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취준생은 일본을 갔을까? - 스펙없이 6개월만에 입사하기
김수경.채꾼 지음 / 시원스쿨닷컴 / 2019년 6월
평점 :
절판



 제목부터 굉장히 관심을 이끄는 책이다. 나에게는 정말로 일본 취업을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에 정말 읽어보고 싶었던 책이기도 하다. "스펙 없이" 취업을 했다면, 그렇다면 일본은 도대체 사람을 뽑을 때 어떤 조건을 보고 어떤 면을 보는 것일까? 매우 궁금했다. 스펙이라는 것은 상대적이라서 누가 보면 어? 이 정도면 괜찮은데?라고 수긍하거나 와, 이 정도인데도 취직을 했다고?라고 놀랄 수도 있겠다.




 우선 지은이 채꾼은 실제로 작년 4월 일본 현지에서 취직 활동을 한끝에 내정을 받아, 현재 일본 최대 의류기업에서 근무를 하고 있다. 일본어가 그렇게 유창한 것도 아니었고, 뛰어난 스펙을 가진 사람도 아니었지만, 그는 분명 취직 전 워킹 홀리데이를 하며 취직 활동을 열심히 했을 것이다. 블로그도 운영하며 일본 취업 관련 질문과 상담을 받고 있고 일본에서의 근무 일상도 포스팅하며 생생한 취업 준비부터 현재 진행 중인 일본 생활을 꾸준히 전해주고 있다.


 이 책은 우선 저자의 경험에서 우러난 꿀같은 정보들이 가득 담겨있다. 왜 일본 취업이 인기가 있는지부터 일본 취업에 필요한 스펙은 어떤 것인지, 전반적으로 일본 취업을 앞두고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어떤 것을 준비해야 하는지를 알 수 있다. 그리고 일본이 구인난을 겪으면서 외국인 채용을 확대시켰다면 일본에서 사람을 뽑는 성향은 어떠한 지도 아주 상세히 담겨 있다. 읽기 전에는 그래도 일본과 한국은 매우 가깝고, 같은 한자 언어권이므로 비슷한 문화권이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한국과 일본의 구인 성향은 꽤 달랐다.




 또한 지원서를 작성하는 요령, 많은 예를 들면서 어떻게 쓰면 좋은지, 그리고 실제로 다양한 업계에 취직한 실제 일본 기업 내정자들의 합격 수기가 중간중간 소개되면서 본인이 원하고자 하는 업계에 관련하여 아주 큰 도움이 될 듯하다. 이 책을 통해서 상세한 피드백을 받을 수 있는 정도는 아니지만 어느 정도 시작하기에 앞서 방향성을 알 수 있고, 대략적으로 어떤 식으로 지원서를 작성해야 괜찮은지 갈피를 잡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어쩌면 가장 중요할 일본어는 그래도 어느 정도는 준비해 두어야 하는지, 전공, 나이, 복장, 일본 취업 관련 사이트, 취직 활동 용어 등 세세한 것들까지 도움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진지하게 일본 취업을 고려 중이라면 꼭 읽어야 할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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