮김 / 키출판사 / 2019년 12월
평점 :
절판



 주기율표 150주년 기념으로 키출판사에서 출판한 <원소 주기율표>는 원자번호 1번부터 118번까지의 총 118개의 원소를 3장 내외의 분량으로 간결하지만 명확하게 설명한 책이다. 우선 키출판사는 <덕분에 시리즈>로 영어 공부에 도움을 많이 받았던 기억이 있기 때문에 이번 <원소 주기율표> 책 또한 많은 기대가 되었다.


 우선 나는 과학을 가장 좋아했던 학생이었고, 이과를 졸업했으며, 전공 역시 화학을 전공했기 때문에 이번 책은 정말 나의 최애 분야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읽어보고 싶기도 하고 소장하고 싶기도 한 책이다. 받아보기 전에는 하드커버로 꽤 큰 크기의 책인 줄 알았는데 막상 받아보니 생각보다 얇고 작아서 가지고 다니며 읽는 데에도 전혀 방해되지 않고 간편했다.



 먼저 멘델레예프가 주기율표를 탄생시킨 배경이 서문으로 먼저 실려 있어 주기율표에 대한 흥미를 북돋는다. 본격적으로 1번 수소부터 시작하는 각 원소에 대한 설명은 이 원소가 탄생한 배경은 물론이고, 이 원소의 이름의 유래, 이 원소가 실생활에서 어디서 발견할 수 있고, 어디에 쓰이는지 등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한다. 또한 공부할 때 필요한 녹는점과 끓는점, 그리고 색까지 나와 있다. 사실 학교 공부를 위한 책은 아니지만, 주기율표라는 것 자체에 생각보다 매우 많은 정보가 담겨 있기도 하고, 책 표지에 나온 그대로 교과서를 접하기 전에 한 번쯤 읽어본다면 이해하기에 더 쉬워지고, 개념을 익히는 데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예상한다.


 우리는 중학생 때 기본적으로 주기율표를 1번부터 20번까지는 필수로 외우도록 교육을 하고 있다. 나 역시 과학 강사였던 시절, 원소 파트를 수업할 때 정말 수업할 때마다 아이들에게 꼭 외워달라고 부탁!?했던 기억이 있다. 학교 시험 위주의 교육 방침으로 이해하기 전에 어쨌든 먼저 외워야 하는 아이들에게는 정말 싫었을 것이다. 아이들뿐만 아니라 학교 교사나 학원 강사들도 키출판사의 <원소 주기율표>를 읽어보고 수업을 들어간다면 원소를 설명하면서 중간중간 아이들의 싫증을 줄여주는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려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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