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의 문은 그냥 열리지 않았다 - SPACE CHALLENGE 꿈과 열정의 이야기
강진원.노형일 지음 / 렛츠북 / 2019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예전에 우주산업 관련 책을 읽어본 적이 있다. 테슬라, 아마존, 버진 등의 세계적으로 유명한 초 거대 기업의 CEO들이 본인의 자산을 투자하면서까지 우주산업에 집중하고 있다는 내용의 책이다. 그들은 그저 재정적인 투자로 끝나는 게 아닌, 적극적인 추진과 대담한 포부를 가지고 있다. 이제는 4차 산업 시대라고 하지만 이미 그들은 저 멀리 우주로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이다. 이미 현대 과학의 수준도 충분히 우주로 도전할만한 수준이 되었으며, 그러면 그동안 어떤 도전과 노력이 있었는지 궁금하지 않을 수가 없다.


 이 책에서는 과거 러시아가 소련이었던 때부터 당시의 강대국이었던 소련과 미국의 주도로 우주에 대해 어떠한 도전과 노력을 했었는지, 그리고 그에 따른 희생을 통해 어떻게 지금처럼 발전할 수 있었는지에 대한 내용이 담겨 있다. 한 마디로 우주 산업에 대한 도전기?라고 할 수 있다.



 인류 최초의 우주비행사 유리 가가린, 최초의 인공위성이 소련의 스푸트니크 1호, 영화 퍼스트맨의 주인공인, 달에 최초로 착륙하여 첫 발자국을 남긴 인류 닐 암스트롱의 이야기 등 이름만 들어보거나 짧은 일화만 들어봤지 최초의 우주비행사, 최초의 인공위성, 최초의 달 착륙 인류가 되기까지 어떠한 노력과 희생이 뒤따랐는지는 잘 모를 것이다. 닐 암스트롱이 타고 갔던 우주선이 아폴로 11호인 것만 보아도, 11호가 되기까지 많은 일들이 있었음을 짐작할 수 있다. 또한 현재도 열심히 자신의 임무를 수행 중인, 최초로 토성까지 진입한 보이저 1호와 이제는 태양계를 넘어서 성간 우주까지 진출한 보이저 2호의 이야기도 읽을 수 있다.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우주의 문을 열기까지 인류가 얼마나 큰 꿈을 꾸었으며, 얼마나 큰 열정으로 많은 노력을 해왔는지에 대한 전반적인 이야기를 어렵지 않은 문체로 풀어낸 책이다. 우주산업에 열중하고 있는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와 아마존의 CEO 제프 베조스는 한정적인 지구의 자원에 대비하여 화성을 인류의 2번째 거주지로 만드는 큰 포부를 가지고 있다. 불가능한 일이라는 생각이 들어도 이 책을 읽고 나서 눈부시게 발전 중인 인류의 과학 기술을 보니 어쩌면 가능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누구나 한 번쯤은 우주에 가고 싶단 생각, 아니면 우주에 대한 관심을 가져보지 않았을까? 마냥 어려워 보이는 영역이지만 우주산업과 그동안의 발전, 그리고 앞으로의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부담 없이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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