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트] 고양이 학교 세계편 1 + 2014 알라딘 머그컵 (white) - 앙코르와트의 비밀
김진경 지음, 김재홍 그림 / 문학동네 / 2013년 12월
평점 :
품절


 

우연히 고양이 학교 세계편이 새로 출간된 것을 보고 전율을 느낄 정도였다고 하면

우리 아이가 얼마나 좋아하는 책인지 알 수 있을거에요.

 

지난 겨울 방학선물로 고양이 학교 2부 사달라고 하던데 사 주지 못하고 있다가

개학을 하게 되었고 결국 아직도 못 보여준게 미안하고 아쉬웠답니다.

한편으로는 너무 좋아하는 새 책이 오면 읽은 책 또 읽고 또 읽느라

해야할 것들을 모두 제쳐두고 할 것 같아서 자꾸 미루게 되기도 했지요.


 


 

김진경 선생님은 책의 머릿말도 참 독특하고 정감어리게 실어두셨네요.

김진경 선생님 말대로라면 우리 명랑양은 아마 수정 마법에 힘을 엄청 많이 보탠 고양이 학교의 애독자랍니다.^^

 

이 글을 읽고는 꿈에서도 특별한 수정 돌 편지를 받고 고양이학교의 모험을 떠나고 있을지도 모르겠어요.

 



 

 

 

고양이 학교의 세계편의 이야기를 더 재미있게 이해하려면 주변 지리를 알아두면 좋을 것 같아요.

친절하게 이야기에 들어가기 전에 이야기의 지도가 있어서

어느 장소든 이동했다는 이야기가 나오면 앞의 지도를 들춰보게 되더라구요.

아이가 책을 읽으며 왜 앞을 자꾸 들춰보나 했더니 지도 때문이었다는 사실을 뒤늦게 읽으면서 알게 되었네요






 

 

여기의 주인공들인 고양이 학교의 학생들은 마첸, 스타파, 콩이, 샴이랍니다.

 

'샴'은 대지의 신 고양이었는데 고양이 학교 1부의 버들이 처럼 생겼답니다.

하지만 버들이와는 다른 인물이에요. 중국에서 살다가 왔는데 여자 고양이랍니다.

 

태양신 고양이인 '콩'이는 바다에서 해적과 싸우다 15살이 되어 발털기를 하면서 이 곳 앙크로와트로 오게 되었답니다.

 

'마첸'은 가장 먼저 수정 목걸이에 하람의 신 '바유'의 아들인 원숭이의 대장 하누만이 들어 오게 되었답니다.

마첸에게는 '마츄'라는 동생이 있었다고 하는데 1권에서는 나오지 않지만 나중에 동생에 대한 비밀이 숨어 있을 것 같아요.

 

'스타파'는 발에 흰 무늬가 있어서 '양말고양이'라는 별명이 있답니다.

스타파도 '데라'라는 동생이 있답니다. 왠지 마첸과 스타파가 모두 동생이 있다는 암시는

2권과 3권에 뭔가 사건이 일어날 것 같아서 기대감이 크게 느껴진답니다.

 

 

고양이 학교 세계편 이야기는 고양이 학교의 1부 이야기보다 더 과거의 이야기랍니다.

마첸과 스타파는 고양이 학교 1부에서 스승님으로 나오는 인물이지요.

 



 

 

고양이 학교의 학생들은 수정동굴에서 나온 두루마리에 있는 그림으로 그들의 역사를 배우게 됩니다.

이집트를 침공해온 페르시아는 고양이들을 투석기에 넣어서 이집트의 성벽 속에 쏘아 보내면서 수많은 고양이들이 죽었으며

로마는 마차 바퀴에 고양이를 치어서 의도적으로 전쟁 할 핑계를 만들기도 하였습니다.

그 사건 이후로 인간과 함께 했던 고양이의 전성시대가 끝이 나게 되었다고 합니다.

 

별이 나란히 서고 일식이 일어나는 날 아피포스가 세상에 나오게 되면

인간을 파괴하려는 세트와 그림자 고양이들과 파괴를 막으려는 고양이들과의 싸움이 시작 될 것입니다.

 



 

 

 

고양이 학교는 마법의 시간여행이나 헤리포터와 비슷한 환타지 이야기면서도

한국적인 정서가 묻어나는 환타지 이야기랍니다.

한국의 이야기가 세계의 각국에 전해지고 있는 자부심이 느껴지는 책이기도 하지요.

 

김진경 작가님은 한때 전교조에 몸담았으며 참교육을 위해 노력을 하셨던 분이랍니다.

저도 한때는 해직된 교사들이 만든 참교육 마크가 찍힌 문구를 사면서

소극적으로 그들을 지원해주기도 했었답니다.

 

이분들의 깨어있는 사고가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주었지요.

깨어있는 작가님의 훌륭한 작품 고양이학교 세계편을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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