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 투자, 이렇게 한번 해볼래요? - 서류만 읽을 줄 알면 돈 되는 땅이 보인다
박근용 지음 / 다온북스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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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직 어딘가에 투자할 자금이 있진 않지만, 앞으로 소액이라도 돈을 굴리고자 했을 때, 아무래도 주식보다는 땅 투자가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한다. 게다가 적금이 아무리 높아도 3%를 웃도는 요즘은 더욱 은행이 아닌 다른 곳으로 눈이 돌아가는 때이기도 하다. 땅 투자가 주식보다 비교적 안전하다고 해도 무턱대고 투자할 수는 없으니, 알면 보이고 아는 것이 힘인 것은 이럴 때 필요한 말이 아닐까 생각한다.


 우선 땅 투자를 비롯한 모든 돈 굴리기 방법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환상을 버리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단숨에, 한 번에 인생을 바꾸는, 이러한 가장 위험한 생각은 잠시 접어두고 이 책을 읽어보기로 한다.


땅 투자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그 땅이 어떤 용도로 이용될 것인지를 알려주는 토지이용계획확인서이다. 개발의 가능성이 있는지 없는지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두 번째는 실거래가. 아무리 개발 가능성이 크다 한들, 시세에 맞지 않은 터무니없는 높은 가격이면 당연히 투자가 실패로 돌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는 임장 활동이다. 당연히 직접 눈으로 확인하는 것이 제일 정확하다고 하듯이, 서류 상으로 확인할 수 없는 것들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누구나 땅 투자를 할 수 있다는 것을 시작으로, 토지 서류에서 볼 수 있는 많은 것들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이어진다. 다음으로는 새로 역세권으로 주목받는 곳이 어디인지, 수도권부터 시작해서 전국에 모든 권역이 어떤 식으로 발전되었으며 어떻게 쓰였는지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그리고 땅 투자를 시작했다면 본격적으로 어떤 계획을 세워서 체계적으로 준비해야 하는지와 실질적으로 투자하기에 유망한 지역 몇 곳이 소개된다.


 솔직히 나는 아직 땅 투자 계획이 없기 때문에 부담 없이 읽어보긴 했으나, 용어들이 어려운 건 사실이다. 건폐율, 용적률, 분묘기지권, 근저당권 등 여간 어렵지 않을 수가 없다. 그러나 실질적으로 땅 투자를 준비하고 있다면 거의 개념서라고 생각하고 필수로 읽어봐야 한다고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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