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1페이지, 세상에서 가장 짧은 교양 수업 365 1일 1페이지 시리즈
데이비드 키더.노아 D. 오펜하임 지음, 허성심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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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요일별로 역사, 문학, 미술, 과학, 음악, 철학, 종교 이렇게 7가지 학문을 한 페이지 내로 읽을 수 있도록 되어 있는 책으로, 하루에 한 페이지씩 1년 365일 동안 읽을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역사에서는 링컨, 콘스탄티누스 황제, 프랑스 혁명, 베스트팔렌 조약 등 주로 문명 형성에 큰 기여를 한 인물이라던가 주요 사건이 실려 있으며, 문학에서는 셰익스피어, 도스토옙스키, 낭만주의 등 위대한 작가와 그들의 작품, 그리고 그들의 작품에 영향을 끼친 사상을 소개한다. 미술에서는 반 고흐, 타지마할, 게르니카 등 영향력 있는 작품, 미술가, 그리고 이러한 감각을 통해 태어난 건축물을 소개하며, 과학에서는 화학 결합, 블랙홀, 피타고라스 정리 등 우리가 중학교, 고등학교 시절 배웠던, 그러나 지금은 잘 모르겠는 지식들과 음악에서는 모차르트, 고전주의 음악, 메시아 등 위대한 작곡가오 음악적 유산이 소개된다. 철학에서는 개인의 정체성, 존 로크, 에피쿠로스 학파 등 고대부터 20세기까지의 철학적, 사상적 흐름이 소개되며, 마지막으로 종교에서는 카스트 제도, 복음서, 최후의 만찬 등 세계 주요 종교와 종교를 담고 있는 작품, 그리고 서적 등을 통해 종교의 교리를 설명한다.



 모두 자세히는 몰라도 한 번쯤은 다 들어봤을 지식, 이론, 인물 등에 관한 교양 지식들이다. 정확히 알고자 한다면 한 페이지로는 부족하겠지만 만약 대화의 주제로 등장했을 때, 그게 어떤 것인지 기본적인 내용을 알 수 있도록 핵심 내용이 짧지만 알차게 실려 있다. 보통 이러한 교양을 위한 상식책은 학문 분야 별로 출판되어 있는 책들이 많은 반면 이 책은 다양한 학문적 지식을 아우를 수 있기 때문에 나이를 불문하고 누구나 읽으면 도움이 될 것이다. 무언가를 알고 싶을 때, 찾고자 할 때 인터넷에는 너무나도 방대한 지식들이 있기 때문에, 그리고 긴 글들을 읽기 부담스러워 이보다 더 쉽고 명쾌하게 알고자 한다면 이 책에서 찾아보는 것 또한 좋을 것이다.

 나 같은 경우는 책 분야가 비교적 편향적이라서 거의 과학 분야의 책을 읽고 음악이나 미술 등 예술적인 분야에는 관심이 전혀 없어서 이런 분야의 책은 거의 읽지 않는다. 이로 인해 이런 분야의 지식은 거의 알지 못할뿐더러, 대화 주제로 등장하게 되면 전혀 모르기 때문에 이런 짧지만 알찬 책을 통해 내가 스스로 관심이 없는 분야의 책을 사서 읽지 않더라도 하나하나씩 알게 된다는 점이 굉장히 유익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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