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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용주의 사고와 학습- 재출간판
앤디 헌트 지음, 박영록 옮김, 김창준 감수 / 위키북스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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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빌리의 노래 - 위기의 가정과 문화에 대한 회고
J. D. 밴스 지음, 김보람 옮김 / 흐름출판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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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가정과 문화에 대한 회고 힐빌리의 노래 (2017/10/22)

J.D.밴스 지음/김보람 옮김 | 흐름출판 | 초판3쇄 2017.9.4 초판1쇄 2017.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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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25


기억엔, 그가 성공(?)한 이유는 운으로, 거기에 카드게임 잘하는 머리로, 트럼프 지지자에 대한 이해를 후기 쓴 시점에서 적었던 것 같은데,  김지윤씨가 라디오 오도독에 나와 언급한 것에 정리함. 김씨는 정치 비평을 감성적으로 한다. 정치학박사인데 트럼프를 정말 싫어한다. 그런데 한국인이라면 미국대통령이 호불을 떠나 대한민국에게 이로운 방향을 생각해야 되는데 그런 쪽으로는 생각 자체를 안 한다. 데이터를 잘 보는 것 처럼 하다가도 데이터가 많아서 하다 포기했다는 식의. 그럴거라면 왜 김씨 이야길 들어야 하는지?!


이 책은 행운에 속지마라라는 책과 함께 경제적 관점에서 보고, 자식을 어떻게 키워야 할지, 자본 축적을 통해 편하게 살 수 있는 삶에 대해 생각해봐야 한다. 김씨 덕에 다른 분들의 후기를 통해 이 책을 읽으며 공감과 애매모호한 할모란 단어도 생각하며 reThink한 것은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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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11


한주 전 영풍에 갔다가 전시가 많이 되어 있었다. 상호대차로 빌릴 수 있었고, 일주일 후 금요일 대출 받아 주말 끝나는 저녁에 다 읽었다. 다행이었다! 페이지가 많은 책을 의식적으로 피했던 나로선..., 이야기가 새롭다기 보다 사회학적(비판적) 관점이라고 말하는 게 맞을 지 모르지만, 미국인 노동자 백인의 한 단면은 알게 됐구만! 빅피쳐에서 본 범죄자 트럼프(!)가 대통령이 된 미국을 한걸음 더 들어가 이해할 기회를, 브레킹 베드(다 봤다)나 weeds (몇편)같은 이야기로 간접 체험한 나로선.  THE Wired (시즌 1만 다보고 보기 미루고 있는 드라마)도 연결됐음. 대마를 피웠고, 그때 마약한 엄마 대신 소변 검사를 해준 에피소드에선 가볍게 지나치진 못하겠더라!  그렇게 의식적으로 일주일 숙성과정을 거쳐, 이렇게 몇자 ... ... 그가 쓴 회고록에 뻔하디 뻔하지만 우리 나라라면 쉽게 지나치지 못할 그무엇(?)도 연결되면서. 하튼 그 끝자락엔 나와 연결됐다. 현재의 나와  미래의 나와 과거의 나.


줄긋기

할모는 가난한 산골을 벗어났다고 생각했으나, 경제적 빈곤에서는 벗어났을지언정 여전히 정서적 빈곤에서 허덕이고 있었다. -238 ; 정서적 빈곤어절에서 나의 과거를 되돌아 볼 수 있었다. 힘들지 않았다 생각했는데, 내 20대 끝자락부터 현재까지의 삶속엔 IMF와 기업가가 대통령이 되려고 했던 문국현(?) 씨 덕에 정치에 관심을 가졌고, MB와 박근혜를 거치면서 그 혼돈의 세상에서! 이제야 약간의 여유가 생겼음을... 전쟁 세대나 바로 그 다음 세대도 무척이나 힘들었겠지만 그들은 전부가 그렇게 겪었다만, 나이키, 프로스펙스 같은 브랜드 시대를 보낸. 어렸을 때의 그 때는... 이렇게 나 자신을 회고할 단초를 얻은 것 만으로도 이 책은 가치 있다!


