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력 놀이터 - 광고를 만드는 아빠들이 개발한 놀이처럼 즐기는 초등학생 창의력 교재
윤상진.김대환 지음 / 나(출판사) / 2014년 2월
평점 :
절판


요즘 교육계의 이슈는 다름 아닌 '창의력'인 것 같다.

판에 박힌 사고를 하는 것이 아닌 남들과 다른 각도에서 다른 시각으로 사물을 바라보고 그것을 색다르게 표현해내는 것까지 중요해진 세상이다. 이 책의 제목인 <광고를 만드는 아빠들이 개발한 창의력 놀이터>에서 볼 수 있듯,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창의력 개발을 위해 노력한 교재이다. 특히, 종종 '30초의 미학'이라고 비유되는 광고는 30초 동안 시청자를 현혹시키느냐 현혹시키지 못하느냐에 따라 그 성과 또한 달라지기 때문에, 더욱 창의력이 부각되는 분야일지도 모르는데, 광고업계에 종사하는 아빠들이 만든 교재라고 해서 더욱 관심이 갔다.

 

 -창의력 놀이터는 누가 만들었나요?

 -아이의 창의력을 위해 부모가 어떻게 해야하나요?

 -창의력 놀이터는 어떻게 활용하나요?

라는 질문에 대한 저자들의 답변을 들을 수 있는 서두가 인상적이다. 

 

그리고 이 책의 핵심이라고 말할 수 있는 창의력 놀이터에는

상상놀이터, 글자놀이터, 그림놀이터, 생각놀이터, 오감놀이터라는 5가지의 놀이터로 나뉘어있다.

 

먼저, 상상 놀이터에서는 학생 자신이 상상한 것을 글이나 그림으로  표현해 볼 수 있도록 큼지막한 빈 공간이 제시되어 있다. 현재처럼 2쪽을 할애해 반 개씩 말풍선을 나누어 가졌다면 반대되는 질문을 통해 다양한 방법으로 아이들이 생각해볼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하지 않을까?

 

 

둘째, 글자 놀이터는 우리에게 익숙한 빈칸 채우기 또는 문장완성하기 식으로 구성되어 있어 아이들의 독특한 문장 사용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구성되어있다.

 

 

셋째, 그림 놀이터에는 기존에 그려져 있는 그림에 아이들이 상상을 하여 전혀 다른 그림을 그려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넷째, 생각 놀이터는 각각의 주제에 대해 자신만의 방법을 이야기하는 공간이다.

 

 

마지막으로 오감 놀이터에서는 우리의 5감을 통해 직접 체험해보도록 이끌고 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가장 아쉬운 부분이기도 했다. 일기를 꾸준히 써보는 것 또한 창의력을 개발한다는 것에 분명한 과정임에 틀림이 없다. 하지만, 어떤 것을 경험해보아야지만 작성할 수 있는 일기는 창의력을 의무적으로 개발해야한다는 느낌을 주는 것 같다. 차라리, 창의력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시각, 청각, 촉각, 미각, 후각 등의 활동의 종류를 각각 나열해준다면, 책을 읽게 되는 부모들은 그 활동에 대해서 자신의 형편에 맞게 아이들이 그 활동을 경험해볼 수 있도록 하지 않을까 싶다. 

 

창의력 있는 인재를 육성하는 국가적인 모토에 발 맞추어 창의력이라는 트렌드를 좇는 '아빠'들의 노력이 있기에

아이들이 학습지처럼 즐겁게 풀어가면서 한층 더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지 않을까 싶다. 

 

모든 아이들은 예술가이다.

문제는

어떻게 하면 어른이 되어서도 예술가로 남느냐이다. -피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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