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려가는 연습 - 경제빙하기의 새로운 생존 패러다임
유영만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08년 11월
평점 :
품절


지금 나는 내려가는 연습을 하고 있다. 가슴속에 불타오르던 비전을 안고 하루하루 살아가던 때를 뒤로 하고, 새로운 프로젝트에 뛰어들게 되었다. 

새로운 프로젝트는 나에게 지난날 깊은 패배의 상처를 안겨주었던 지독히도 힘든 프로젝트이다. 

이 때 진정으로 필요한 내 영혼의 양식이 될만한 책을 만나게 되었다. 지금 내려가고 있는 나에게 이 책은 힘이 되어 주었다. 

가장 마음에 남는 내용은 다음의 3가지이다. 

첫째, 일정규모에 이르면 성장(양)이 아닌, 성숙(질)으로 패러다임을 바꾸어야 한다는 것이다.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에서는 숫자에 대한 강력한 부담이 다가오고 있는데, 숫자와 함께 질적인 성장, 기쁨, 행복을 더욱 중요시해야 한다는 것이다. 

둘째, 내려가는 길에서도 행복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이다. 지금 내려가고 있는 나를 보면서 무엇으로 행복을 찾을 수 있을까? 내려가면서 나는 주위의 사람을 자세히 살펴보고 그들을 위로해 줄 수 잇는 여유를 가지게 된다. 그것이 나의 가장 큰 행복이 될 수 있다.
 

셋째, 프로페셔널의 출발점은 '고객의 바람을 이룬어준다'는 열망이다는 사실이다. 프로는 고객의 입장에서 바라보고, 고객이 어떤 상황인지 파악하고, 고객과 함께 해결책을 논의한다. 마음으로 소통하는 것이다. 내력가는 길에서 진정으로 고객을 바라보게 된다. 또한 멀리 바라다 볼 수 있다. 시야가 넓어진다. 앞만 보고 가던 내가 세상을 크고 넓게 바라볼 수 있는 내려가는 시기를 진심으로 사랑하게 된다.
 

'낮아지고자 하는 자는 높아지고, 높아지고자 하는 자는 낮아진다'는 성경구절이 생각난다.

오늘 나는 낮은 곳에서 조용히 미래를 준비해 나가련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