얼마 전 [뉴욕타임스]는 학비가 아주 비싼 학교들이 저소득층 학생들에게는 오히려 저렴하다는 역설적인 내용의 기사를 보도했다. - 323 ; 어설프게 잘하는 건 아무 소용없다 생각했는데, 이 책에선 지방 국립대 다닌다면 대학원은 좀더 큰 곳으로 가면 학비 부담이 낮아진다는 그런 이야기로 이해했다. 


"글쎼다. 빌어먹을 인터넷이 뭔지 할미는 잘 모르는 거 알잖니. 딴소리 말고 술하고 여자는 가까이 하지 말거라. 도박하다 걸리는 쓰레기 같은 놈들이 늘 하는 짓이 그런 거야.-226 ; 할모의 일흔두 번째 생일은 2005년 4월이었다. -277 ; 지은이에게 할모가 없었다면??


하버드 소아과 전문의들이 아동기 트라우마가 심리적으로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연구해보니, 지속적인 스트레스가 미래의 건강 문제를 야기할 뿐만 아니라, 어린이의 뇌 속 화학 작용을 실제로 변화시킨다는 사실을 발견해다. - 364; 그 다음 페이지에 숲속에서 곰을 우연히 한번 마주친 것과, 밤마다 마주친다면 이란 비유는 ...,


가끔 내게 우리 지역 사회의 문제를 '해결'할 방법이 있느냐고 묻는 사람들이 있다. 나는 그들이 마법처럼 문제를 해결할 공공 정책이나 획기적인 정부 프로그램을 바란다는 걸 잘 알고 있다. - 381 ; 획일 이란 단어와 멀리하자! 꼼수를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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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 혁명 - 석유 시대의 종말과 세계 경제의 미래
제레미 리프킨 지음, 이진수 옮김 / 민음사 / 200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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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 혁명:석유 시대의 종말과 세계 경제의 미래
제레미 리프킨 지음/이진수 옮김|민음사| 2003년 01월|ISBN 893742505X

 

자연 에너지 분야의 선구자 하워드 오덤은 ‘인간, 정신, 에너지’ 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인간의 진보에 궁극적 한계가 생기는 것은 영감이 아니라 에너지원 때문이라는 점을 상기시키고 있다. 그의 말을 더 들어 보자.

모든 진보는 동력에 대한 특별 보조금 덕이다. 보조금이 사라질 때마다, 보조금이 사라지는 곳마다, 진보도 연기처럼 사라지고 만다. 지식과 창의성은 보조금을 활용하기 위한 수단이다. 지식의 발전과 소유 역시 동력 분배에 달려 있다.-58

내 손을 떠나보내기 전에 다시 재독하는데 위 단락이 책 내용을 대표함을 알게 되었다. 에너지의 프레임으로 세상을 바라보아야 됨을 알게 해준 책이다. (2008/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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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책방에서 노동의 끝에 대해 이야기 나와서 시청하고 정리하면서 수소혁명도 퇴고하고 재정리해봄. (재독은 못하고 쓴 글 정리와 되새김질 정도 해 봄) 기억에 난게 이 책을 앞 부분을 통해 저자는 전작의 내용을 간결하게 요약 해뒀다. 부언하면 노동의 종말을 읽기 보다 이 책을 읽고 나서 궁금증을 갖고 1995년에 제레미 리프킨이 생각한 방향에 대해 들어가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석유에 대한 이야기는 요새도 주식 거래 앱 팝업으로 ETF, ETN 투자 유의를 알리는 배럴당 20달러 근처에서 거래 되고 있는 4월 인도분에 한에, 5월 인도분은 조금 올랐다는데 ... 세일 가스에서 석유를 추출할 수 있게 됨으로 석유매장량 1위가 미국이 된 시대에 살고 있음도... (거기다 세일에서 석유를 추출할 때 엔트로피 법칙에 따라, 환경오염이 발생한다는 것도 알고 있어야 되겠지!) 여기까지! 오타 수정하면서 현재에 생각하는 것도 첨언할 예정(2020/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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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트로피를 처음 읽고 놀랐다. 물리법칙을 넘어 사회 법칙으로 동일한 시선으로 적용해 봐도 연결되다니! (다시금 Linked가 생각난다.)


