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친절한 경제상식 - 뉴스가 들리고 기사가 읽히는
토리텔러 지음 / 미래의창 / 2019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은 경제 뉴스를 전혀 보지 않는, 또는 경제에 이제 막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경제라는 학문에 입문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정말 유용한 책이다. 우선 내가 이 책을 읽고 싶었던 이유는, 코스피, GDP, 관세 등 정말 광범위한 경제 속에서 관세라는 것에 특히 관심이 있었기 때문이다.


 해외여행을 좋아하고, 항상 가면 옷 한두 벌은 사게 되면서 외국의 옷 가게에서 본 똑같은 옷이 우리나라에서는 2배 가까이 비싸게 파는 것을 보고 관세라는 것에 호기심이 생겼다. 먼 나라에서 들여오는 것이므로 물론 유통 과정에서 중간 비용이 생기겠지만 가까운 일본과 비교해서도 똑같은 옷이 가격에 다르게 책정되는 것을 보면 이는 당연히 환율과 관련이 있을 뿐만 아니라 관세도 분명 영향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많이 하곤 했다.



 또한 본의 아니게 보게 되는 경제 뉴스에서도 코스닥, 선물, 주가 상승과 하락의 요인 등을 보면서도 도대체 무슨 말인지...과학 이론보다야 쉽겠지만 예측 불가능한 경제야말로 어쩌면 더 어려운 학문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경제를 알기 위한 기본 용어부터 다양한 경제 뉴스의 제목들을 가져와서 제목에 나와 있는 경제 용어들뿐만 아니라 이와 관련된 설명들이 자연스레 이어지면서 마치 영어 공부를 할 때 예문 하나로 단어들과 그 단어와 관련된 배경지식까지 다 알아가는 기분이 들었다. 특히 경제 용어를 누구나 체감할 수 있는 쉬운 단어로 바꿔 설명하는 귀여운 일러스트가 정말 이 책의 최고의 핵심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누구나 읽으면 이해할 수 있는 이 친절한 경제 입문서야말로 경제를 알기 위한 시작점이고, 한번 읽고 말 것이 아닌, 집에 한 권씩 들여놓고 두고두고 읽는다면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유익한 책이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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