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야나두 영어회화 - 느낌동사만 알면 야, 너두 할 수 있어! ㅣ 야나두 영어회화
원예나 지음 / 라곰 / 2019년 1월
평점 :

"야, 너두 할 수 있어!" TV 광고에서, 신문에서, 지하철에서 등 한번쯤은 들어봤을 말이다. 한 때는 유행어로 쓰이기도 할 정도로 홍보 효과가 굉장히 컸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야나두 영어회화의 효과를 보고 있고, 나 역시 수많은 영어회화 인강 사이트에서 야나두를 유심있게 보곤 했다. 다른 외국어를 공부하고 있던 터라 수강하지는 않았지만, 영어회화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온다면 꼭 야나두를 수강하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그 전에 야나두에서 출판한 영어회화 책을 읽을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정독해보았다.
야나두 영어회화는 "느낌동사"를 100분 활용한 책으로, 느낌동사라 하면 can, could, should, will, would, may, must이다. 학교에서는 이를 조동사라고 배웠을 것인데 조동사라는 단어 자체부터 어려운 느낌이 없지않아 있으며, 이를 느낌동사라고 표현함으로써 조금 더 쉽게 다가왔다. 내가 외국어 교환 어플이나 영어 공부를 할 때 가장 난관에 부딪히는 부분은 한국어 특유의 뉘앙스를 영어로 표현하는 부분이었다. 한국어는 부사가 풍부하고, 감정 표현도 풍부해서 정말 애매한 느낌까지 전달할 수가 있는데 영어는 그렇지 않기 때문이었다. 물론 내가 한국어 원어민이기 때문에 그렇게 생각하는 것일 수도 있지만 어쨌든 최대한의 뉘앙스를 표현하고 싶단 생각이 컸다. 이를 느낌동사로 어떻게 표현할 수 있는지 이 책을 통해 확실히 알 수 있게 되었다.

우선 느낌동사로 표현하기 전 효율적인 영어 공부가 안되는 이유와 영어회화가 잘 안되는 언어 구조적 이유, 그리고 이런 문제들을 야나두 영어회화책에서는 어떻게 해결해 줄것인지에 대한 몇 가지 Q&A와 특징이 나와있다. 야나두 영어회화책에서는 우리나라 교육과정에서 그렇게도 집착하는 문법보다는 말하기를 위한 어법을 중점으로 설명한다.

예를 들면, 어떠한 것을 권유하고 싶을 때, 단순한 권유, 공손한 권유, 카리스마가 있지만 강제성은 없는 권유 등 다양한 뉘앙스에 따라서 표현하는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도와준다. 강요를 하더라도 부드럽게 할 수 있고, 은근하게 가벼운 협박을 넣은 강요를 하는 경우도 있는데 비언어적 표현을 빌려야만 가능할 것 같은 이러한 표현이 느낌동사를 바꿔 넣음으로써 언어적 표현으로만 가능할 수 있게 된다.
느낌동사 뿐만 아니라 여러가지 뜻을 가지고 있는 get, have, take 등의 동사로 얼마나 다양한 의미를 전달할 수 있는지도 배울 수 있게 된다. 도착하다, 이해하다, 가져오다 등의 표현을 사전을 통해 찾을 수 있는 arrive, understand, bring이 아니더라도 get 하나로 통할 수 있어서 효율적인 영어공부가 될 수 있다.
이 책을 통해서 많은 단어를 외우지 않아도 충분히 표현할 수 있는, 내가 하고 싶은 표현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그리고 원어민같은 느낌까지 줄 수 있는 능력을 가질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