[20/80법칙]/[과학혁명의 구조]/[우연과 필연]과 더불어 엔트로피는 언제나 나의 화두다. 그리고 어쩌면 모자른 사색으로 엔트로피란 단어에만 몰두했었는지도... 거기에 [이기적 유전자]와 [인간 본성에 대하여 ]란 책이 덧붙여져서 divide and conquer 하는 중. 현재

작년 구입했던 것 같은데 이제야 제대로 잡고 있다.  원제 The Hydrogen Economy 한글로 된 소제목이 내용을 정확히 한정 짓고 있다. 석유 시대의 종말과 세계 경제의 미래.


1 두 개의 현실 사이에서 흐름을 잘 정리할 수 있다.
[노동의 종말]에서 “시장에서 더 이상 노동할 필요가 없을 때 인간은 과연 무엇을 해야 할지 다시 곰곰이 생각지 않을 수 없다.”-p8 노동과 자본의 인과 관계를 새롭게 봐야 된다는 시각을 던져준 책인 것 같다. 맑스가 살아 있었다면 어떤 이야길 했을까!(읽지는 못했지만,)
[바이오테크 시대]에서 이야기 한 “생명 자체는 조작 가능한 최종 상품으로 변하고 있다”-p8 부분은 [왓슨의 DNA~] 읽은 직후라 더 큰 울림으로 다가왔다.

[소유의 종말(접속의 시대가 옳은 번역이다. 왜냐면 저자는 열린 토론과 논의를 위해 적었을 책을 단순히 소유의 종말로 해버리다니! 그렇게 공유경제를 생각해 내는데도 한참 돌아오게 만든 이유는 아니었을까?!)]에서 이야기 했던 “자산 교환에서 접속 관계로, 이익 마진에서 성과 배분으로 넘어가는 온갖 변화가 세계 상거래 활동의 구조 조정을 촉발하기 시작했다.”-p9 것은 패러다임이 필요한 시대에 살고 있는 나를 자각 시켜주었다.

더 잘된 요약으로 “노동의 본질 변화, 떠오르는 바이오테크와 통신 혁명, 경제 활동의 점증하는 ‘시간화’ 현상, 세계 전역에서 벌어지는 상거래와 문화 사이의 충돌이 우리 주변 세계에 대한 개념 그리고 현실까지 근본적으로 바꿔 놓고 있다.”-p10 부분이다. 여기에 덧붙일게 있다면 폴 J. 마이어의 한 구절이다. “변화는 기회를 수반한다.” 탁월한 요약이다.

거기에 에너지에 대한 시선은 에너지 위기 특히 석유에너지와 연결되어 또렷한 시각을 갖게 한다. “민간이나 국가 소유의 열 개 내지 열두 개 대형 에너지 기업이 계약 조건을 쥐라펴락한다.” -p14 알기론 석유시추 한번 잘못하면 sk 그룹 규모의 회사가 망한단다. 거기에 깊이 매장된 석유 시추기술 역시 몇개 안되는 나라가 가지고 있고, 에너지 블랙홀로 부상한 중국.. 복잡과 혼란속에 빠져든다. 거기에 이라크 전쟁 역시 미국의 석유전쟁이란 사실이 나왔음에…

저자는 희망을 서술한다. “수소는 다양한 탄화수소 에너지와 매우 판이하다. 따라서 과거 석탄, 증기 기관, 석유, 내연 기관이 그랬듯 지금과 근본적으로 다른 경제 기구, 새로운 주거 형태, 색다른 에너지 인프라가 탄생할 것이다.”-p20 패러다임의 전환이 필요하다.


여기서 걸음마의 아기에게 마라톤을 바로 시키는 결과가 되지 않도록, 석유가 바닥날 기간인 30년의 기간 동안 전세계를 묶어 연구하고 성공시키자라는 캐치프레이즈를 걸고 있다. 어제 쓴 글에도 적었지만, 파이 키우기와 분배론의 극과 극 이론에서 파이 자체를 키울 필요가 없는 파이가 엄청 커져버려 파이의 크기에서 벗어나게 된다면 ? 여기서 전환이 필요한 것이리라! [현대자동차의 수소차는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 생각해봐야지!!] 참고 블루오션.


