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에게는 스쳐지나가버린 흔적으로 남을지 모른다. 하지만 누군가에게는 거룩하고도 사랑스러운 흔적으로 남을 거다. 농담이 농담이 아닌, 문명이 야만이 되어버린 듯한 시절을 살아가는 이들에게 작은 위안을 주었던 이장욱 작가를 응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