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철학사를 보다 - 이미지와 스토리텔링의 철학 여행 철학사를 보다 시리즈
강성률 지음 / 리베르스쿨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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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와 스토리텔링이 어우러진 철학 여행을 떠나보자!

 

 

얼마 전에 한국의 움베르토 에코라는 별명이 잘 어울리는 김용규님의 <생각의 시대>를 읽었습니다. 그 분이 쉽게 풀어쓴 다방면의 지식들은 '지식의 축적'이라는 차원에서 정말 의미있는 도서였음에는 분명하지만, 성인을 대상으로 읽기에 좋은 책이었습니다. 제가 만나게 된 <서양철학사를 보다>라는 책은 이미지와 스토리텔링이 어우러진 부제를 가지고 있습니다. 제목에서 보듯이 서양 철학사의 흐름을 살펴볼 수 있는 책임에 분명했고, 어렵고 따분하다고 생각되는 철학사에 대해 어떻게 풀어갈 지 궁금해졌습니다.

 

이 책의 저자는 강성률 씨로 광주교대의 윤리교육과 교수입니다. 저자가 자신의 전공 분야에 대해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이 책을 썼을 거라는 생각에 신뢰도가 확보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목차를 살펴보면 '고대 철학', '중세 철학', '근세 철학', '현대 철학' 이라는 큰 범주로 나누고 소주제에 따라 다양한 주제, 그리고 다양한 철학자들에 대한 이야기를 담아내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고대 철학'에 대해서는 '서양사'를 공부했던 기억이 있어서 다른 범주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쉽게 읽혔습니다. 또한 소크라테스에서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 그리고  하지만, 서양사에서는 상대적으로 그 중요성이 배제되다 싶었던 중세 철학은 낯선 철학자들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어서 읽으면서 고개를 연신 갸웃거리며 읽었습니다.

 

상대적으로 모든 시대 중에서 가장 흥미로웠던 '근세 철학'에서는 <군주론>을 쓴 마키아 벨리의 이야기들과 스피노자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현대 철학에서는 쇼펜 하우어와 니체에 대한 이야기가 재미있었습니다. 이 이야기들을 세세하게 밝히고 싶지만, 스토리 텔링이라는 주제이기에 그 이야기에 맞게 글의 내용을 따라가며 읽어보면 정말 좋을 것 같아서 이 글에서는 아껴두겠습니다.

 

이 책은 각 소주제마다 '생각해 볼까요?'라는 주제를 가지고 있고, 이야기를 이해하기 위해 더욱 깊은 이해를 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다만 아쉬운 점이 한 가지 있다면, 그림을 편집하는 데 있어 조금 불편하게 보게 하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우리가 읽는 방향에 맞게 편집을 해주었더라면 책의 의도대로 그림도 감상하며 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생각하는 힘을 기를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철학의 역할에 부가적인 역할을 해주는 것도 가능하지 않았을까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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