2 미끄러지는 허버트의 종형 곡선 에서 말하고 있는 것은 “1970-1980년대 처음 발생한 석유 파동은 정치적 원인에서 비롯됐다. 하지만 앞으로 석유 파동이 다시 일어날 경우 원인은 석유가 모자라서일 것이다”-p38

“이번에 닥칠 석유 위기는 일시적인 것이 아니라 항구적인 것으로 우리의 생활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뀌 놓을 듯싶다.”-p53 요약된다. 물론, 매장량과 더불어 세계 에너지 질서, 통계 등등 아주 사실적인 데이터를 근거로 하고 있다.


3 에너지와 문명의 흥망성쇠에서는 “어떤 시대, 어떤 사람이나 어떤 집단으로 이뤄진 문명이든 그 수준은 인간의 진보나 욕구 충족을 위한 에너지 이용 능력에 따라 가늠 할 수 있다.”-p57 란 말로 요약 될 수 있다. 에너지 시각으로 문명의 흥망성쇠를 설명하는데, 엔트로피와 로마의 멸망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엔트로피라는 말은 독일의 물리학자 루돌프 클라우지우스가 1868년 처음 사용했다.”-p64, “광석이든 화석 연료든 지구 에너지는 상대적으로 한정돼 있다. 열역학적 관계에서 볼 때 지구는 태양계와 우주에 대해 폐쇄된 체계이기 때문이다. 열역학 체계에는 세 종류가 있다. 개방, 폐쇄, 고립 체계가 바로 그것이다.”-p65,66, “미국은 세계 인구의 5퍼센트도 보유하고 있지 않으면서 세계에서 생산되는 에너지 가운데 25퍼센트를 소비한다”-p71 => 미국인 한 명이 필요한 에너지를 만들기위해서는 노예 쉰여덟 명이 하루 스물네 시간 내내 일해 얻는 것과 멎먹는다고 하는 걸 보면… 아이러니 하게도 20/80rule 에 일치하고 있다. “진화 수준이 높고 복잡한 사회 조직일수록 조직 지탱에 더 많은 에너지를 필요로 하며 그 과정에서 더 많은 엔트로피가 생산된다.”-p73

몰랐던 역사 에피소드를 알았다. 일본의 진주만 공격 역시 석유때문이었다는 사실! 동인도제도(지금의 인도네시아)에서 석유를 수입했는데, 제공권을 장악한 미국이 유조선이 건조되기만 하면 폭격기와 함께 침몰시켰다고 한다. 석유 유입량은 50%나 떨어졌단다. 2차 대전에서 연합군이 86퍼센트를 장악, 승리했단다.


4 화석 연료 시대의 영향에 대해 정확히 인식해 볼 수 있다는 것을 말해 주고 있다. “영국의 정치인 어니스트 베빈은 ‘천국이 정의로 움직인다면 속세는 석유로 움직인다’고 말했을 정도다”-p100, “세계 7대 상장기업 가운데 세 개가 에너지업체다. 액슨 모빌은 <<포춘>> 선정 500대 기업 중 2위로 매출 규모가 2130억 달러에 이른다”-p105 “흥미로운 것은 미국 기업들이 수익마진 하락의 주된 이유로 늘어난 인건비와 ‘연료 비용’을 꼽고 있다는 점이다.”-p106 “화석 연료는 다르다. 석탄, 석유, 천연가스는 나무에 비해 상대적으로 한층 농축된 에너지 형태다. 적절히 활용할 경우 경제 활동의 규모와 밀도가 증가한다. 정치와 문화 영역에도 새로운 속도와 상호 작용이 스며들어 중앙 집중화한 수직적 명령, 통제 체제가 등장하면서 인간 관계의 점증하는 비중을 관리하기를 이르렀다.”-p111 => 이만큼 현 시대에서도 화석 연료의 비중은 높다. 또 한가지 불안 요인은 일반 원유의 생산은 절정을 치닫고 있는 점이다. 최고점에 도달한 곡선은 내리막 길을 걷게 되어 있다. 이것은 생산량이 줄어든다는 것을 이야기 하고 석유가격은 그만큼 올라가는 것을 말한다.


