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만을 두고, 두 사람의 사랑이 조금씩 닿기 시작한다. 마음과 마음이 이어진다는 것, 도통 어려운 일이 아닐것이다. 사랑이라는 두려움... 극 중, 미오는 연애소설을 끝까지 읽기가 어렵다고 했다. 내게 이 책이 그랬다. 연애소설이지만, 한 호흡에 읽기 어려운 연애소설... 아무리 <요시다 슈이치>라 할지라도, 이런 소설은 사랑을 어렵게 만들어 버린다.