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부모들은 권위적으로 양육한다 - 맞벌이 부모들을 위한 맞춤형 양육법
프레데릭 코크만 지음, 이성엽 옮김 / 맑은숲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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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에서 혹은 공공장소에서 어린이들이 주변의 시선에 아랑곳 않고 예의 없이 뛰어 놀거나 시끄럽게 장난하는 장면 그리고 그 아이들을 통제하지 않는 부모들을 쉽게 목격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 장면은 우리 삶의 일상으로 변한지 오래며 그런 아이들과 통제하지 않는 부모들이 불만스럽지만 선뜻 나서서 그런 아이들을 나무라거나 부모들에게 주의를 주려하지 않는다.

어디에서 잘못된 것일까? 그 아이들과 부모 사이에 어떤 관계 때문에 공공장소에서 아이들을 방치하는 수준으로 변모하게 되었는지 아무도 헤아려 보지 않았던 것 같다.

하지만 그런 현장에서 일어나는 사건에도 이유가 있고 치유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는 자체가 놀라움으로 다가온다. 부모와 자녀의 관계 형성에는 우주의 법칙과 같이 숭고하고 위대한 무언가 있다.

아이들이 성장하는 과정은 부모와의 관계형성에서 바르고 그름이 결정되며 그 과정에서 올바르게 잡아주느냐 방치하느냐에 따라 아이의 인격은 다르게 성장한다.

아이의 양육은 수많은 변수가 따르고 복잡 다양하여 물 흐르듯 하라는 말도 있지만 부모의 개입이 필요한 경우는 반드시 있다.

양육에는 부모의 권위가 반드시 필요하다. 부모가 그 권위를 수호하는 것은 부모의 역할 중에서 가장 어려운 것이지만 부모가 반드시 감당해야 하는 책임인 것이다.

예를 들어 공격적인 아이를 즉시 혼낸 뒤에 미안한 마음에 아이에게 더 많은 관심을 가져주는 것은 금물이다. 가장 이상적인 조치는 아이에게 자신의 행동이 얼마나 잘못된 것인지 납득할 수 있도록 설명해 주는 것이다.

프랑스 부모들만 권위적으로 양육해서는 안된다는 생각이 자꾸 들게 된다. 현대의 대한민국 사회에 바로 서야 하는 것이 부모들의 권위라고 생각한다. 아이들의 창의성과 자율성이 위축된다는 반발도 있겠지만 부모의 권위 아래 통제력과 인내력으로 길러낸 자녀들이 우리 사회로 나와 올바른 가치관을 가진 사회인으로 성장하는 것이 가장 우선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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