5 이슬람의 ‘와일드 카드’의 “알라의 장기 저리 융자”라는 말로 이슬람이 처한 상황을 이해할 수 있다. 거기에 빼먹을 수 없는 것이 이슬람 종교다. 기독교와 다르게 내세에 집중하기 보다 현실에 집중되고, 정치와 분리되지 않는 종교. 그것이 석유시대인 현재에 와일드 카드로 작용할 수 있음을 이야기 하고 있다.

또한, 미국 이라크 침공 이유를 알게 된다.

“이슬람은 기독교와 근본적으로 다르다. 이슬람은 인간의 도시와 신(神)의 도시를 구분하지 않는다. 진정한 무슬림은 이음매 없는 세상에서 산다. 무슬림은 일상 생활에서 알라의 뜻이 반영된 움마, 다시 말해 보편적 형제애를 건설하는 데 주력한다.

기독교는 세속적 존재와 영원한 존재를 각기 다른 왕국으로 구분했다. 독립적인 세속 국가의 등장과 신앙의 전유(專有) 조건들을 각기 만들어 낼 수 있었던 것이다. 이슬람에는 그런 구분이 없다. 이슬람의 정치와 신학은 서로 긴밀히 연결돼 있다. 올바른 정치 생활은 올바른 영적 생활이다. 이 런 점에서 이슬람은 진정한 보편적 비전이다. 삶은 정치적인 것이면서 동시에 영적인 것이다.”-p129

통사적인 접근으로 마호메트의 이슬람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그전 기독교대해서도 이야기 하고 있다. 전체적인 조감이 멋지다. 현대 종교의 흐름에 대해서도 알게된다.


6 녹아 내리는 지구에서는 읽을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다. 카트리나 피해를 보면 알 수 있는 부분이다. 싶었다. 그런데, 거기에서 천연가스의 매장량도 많지 않고, 타르샌드와 중질유 (아직까지는 이용하기에 경제성이 없어 미루고 있는 석유)를 이용하게 된다면, 지구 온난화는 불보듯 뻔한 것이다.

“예상치가 들어맞을 경우 앞으로 100년 사이 나타날 지구의 온도 변화폭은 지난 1000만 년 동안의 일어났던 어떤 기후 변화폭보다 클 것이라는 뜻이다”-p181

그리고 다시 한번 3,4,5장을 정리했다. ” 결정적인 세 요인”, “세계 석유생산이 곧 절정에 이르리라는 점, 남은 석유 매장 대부분이 정치적, 사회적으로 가장 불안한 중동 땅에 집중 되리라는 점, 산업 시대에 축적된 에트로피로 지구 온난화가 끊임없이 가중되고 있다는 점이 바로 그것들이다.”-p192


7 허술한 틈새는 우리 나라가 북한과의 관계 속에서 좀더 넓은 시각을 가져야 된다는 것을 다시금 일깨워준 부분인 것 같다. 생물학적 무기의 무서움을 이야기 하고 있고, 9.11 테러 이후의 약해진 달러에 대해서도 이야기 한다.

“전미 주지사 협회(NGA)는 9.11 테러 이후 급증한 안보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주(州) 차원에서 40억 달러의 추가 비용이 필요할 것으로 내다 봤다. 명심해야 할 것은 그 모든 비용이 칼로 무장한 이슬람 과격분자 열아홉 명의 자살 공격으로 발생한 사망자와 미국, 세계 경제, 납세자가 입은 손실 때문에 들어간 돈이라는 점이다.”-p199

“핵폭탄과 달리 생물학 무기 제조에 필요한 물질과 장비는 쉽게 구할 수 있는 데다 값도 싸다”-p201

“9.11 테러 이후 2개월 만에 항공사, 여행사, 호텔, 음식점, 렌트카 업소에서 일하던 뉴욕 시민 10만 9000명 이상이 일자리를 잃었다. 사실 그들은 경기가 조금만 침체돼도 일자리를 잃었을 것이다”-p197 이부분은 카트리나 피해를 입은 미국 현재입장과 연결되어 생각해 봐야 할 문제이다. 큰 대국이 치사하게 쇠고기 수입 해달라고 압력을 가하는 이유 역시 자국의 농민 이익이란 것과 우리나라가 소비를 많이 한다는 ^^’ 넓은 시각을도 다시 볼 수있게 씌어져 있다.

