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 거짓말 창비청소년문학 22
김려령 지음 / 창비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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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어느 날, 천지가 죽었다.

사랑하는 딸이자, 친구같던 여동생의 자살.

자살이라는 단어가 던져주는 파급효과는 상상 이상이다.

그 아이가 왜 자살을 선택했을까?

아직 여중생밖에 되지 않았는데,,,

 

손재주 많던 천지의 빈자리는 엄마에게도 만지에게도 너무 크다.

얽히섥히 뭉쳐있는 털뭉치처럼 복잡했을 천지의 마음,,,

왜, 그 마음을 헤아려 주지 못했을까?

 

2년 전,

한때 친하게 지냈던 친구의 자살소식에 마음이 쿵 하고 내려앉던 날.

그 날의 충격을 떠올리며, 책장을 넘기는데

갑자기 눈 앞을 흐리게 만든 눈물에 내가 만지가 된 것 같았다.

"잘 지내고 있지?"

내가 누군가에게 전할 안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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