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어 현지회화 무작정 따라하기 무작정 따라하기 일본어
후지이 아사리 지음 / 길벗이지톡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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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의 상태는 올해 8월에 JLPT N2를 합격한 상태이고 12월에 볼 N1 시험을 준비중이다. 사실 토익도 그렇고 시험 속 언어는 평소에 잘 쓰지 않거나 또는 쉽게 대체할 수 있는 어려운 단어들이 너무나 많다. N2를 준비할 때도 느꼈는데 N1 책을 보니까 이런 느낌이 더더욱 커서 너무 어렵고 헷갈리고 심지어 국어 사전으로 뜻을 검색한 적도 있었다. 그런 와중에 살짝 휴식시간처럼 읽어볼 수 있었다.


  일본에 간 것처럼 공부하자는 저자님 말씀처럼 공항부터 시작해서 숙소로 가는 길에 대중교통을 탈 때, 그리고 숙소에서 체크인,  짐을 풀고 식당에 가서 먹고 마시고, 본격적인 여행을 시작하면서 길을 묻거나 쇼핑을 하거나 하는...정말 나의 여행 패턴과 테마 순서가 똑같아서 너무 신기했다. 뿐만 아니라 우체국, 은행 등 여행을 비롯하여 어학연수를 갔을 때 쓰일 상황들도 세세하게 실려 있다.


 


  먼저 출판사 길벗이지톡의 다양한 책. 수준 별로 많은 책들이 출간되어 있다. 입문 - 초급 - 중급 - 고급 별로 본인에게 맞는 책과 본인이 얻고자 하는 부분에 맞게 고르면 될 듯 하다. 그 중 이번 책은 중급 수준에 속하고 여행부터 유학까지 아울러서 활용할 수 있는 책이다.




  일본 여행을 하면서 전단지는 한번쯤 꼭 받아볼 것이고, 간판도 많은 데다가 가게마다 피켓을 들고 홍보하는 사람들도 많기 때문에 광고는 많이 접할 것이다. 볼법한 광고에 쓰인 일본어 표현들을 알려준다. 몇 몇 여행 언어 책을 접해봤지만 이런 부분을 소개하고 알려주는 책은 처음 봤다. 저자님이 여행자들 또는 유학생들이 일본을 다니면서 어떤 걸 접할 지 많이 생각하신 듯 하다.

 



  실용적인 본문이 소개되고 해석과 아래쪽에는 문단별로 더 자세한 설명과 단어들이 소개되어 있다. 문장을 공부하고 다음장을 넘기면 빈칸이 중간중간 뚫려 있는 단계라서 한번 더 본문 내용을 정리할 수 있는 구성으로 되어 있다. 항목 별로 본문이 나와 있어서 내가 기초적인 일본어를 알고 있는 상태라면 조금 더 현지인스럽게 말하는 방법, 그리고 안일하게 넘겼다가 말하려니 잘 기억이 나지 않는 기본적인 단어들, 그리고 지명이나 축제 등의 고유명사가 나와 있을 때는 그에 대한 간단한 설명들이 나와있다. 뿐만 아니라 한번쯤은 말하고 싶은, 말해봤을, 말할 표현들과 여행 중에 만날 수 있는 일본의 모습과 상황들이 소개되어 있다. 일본어 공부와 일본 여행에 관한 짧은 팁들도 간간히 얻을 수 있다.



  이 책이 여행 회화책과 학습서의 중간쯤에 위치해서 두 항목에 대한 정보를 모두 챙길 수 있음을 한번에 느낄 수 있는 특별부록. 도서관이나 서점을 종종 가는 나는 얼마 전부터 일본어 뿐만 아니라 영어, 중국어 등 많은 외국어 책들 중에 패턴 회화 책이 엄청 많이 출간되고 있다는 걸 느꼈다. 내가 원하는 것에 대한 단어만 알면 패턴의 중간중간에 단어만 집어넣어서 많은 문장을 말할 수 있기 때문에 패턴으로 공부하는 회화가 정말 실용적이라고 생각한다. 이 특별부록을 통해 한번 더 패턴 회화가 얼마나 실용적인지 느꼈고, 동시에 다양한 패턴들로 작문도 해볼 수 있어서 도움이 정말 많이 되었다.




  여행하면서 들고다니기엔 책이 조금 무거울 것이라는걸 저자님도 아셨던지 뒤에 부록으로 훈련용 소책자가 실려있다. 소책자에는 본책의 본문이 한 파트씩 실려 있다. 본책의 필요한 정보와 단어들을 소책자에 적어둔다면 이 소책자만 들고 다녀도 충분히 회화가 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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