오늘날 농업과 직결된 미국인 노동자는 2.7퍼센트도 채 안된다.”-p209
“1945-1970년 미국의 옥수수 재배농들이 에너지 투입량을 400퍼센트 늘렸지만 소출 증가율은 138퍼센트에 불과했다”-p209
“우리는 지금까지 세계 전역에서 화석 연료로 움직이는 농업 인프라를 건설해 왔다.”-p211
“화학비료를 대체할 만한 것은 없다.”-p212
“정전 사태에 대해 ‘신의 행동’ 이라고 표현했다.”-p219
“연간 생산되는 500억 개의 집적회로와 2000억개의 마이크로 프로세서 모두 전기로 작동한다는 사실을 지적했다.”-p220
“무선망은 더 많은 전력을 필요로 한다.”-p221
=> 전기 소비 증가, 테러의 위험, 농업의 화학 비료 생산과 관련한 틈을 이야기 하고 있다.


8 수소 경제의 새벽 수소 이야기다. 저장 에너지로서의 잇점과 경제성이란 면을 통해 전환의 역사가 필요함을 다시금 알게 된다. 거기에 또 하나는 [분산 전원] 이란 용어를 사용하고 있다. 테러 시대의 지금에서 본다면 전기가 가지고 있는 큰 문제 (정전)를 해결 할 수 있는 것이다. 별다른 설명을 추가하기 보다 일독을 해보는게 나을 것으로 본다. 역시나 선진국들이 선점하려는 시장은 독과점 풍기고 있음. 대체 에너지를 착실히 준비하는 나라를 볼때 …

“탈탄소화”

“1785년 수소를 처음 발견한 사람은 영국의 과학자 헨리 캐번디시다”-p236
“존버든 샌더슨 홀데인이다. 훗날 20세기 저명 유전학자로 우뚝 선 홀데인은 이십대에 불과했던 1923년 케임브리지 대학교에서 강연 중 수소 에너지를 미래의 에너지라고 예언했다.”-p237
“오늘날 세계에서 생산되는 수소의 양은 4000억 입방미터에 이른다. 이는 1999년 세계 석유 생산량의 10퍼센트에 해당한다”-p238
“1992년 독일 프라운호퍼 태양 에너지 시스템 연구소는 에너지를 수소로 장기 보관할 수 있는 태양열 가옥 건축에 성공했다.”-p240
“‘수소 경제’라는 말을 처음 사용한 것은 세계 최대 자동차 제조업체 제너럴 모터스(GM)이다”-p241
“바람을 이용한 전력 생산비가 몇 년 안에 킬로와트시당 1.5센트까지 떨어진다면 풍력으로 만든 수소는 가솔린과 경쟁할 수 있을 것이다.”-p248
“세 계 5대 풍력 에너지 생산국 가운데 하나인 인도는 이미 1기가와트급으로 증설했다. 오는 2030년 인도는 풍력으로 10기가와트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을 것이다.이는 현재 인도 전력 수요의 25퍼센트에 해당하는 양이다.”-p248-249
“수력도 수소를 공급할 수 있는 재생 가능 에너지원이다”-p249
“수력은 미국 전력 생산의 10퍼센트, 세계 전력 생산의 19퍼센트를 차지한다. “-p249
“화석 연료 시대를 뛰어넘는다는 것이 그리 쉬운 일은 아니다. 지금도 수소 생산에 많은 비용이 들어간다”-p252
“1992년 미국은 ‘에너지정책법'(EPA)으로 전력 산업의 자유 경쟁을 허용했다.”-p255
“뉴욕 경찰국은 센트럴 파크 지서에 연료전지 한 대를 설치했다. 공원에 전선을 매설하는 것보다 연료전지 설치가 훨씬 싸게 먹혔기 때문이다.”-p258
“미국의 전력업체들은 대규모 투자를 피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새로 마련된 공익사업 구조 조정 관련법에 따라 미 전력업체들은 이제 더 이상 새 설비 투자 비용을 고객에게 전가할 수 없다.”-p260
“수년간에 걸친 연구 결과 수소가 다른 연료보다 위험한 것은 아니라는 결론이 나왔다.”-p276
“상 업적 열의만 있다면 수소 경제 인프라 건설은 10년 안에 가능하다. 적어도 선진국에서는 인터넷 경제와 웹 인프라가 10년도 채 안 돼 자리 잡으면서 사업 및 통신 방식에 근본적 변화를 몰고 왔다. 유력 경제 전문지 가운데 상당수는 수소 경제와 세계 에너지망이 위대한 차세대 상업 혁명을 일으킬 것이라고 내다봤다.”-p279


