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말과진실.

존재의 세 가지 거짓말 세트 - 전3권
아고타 크리스토프 지음, 용경식 옮김 / 까치 / 1993년 8월

로드 읽기 를 포기하고

이 책을 읽기 시작했는데,

이것역시 실패인가

 하고 생각했다.

1권을 읽을때는.

 

암울하고 어둡고 안좋은 모든수식어를 갖다 붙여도

시원찮을 1권이지만.

나야 뭐, 이런 내용을 좋아하지만,

토끼주둥이는 좀 심하잖아요.

ㅠ_ㅠ 그애의 행동은 충격입니다. 가히.

임산부 노약자 금지에요.ㅋ

19금으론 부족하다.ㅋㅋ

2권으로 넘어갔을때는 안정기이다.

뭐가 진실일지는 몰라도.ㅋ

3권은 혼란기.

가뜩이나 인셉션으로 머리 복잡한데.

이책이 한몫을 톡톡히 해주었다.

그의 고독은,

내가 알고싶어하는 진실만큼이나 그에게 잔인했을까.

그래서 모른척 하는건가요_

나는 진실이 알고싶어요_

젠장.

1권을 읽을때는 토끼주둥이 하나때문에 책을 팔아버릴까했는데

마지막 장을 덮을때는 소장가치 있다고 생각해버렸다.

이게 반전아니면 뭐겠니.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