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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를 부탁해
신경숙 지음 / 창비 / 2008년 10월
평점 :
엄마,,
생소함과 그리움을 동시에 동반하는 존재...
적어도 나에겐 그렇다.
엄마를 잃어버렸다.
눈 깜짝할 사이, 손을 놓쳤다.
그리고, 지하철은 쏜살같이 달린다.
허망한 눈빛과 헛헛한 빈 손,,,
눈앞이 캄캄하고 하늘이 무너진 느낌이 이런걸까 싶다.
바보같이 엄마를 잃어버렸다.
엄마를 찾기위해 엄마를 기억해낸다.
머릿 속, 정신없이 시간을 거스르며 엄마를 토해낸다.
기억속의 엄마에겐 가족뿐이다.
별도 보일까말까한 새카만 하늘이 나를 감싸는 시간
책을 펼쳐들었다.
수많은 독자들의 손에 들리고, 눈물을 훔쳐낸 책.
꾹 눌러담았던 감정이 마중물을 만났는지 툭 터졌다.
참았던 눈물처럼 내 마음도 여러갈래로 흩어져 버렸다.
어느 날,
내 옆을 지나가는 새 한 마리가 그냥 새 한 마리로만 느껴지지 않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