9 아래로부터의 세계화 재편 수소에너지를 인터넷 웹에 많이 비유하고 있다. 따라서 자유롭게 유통되기를 바라고 있는 시각에서 적고 있다. 현재의 불합리/부조리한 세상을 말하고 거기에 대안으로 수소 에너지를 보고 있다.

” 세계 인구 가운데 65퍼센트가 평생 한 번도 전화를 걸어본 적이 없다.”-p303
“유엔개발계획(UNDP)의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갑부 358명이 세계 인구 가운데 반의 연간 수입보다 더 많은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p304
“현재 세계 인구 가운데 1/3이 전력을 전혀 접하지 못하고 있다.””인류의 반이 1인당 연간 수백 킬로와트 미만으로 살아간다”-p305
“국제 에너지 기구(EPA)는 1995-2020년 개도국에서만 새 전력을 생산하는 데 1조 7000억 달러 정도가 필요한 것으로 보고 있다”-p305
“최근 대다수 개도국의 경우 몇 년뒤 ‘고유가가 국제금리 상승으로 이어지면 부채 관련 비용이 크게 늘 것’이라고 경고했다.”-p309
“철로와 전신은 거리와 시간을 단축시키고 인간 생활에 ‘이동성’ 이라는 새로운 차원도 부여 했습니다.
“인류에게는 스스로를 파괴 시킬 수 있는 힘이 있었던 것이다.”-p317-318

[참고 읽을 거리]-my opinion
1) http://readme.or.kr/blog/archives/000248.html
링크 끊어짐, 어떤 내용인지 기억 안남^^;


2) The New Barbarian Manifesto 는 아주 냉소적이다. 정보통신 인프라나 그러한 인프라를 통해 방사될 정보의 중요성이 증대하고 있음은 아무도 부인 할 수 없겠지만, 미래의 부와 권력은 그러한 기회를 제대로 포착하는 소수에게 집중될 것이라는 예언과 경고를 누구도 터무니없는 소리라고 몰아 부치지는 않을 것이다. – 마이크로소프트웨어 2001.2 조광선 씨의 글
=> 이글 본다면 수소 경제도 긍정적으로 볼수 만은 없지않을까!

 

줄긋기
20세기 전반 기계 혁명에 이어 후반에는 화학 혁명이 일어났다.-p207
프랑스의 과학자 르네 뒤보스는 “세계적으로 생각하되 국지적으로 행동하라-p324
민족국가는 화석 연료 시대의 독특한 산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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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나는 벗기고 싶다 - 현택수 교수의 문화투시경을 통한 세상 벗기기
현택수 지음 / 해냄 / 1999년 12월
평점 :
품절


그래도 나는 벗기고 싶다(2000/04/12)
현택수 | 해냄 | 1999년 12월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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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04

이 책 경쾌하고 재미났다는 기억을 가지고 있다. 메세지에 대한 이해는 낮았다! 다만 재독할 의욕은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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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2/18
이제는 안다. 대학교수 쯤 되는 참다운 지성인이 되려면 이런 책을 쓴다는 것을, 물론 이름도 좀 팔아야 정교수도 될 터이고 ... 어쨌든 이 책을 읽고든 느낌은 리버럴하고 경쾌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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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하길 좋아하고, 아니 논쟁에 가까운 이야기만하는 나(?)로선 세상을 살아가는데 많은 고민을 하게 만든다. 타인과 다르지 않게 그냥 참으며, 지내도 누구하나 욕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그러던 중 작가의 책을 구입한 이유는 단지 머리글에서의 확인이었다.

한국대학사회의 한단면을 보여주는 어설픈 글이 아닌 토론을 통하고, 그것을 기반으로 행으로 실천하고 바꾸길 바라는 작가의 '토론글'엔 큰 감동을 받았다. 소주제별로 짤막 짤막한 이야기라 읽기에 부담고, 종이 넘기는 속도도 여지 없이 빠르고...


