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의 바다 - 제12회 문학동네작가상 수상작
정한아 지음 / 문학동네 / 2007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달려라 아비>의 김애란 이후, 80년대생 작가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이 책의 저자 역시 82년생이라는 놀라운 나이,,,

20대 젊은 작가라 부럽수다~~~ㅎㅎㅎ

 

집 안에서 미스터리한 존재로 남아있던 고모.

고모와 몰래 편지를 주고받던 할머니가 들려준 이야기.

취업준비만 몇 년째로 계속 낙심만 하던 그녀에게 떨어진 할머니의 제안.

'고모를 만나고 오지 않겠니?'

여자가 되고싶어하는 친구 민이와 함께 떠난 미국여행.

우주비행사라는 비밀스러운 직업이기에 한국행을 어려워했던 편지내용과는

사뭇 다른 삶을 살고 있던 고모와의 만남과

친구 민이의 성 정체성에 대한 심각한 고민과

그녀의 꿈과는 다르게 삼 대째 내려오는 '이대갈비'로의 출근.

나는 꿈으로부터 얼마나 가까워지고 있을까?

 
< 말로만 들었던 '풍요의 바다'와 '맑음의 바다'가 먼 데서부터 눈에 들어왔어요.
달에서 '바다'라고 부르는 지역은 지구의 깊고 푸른 바다와는 달라요.
그것은 조악한 천체망원경으로 달을 연구하던 시절에 관측자들이
달 표면의 어둡고 평탄한 지역을 바다로 오해했기 때문에 비롯된 명칭이죠.
실체가 밝혀진 뒤에도 명칭은 바뀌지 않았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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