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무적의 회사원이다 - 악착같이 버티고 나서야 보게 된 회사의 본심
손성곤 지음 / 한빛비즈 / 2014년 6월
평점 :
절판


책을 보는 내내 웃음이 지어졌다가 한편으로 씁쓸함이 느껴지기도 하고
우리네 사회생활 단면을 잘 분석해 놓은 한편의 연대기를 보는 듯 하다.
작가의 나이가 그렇게 많은 것 같지도 않지만 회사생활에 대해 분석을 잘 해놓았다.
책의 결론은 열심히 회사생활을 하여 무병장수자하는 모토가 전재되어 있는데,
어떻게 보면 철학에서 경영을 배우는 것, 병법에서 비즈니스 전략을 읽는 법 등이
투영되어 있는 것은 아닐까 하고 조심스레 상상해본다.

왜냐하면 조직생활은 끊임없이 조화와 균형이 바뀌며 경쟁과 갈등구도가 이어진다.
그 흙탕물과 같은 곳에서 미꾸라지가 되느냐 맑은 물로 바꾸는 핵심이 되느냐는
회사원의 의지와 준비된 결심에서 결정될 것이다.

경기가 어려워지면서 회사에서의 장수도 보장받지 못하는 작금의 시대에
조금은 유쾌하면서 현실적인 내용으로 우리의 일상을 가감없이 써 내려간 작가에게 찬사를 보낸다.
꼭 저렇게 살아야 돼? 하며 의구심이 들면 다른 곳으로 이직해야 한다.
옮길 자신이 없으면 병법을 읽는 심정으로 악착같이 이를 악 물고 버티는 게 우리의 회사생활이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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