물론 이런 책에 가지는 폐단 또한 많겠지만서두...(사실 이젠 두꺼운 책은 읽기가 힘들다..^_^)

작가의 깊이 있는 문제 제기에 박수를 보낸다. 그리고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변할 수 있게 또 노력해야 겠다는 생각을 한다. 생각하고 행동하고 이야기 하고 ...이런 문화.. 대학에서도 바꾸어지길 기대해본다.

이렇게 이책을 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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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한 것과의 결별 - 양장본
구본형 지음 / 생각의나무 / 2001년 12월
평점 :
절판


익숙한것과의 결별(2000/04/03)
구본형 | 생각의나무 | 1999년 02월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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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03

코로나19 감염병 유행으로 이상하게 꼬여버린 2020년 3개월이란 시간에, 4월도 무참히 보내기는 싫어 개인프로젝트를 하기로 했다. 지금까지 쓴 리뷰를 정리하기로 쓰고 나서 다시 보면 쑥스럽고 그때 깊이가 삭제버튼을 누르게 하지만 그것보단 오타는 수정하고 선후가 이어지지 않는 내용은 정리하는 것으로... #개인프로젝트Start2020


여러 번 읽기 보다, 내 상황에 대한 자의식을 크게 가지게 된 계기가 된 책이라고 보는게 맞겠다. IMF 구제금융 정책이 나에게 가한 변화는 엄청나다. 이처럼 현재의 청춘들도 그런 시기가 있겠지! 다만, 거기에서 오롯이 나에게 집중하고 내가 하고 싶은 일에 집중하면 생존은 넘어설 수 있다는 말 정도가 꼰대가 아닌 인디언 추장으로서 할 수 있는 말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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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2.18

이 책 덕분(?)에 자기계발서에 빠졌다. 엄청난 변명이지만, 주체적으로 산다는 게 쉽지 않다는 걸 알게된, 당연히 이 나이면 네 탓이란 말보단 "내 탓"이라고 책임지는 사람이 될 줄 알았는데, 아직도 많은 배움과 인격도야를 해야 함을 알았다.


저자의, 안타깝다! 평균 수명인 80.4세에도 훨씬 못 미친, 부음을 들었다. 의도되지 않았을지라도 죽음에 대한 생각도 하게 해줬다. 하루 하루를 후회없이 잘살자는 다짐을 또 한번 했으니까! 

예전 읽은 소감을 그냥 업로드 하려다 이렇게 몇자라도 읽고, 전에 쓴 글은 부끄럽지만 오타는 수정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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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문고 자주 가는 편이다. 가면 다양한 종류의 책과 만나려고 노력한다. 그러다 머리글 읽고 구입했고, 열심히 읽었다. 이 책은 저자 스스로가 자신의 이야길 객관(솔직하게)화 시켜 한다는 점이었다. 레퍼런스를 언급하고, 개혁에 대해 이렇게 논리정연하게, 개인적인 글임에도 불구하고 전혀 개인적인 냄새가 나지 않게 씌여졌다.


아주 재밌다. 현재 내가 행하는 부분에 많은 영향을 끼쳤던 책이다.


욕망을 흐르게 하고, 거기에 대해 노력하란 메세지는 진솔했고, 날 것이었기에 사회 초년생에게 먹혀(?)들어간 것이다. 개혁의 부작용은 있지만, 개혁을 하지 않고는 아무 것도 할 수 없으며, 꾸준히 노력해 개혁한 뒤, 그 부작용을 없애지 않으면 안된다는 것을 강조했다.


변화에 대한 작가의 의견에 공감을 이룬다.


세상에 변하지 않는 것은 없다는 것이 가장 큰 전제로 생각했는데,
글에서 작가는 변화에 수동적이지 않는 그 무언가를 제시해주었다. 변화전문가....
좋은 기억과 다른 이에게 읽히게 하고 싶어 책 선물 한 기억까지...
좋은 책이며, 이글을 보는 여러분들이 역시 읽지 않았다면, 읽어보았음 하는 바램을 가져본다.

http://www.bhgoo.com 에 가면 hwp로 된 책을 다운받아서 읽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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